서브메뉴

본문

태양이 앉는자리 (츠지무라 미즈키 장편소설)
태양이 앉는자리 (츠지무라 미즈키 장편소설)
저자 : 츠지무라 미즈키
출판사 : 문학사상
출판년 : 2013
ISBN : 9788970128931

책소개

청춘소설 작가이자 미스터리 작가인 츠지무라 미즈키가 그려낸 위태로운 이야기!

츠지무라 미즈키의 장편소설 『태양이 앉는 자리』. 장르를 넘어 주목받는 저자의 미스터리 소설로 청춘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물의 복잡한 속내와 미묘한 심리를 묘사하고 예리하게 그려내며 인물들이 각자의 내면에 숨은 열등의식을 대면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는지 지켜보게 해준다. 10년이라는 세월을 오가며 그려낸 위태로운 심리와 함께 부끄러운 기억과 감정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졸업 이래 매년 반창회를 열어온 F현립 후지미 고등학교 3학년 2반 동창생들. 허울뿐인 만남을 10년째 이어온 이들의 화제는 단연 배우가 된 ‘교코’다. 지방의 작은 학교에서 모두 똑같이 출발해 비슷하게 살고 있다고 믿었던 이들은 충격을 받고 그녀의 성공을 질투해 속병을 앓기도 하고 과거를 재미 삼아 헤집어놓으려 하기도 한다. 그렇게 다음 반창회 때 ‘교코’를 불러낼 계획을 세우던 이들 앞에 고교 시절의 악행까지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청춘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고드는 츠지무라 미즈키의 걸작 미스터리!
2011년 ≪츠나구≫로 제3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2012년 ≪열쇠 없는 꿈을 꾸다≫로 제147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 잡은 츠지무라 미즈키의 최신 장편소설. 각기 다른 욕망을 지닌 고교 동창생들의 복잡 미묘한 심리와 성장통을 예리한 필치로 표현해냈다. 주로 청춘소설과 미스터리소설을 집필해온 작가답게, 인물 각각의 복잡한 속내에 대한 묘사와 견고하게 맞물리는 플롯이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한다. 화려한 여배우가 된 고교 동창생 교코의 등장으로 자신들의 처지를 되돌아보게 된다는 모티브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분노와 질투, 허영심 등의 심리가 츠지무라 미즈키 특유의 집요한 구성력 안에 녹아 있다. 무엇보다도 십 대 또는 여성의 심리묘사에 탁월했던 작가가 성인 남성 캐릭터를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한층 넓어진 작가의 세계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작품의 묘미 중 하나다.

치밀한 심리묘사, 경악스런 반전과 함께 펼쳐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졸업 이래 매년 반창회를 열어온 F현립 후지미 고등학교 3학년 2반 동창생들. 우정을 구실로 허울뿐인 만남을 10년째 이어온 이들에게 열등감을 자극하는 화제가 생긴다. 동창생 다섯 명의 이야기를 한데 모으는 중심인물은 바로 여배우가 되어 화려하게 등장한 교코. 지방의 작은 학교에서 모두가 똑같이 출발해 비슷하게 살고 있다 믿었기에 이들의 충격은 클 수밖에 없다. 몸도 마음도 다 큰 성인임을 자처했던 이들의 환상은 산산조각 나고, 성장기의 불안하고 미묘한 기류를 다시 반복하게 된다.
우리가 흔히 ‘우정’이라 부르는 관계에는 사실상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이해와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속성은 성인이 되고 사회로 나아가면서 더욱 위태롭게 굴절된다. 교코의 성공을 접한 소설 속 화자들이 다소간 유치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어떤 이는 성공을 질투해 속병을 앓고, 어떤 이는 과거를 재미 삼아 헤집어놓으려 하고, 또 어떤 이는 친구들의 심술궂은 작전에 가담한다. 유명세를 탄 교코와는 달리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한 연극단에 몸담고 있는 처지를 비관하는 한다 사토미, 불륜 관계인 마사키를 다른 동창들에게 빼앗길까 봐 전전긍긍하는 사토미 사에코, 한 몸에 선망을 받기 위해 명품 옷에 집착하며 거짓말을 일삼아온 미즈카미 유키,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유키를 지켜봐오며 사귈 기회를 엿보는 시마즈 겐타, 학창 시절에는 여배우가 된 스즈하라 교코보다 돋보였으나 현재는 지역 방송국의 아나운서에 머물고 만 다카마 교코가 이들 면면이다.
여러모로 미성숙한 등장인물들의 복잡하게 얽힌 욕망과 이해관계를 읽어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세상에 내보이고 싶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과연 이들은 내면의 열등의식을 대면하고 한결 성장할 수 있을까?

10년 만의 만남은 시간을 초월해 ‘그때’를 불러왔다.
그러나 조심하라.
봉인되었던 과거에 ‘지금’이 떠내려가 버린다.

‘어른’이 되었다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태양이 앉는 자리≫는 누구나 자유로울 수 없는, 이 흔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사회인이 된 현재의 모습까지, 작가는 10년이라는 세월을 오가며 등장인물들의 위태로운 심리를 그려낸다. 타고난 미모와 재능에 대한 선망과 질투, 초라한 현실과 특별해지고 싶은 욕망, 짝사랑의 절망과 아픔…… 따라서 이 소설은 서스펜스가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일종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작가는 성장소설은 소년소녀들의 풋풋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통념을 깨고, 외면하고 싶을 정도로 일그러진 성인들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또한 성장소설의 일반적인 관혼상제 공식을 되풀이하지 않으면서도 주인공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결말을 열어간다. 이것이 바로 츠지무라 미즈키를 내로라하는 청춘소설 작가이자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 잡게 한 이유이다.
암굴에 숨어버린 여신 아마테라스를 끌어내려는 일본 신화 속의 신들처럼, 다른 세계의 사람이 된 교코를 보통 사람들의 위치로 격하시키려는 욕망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현재의 행복을 위협하는, 수면으로 떠오른 과거의 악행은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인가? 질투와 콤플렉스, 허세와 자기연민 등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감정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츠지무라 미즈키는 교코를 중심으로 다섯 인물의 부끄러운 기억과 감정을 그려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정서로 독자들을 고스란히 돌려놓는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출석번호 22번
출석번호 1번
출석번호 27번
출석번호 2번
출석번호 17번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