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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 무시무시한 주술
책 그 무시무시한 주술
저자 : 심경호
출판사 : 홍익출판사
출판년 : 2010
ISBN : 9788970652542

책소개

심경호 두 번째 수필집 『책, 그 무시무시한 주술』. 저자가 현대와 고전을 오가며 책 속에 묻힌 진실과 거짓, 그리고 잊힌 이야기들을 찾아내 전하고 있는 책으로, 신문, 사보, 서적이나 학술 서평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술상의 내용, 인문학 관련의 정책 제안, 서적에 대한 논평 등 저자가 그동안 생각해 온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소개한다. 인생에 대한 담담한 이야기부터 고전문학에 얽힌 이야기, 삶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현대와 고전을 오가며 책 속에 묻힌 진실과 거짓,
그리고 잊힌 이야기들을 찾는다!

책을 통해 고전의 현대적 의미를 찾는다!

현대인들에게는 여러 분야의 세세한 지식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지식을 쌓는 한 가지 방법은 물론 책을 읽는 것이다. 그것은 문명이 전해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읽어야 할 책이 한두 권이 아니다. 따라서 어떻게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다. 그 방법 중 하나는 빠르게 읽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삶의 양식이 될 책들과 사유체계 구축에 필요한 책들은 차근차근 읽어야 한다. 특히 우리 선인들의 고전을 읽을 때는 각자 자기의 마음으로 저자의 생각을 거꾸로 유추해가면서 고전의 현재적 의미를 스스로 발견해 나가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중국 지식인들이 고전을 읽었던 방법뿐만 아니라 바로 우리 선인들이 고전을 읽었던 방법도 함께 참조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바로 김만중이 말한 ‘안맥’의 방법이다.

책은 언어와 행동의 압축이다!
이 책은 저자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저자가 그동안 신문, 잡지, 학술서적 등에 기고한 신변의 사실에서부터 학술상의 내용, 인문학 관련의 정책 제안, 서적에 대한 논평 등 다양한 글들이다. 하지만 이 글들은 모두 저자의 정신적 편력을 드러내고 지향할 방향을 지시하고 있다.
한문학자인 저자는 특히 현대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조상의 손때가 담긴 고서들에 담긴 의미와 가치,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시대적 배경과 사연들을 잔잔히 소개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책을 대신하는 많은 문명의 이기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책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매체임을 일깨워 준다.
책의 내용에 몰입하면 감정이 이입되고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며 그들을 매료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것이 바로 책이 지니고 있는 주술의 힘이다.

책에는 무시무시한 마력이 있다!
모든 책, 특히 인간의 원죄와 구원을 다룬 책에는 언제나 그 시대의 고뇌가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작가가 지적한 대로 독일의 작가 토마스 만의 《선택된 인간》이나,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주는 남자》가 좋은 예이다. 전자는 나치 정권에 동조한 많은 사람들에게 죄의 자각과 속죄를 통한 인간 구원의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후자에서는 전쟁 이전 세대와 전쟁 이후 세대의 갈등과 고뇌를 동시에 보듬어주려고 한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러한 책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화두가 되는 이유는 보편적인 주제로 시대를 초월한 공감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책이 지닌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이 주는 주술의 힘, 그 무시무시한 마력에 또 다시 끌리게 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을 엮으며 - 006

I1장I 마음속의 기다림

책, 그 무시무시한 주술 - 012
꿈 이야기 - 014
선생님의 눈물 - 020
버클리의 모(Moe) 서점과 간다의 고(古)서점 - 025
구안자(具眼者)는 있다---지향과 방법을 스스로 창출하라 - 031
이토 진사이의 고의당(古義堂) - 035
우리말 도로 찾기 - 040
잘생긴 산 경치에 마음이 가뿐하다 - 047
《고대신문》 1500호 기념축사 - 054
답사 수칙 : 또렷이 느끼고 충분히 즐길 것 - 057
아들에게 주는 편지 - 060
아들과 함께 한 여행 - 063
마음속의 기다림 - 067
100세의 저술 - 071
닛코의 덴카이 무덤 - 075

I2장I 고전에서 읽은 금은 이야기

한문 고전 번역의 현주소 - 082
고전의 현재적 독법 - 087
고전에서 읽는 금은(金銀) 이야기 - 095
불확정 시대에 내 곁을 지켜주는 멘토, 《주역》 - 101
고전번역원의 한 가지 과제 -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출처를 재론하며 - 107
선인들, 스스로 묘비명을 쓰다 - 114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누구인가 : 선인들의 자서전 - 134
매월당 김시습의 《금오신화》 : 슬픔의 그릇에 대한 성찰 - 157
지천 최명길의 평가 - 165
남한산성, 기억의 방식 - 175
한국 돈황학의 필요성 - 183
글로 노래한 화양동 - 188
바다와 한시 - 203
세종대왕의 출판 혁명 - 207
한국학 랩 운영에 관한 규견 - 214

I3장I 목마는 어디로 간 것일까

그림과 시문 : 전통 예술의 종합적 이해를 위한 제언 - 220
목마는 어디로 간 것일까 - 229
1906년판 를 펼쳐보면서 - 235
서찰 용어 ‘취공(就控)’에 얽힌 숙제 - 242
책 읽어주는 남자 - 247
정요일 님의 《논어강의》 출간을 기념하며 - 252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편, 《다산학단문헌집성(茶山學團文獻集成)》의
학술적 가치 - 256
정양완 선생님의 《한국한문학산고》 간행을 축하드리며 - 262
추사 김정희와 J. D. 샐린저 - 268
민족문학사연구소 한문분과 역주 《삼명시화》를 읽고 - 275
존 캐리의 《역사의 원전》을 읽은 단상 - 281
위당 정인보 평전의 구상 - 284
《서얼 :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을 읽고 - 292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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