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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그 디오라마 (2019 제64회 현대문학상 수상 소설집)
모르그 디오라마 (2019 제64회 현대문학상 수상 소설집)
저자 : 박민정|우다영|윤이형|이주란|정영수|최은영|최진영|한유주|김성중|윤대녕|이승우
출판사 : 현대문학
출판년 : 2018
ISBN : 9788972759492

책소개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2019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모르그 디오라마』. 반세기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현대문학이 제정한 ‘현대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중·단편 소설 중에서 후보작들을 골라, 심사를 거친 후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였다. 제64회 ‘현대문학상’은 박민정의 《모르그 디오라마》가 수상하였다. 수상작 외에도 수상작가의 자선작을 수록하였으며, 수상후보작과 역대 수상작가의 최근작을 수록하였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수상작가 박민정의 수상소감 등을 함께 담았다.

누군가 플래시-빛을 터뜨릴 때, 자기 삶에서 빛이 영영 꺼져가던 순간에 대해서 종말론적 우화로 말하기를 즐겨 했던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모르그 디오라마》는 불법 촬영물이 돌아다니는 지금, 자기 인생의 지옥과 대면하는 사람에 대해 그리고 있다. 소설 속 여자는 자신이 잠깐 죽었다고 이야기하지만, 끝없는 자기분석을 통해, 상담사와의 대담을 통해, 실은 범죄의 피해자였음을 자각하게 된다.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생명권력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수상소감

지금은 이미 그 이후다, 여기는 종말 이후라고 생각하는 건 나이브하지만 매혹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 소설의 반쯤엔 그런 정서가 깔려 있다.
세기말의 종말론에 심취했던 1999년에는 상상하지도 못한 ‘피토레스크’, 언제나 구글 페이지에서 자료를 찾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곤 했다. 지금 우리는 이미 종말 이후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불법 촬영 따위가 인간의 존엄을 영영 파괴할 수는 없으리라고 믿지만(그러려고 하지만) 간혹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 끝난 거 아닌가, 이만하면.
이 소설은 누군가 플래시-빛을 터뜨릴 때, 자기 삶에서 빛이 영영 꺼져가던 순간에 대해서 종말론적 우화로 말하기를 즐겨 했던 여자의 이야기다. 그녀는 자기가 잠깐 죽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은 범죄의 피해자였음을 자각하게 된다. 끝없는 자기분석을 통해서. 상담사와의 대담을 통해서. 결코 입 밖에 꺼낼 수 없었던 말을 비로소 꺼내는 결말이 내겐 중요했다. 불법 촬영물이 돌아다니는 지금, 자기 인생의 지옥과 대면하는 사람의 이야기말로 진정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아닌가. 나는 그렇게 믿었다. 믿고 썼다.

수상후보작

우다영, 「노크」
윤이형, 「마흔셋」
이주란, 「넌 쉽게 말했지만」
정영수, 「우리들」
최은영, 「상우」
최진영, 「돌담」
한유주, 「왼쪽의 오른쪽, 오른쪽의 왼쪽」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수상작
박민정 ....... 모르그 디오라마 9

수상작가
자선작
박민정 ....... 숙모들 33

수상후보작
우다영 ....... 노크 57
윤이형 ....... 마흔셋 83
이주란 ....... 넌 쉽게 말했지만 109
정영수 ....... 우리들 141
최은영 ....... 상우 169
최진영 ....... 돌담 197
한유주 ....... 왼쪽의 오른쪽, 오른쪽의 왼쪽 229

역대 수상작가 최근작
김성중 ....... 레오니 257
윤대녕 ....... 밤의 흔적 281
이승우 ....... 소돔의 하룻밤 311

심사평
예심
강지희│시대와 나란히 347
서희원│숲 길 351
소영현│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진화하는 한국 문학 354

본심
김동식│데이터베이스의 얼굴을 한 생명권력 359
김인숙│폭력의 서사, 순간의 응시 362
윤대녕│압도적 울림에 보내는 뜨거운 호명 364

수상소감
박민정 ....... 재난 이후부터 366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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