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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풍경
다산의 풍경
저자 : 정약용
출판사 : 돌베개
출판년 : 2008
ISBN : 9788971993002

책소개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본 다산의 시 세계

권위주의적이고 고지식한 고전의 이미지를 탈피해 부담감 없이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된 『우리고전 100선』제10권 "다산의 풍경"편.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고전을 학계 전문가의 정확하면서도 깊이 있는 번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우리말로 표현된[우리고전 100선]시리즈는 우리 고전의 문장의 멋을 고스란히 녹여내면서도 품격과 아름다움, 깊이를 고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의 열번째 책인 〈다산의 풍경〉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의 시(詩) 선집으로, 시인으로서의 다산의 면모에 초점을 맞추었다. 다산의 생애와 학문을 바탕으로 그의 시만을 오롯이 부각시켜 '시인 정약용'을 부각시켰으며, 그의 시 세계를 여섯 개의 큰 주제로 나누어 다산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였다.

이번 시리즈는 유금, 김시습, 이규보, 홍대용, 장유, 신흠, 최치원, 이황, 이덕무, 정약용 등 총 10명의 작가를 소개한 '작가별 선집'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술성과 사상적 깊이가 있으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에 도움이 되는 작품을 엄선해 담고, 각 작품마다 간단한 작품 해설 및 작품평을 수록하였다. 또한, 부록으로 해설, 작품의 원제, 작가 연보를 수록해 작품을 보다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우리고전 100선]시리즈 : 우리 고전의 절박한 상황을 인식한 박병희 선생(서울대 국문과 교수)을 중심으로 한 전문 연구자들이 새로운 기획과 편집으로 고전의 '국민독본'을 만들고자 시작한 시리즈이다. 관념화된 고전책에서 벗어나고자 내용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구성과 체제, 편집, 디자인 등의 요소까지도 섬세하게 배려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본 다산의 시 세계
이 책은 다산의 시 세계를 여섯 개의 큰 주제로 나누었다. 이 선집에서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른바 다산의 사회시(社會詩)나 애민시(愛民詩) 외에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시를 균형 있게 소개함으로써 다산 시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넓히고자 하였다.
1장 ‘세상을 향한 뜻’ - 세상에 대한 다산의 포부와 열정, 좌절과 실망이 드러난 시들을 수록했다.
2장 ‘오징어와 해오라비’ - 우화적인 어법으로 세태를 풍자하고 삶의 원리를 노래한 시들을 수록했다.
3장 ‘백성이 아프니 나도 아프네’ - 수탈당하는 백성들의 참상을 고발한 다산의 대표적 사회시들을 수록했다.
4장 ‘하늘 끝에 홀로 앉아’ - 유배지의 풍광과 풍속, 일상과 감정들을 읊은 시들을 수록했다.
5장 ‘달빛이 내 마음을 비추네’ - 감성적이고 함축적인 단편의 서정시들을 수록했다.
6장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며’ - 아내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드러난 시들을 수록했다.

다산이 본 조선의 풍경과 다산의 내면 풍경
‘다산의 풍경’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다산의 풍경은 정약용이 유배 생활을 했던 전라남도 해남 강진의 지명인 다산 주변의 풍경이자, 다산이 자신의 시에서 쓴 바 “한평생 백성 걱정”으로 가득했던 다산이 바라보았던 민생(民生)의 풍경일 것이다. 또한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선집에 실린 시들을 다산 내면의 풍경으로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다산의 시를 읽으면 다산의 처지가 애처로워 울게 되고, 다산이 바라본 백성의 삶이 아파서 울게 된다. 이 선집을 통해 다산이 본 조선 후기 민생의 풍경과 다산의 내면 풍경을 함께 읽을 수 있었으면 한다.

너른 들판엔 늦가을 바람이 매서운데
저물녘 슬픈 기러기는 어디로 가나
고을 원님이 어진 정치를 하고
사재(私財)로 백성을 구휼한다기에
관아 문으로 줄지어 가
우러러 끓인 죽 앞으로 나서네.
개돼지도 버리고 돌아보지 않을 것을
사람이 엿처럼 달게 먹는구나.
-「굶주리는 백성」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간행사
책머리에

세상을 향한 뜻
금강산
입춘 단상
무등산에 올라
동림사에서
내 마음을 읊노라
서울을 떠나고 싶네
손자병법을 읽고
봄날에 글 읽다가
과거에 낙방하고
배 타고 소내로 돌아가며
임금을 뵙고서
승정원에서
숙직하는 날
과거 보는 선비들에게
파직되어
성호 선생을 기리며
퇴계 선생의 글을 읽고
나의 운명
근심에 잠 못 들고
노래로 근심을 푸노라

오징어와 해오라비
둥근 도낏자루는 모난 구멍에 끼울 수 없네
아름다운 난초
천리마
범고래
오징어와 해오라비
수선화
송충이
병든 쇠북
당귀를 캐다
고양이
승냥이와 이리

백성이 아프니 나도 아프네
저물녘 광양에서
사공의 탄식
호박 훔친 종
시골집
장인과 기녀
굶주리는 백성
해녀
보리타작
스스로 거세한 남자를 슬퍼함
단비
소나무 없애는 승려

모를 뽑아 버리다
보리죽

하늘 끝에 홀로 앉아
사평의 이별
하담의 이별
홀로 앉아
담배
장맛비
마음
유배지의 여덟 취미
그리운 고향집
단옷날에 슬퍼서
살짝 취하여
칡을 캐다
백발
율정의 이별
탐진 나그네
모기
궁궐을 그리며
대를 심다
다산의 여덟 풍경
어버이 무덤가에서

달빛이 내 마음을 비추네
가을밤
책을 판 뒤에
시름겨워도
그림에 쓰다
반딧불이
어촌 풍경
밤에 부용당에 앉아서
산속 깊은 집
흰 구름처럼
거문고
벗을 그리며
못가에서
작은 배를 타고
연꽃
산문을 나서며

아내와 아이들을 그리며
마마
어린 아들
집에서 온 편지
어린 자식이 보낸 밤을 받고서
누에 치는 아내
아들에게
새해에 집에서 온 편지를 받고
사무치는 소리
아내에게
8년 만에 아들을 만나
결혼 60주년을 기념해

해설
정약용 연보
작품 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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