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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예술을 읽다
철학, 예술을 읽다
저자 : 철학아카데미
출판사 : 동녘
출판년 : 2006
ISBN : 9788972975090

책소개

예술에 다가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통로를 제공하는 입문서. 시민을 위한 열린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에서 개설한 ‘예술과 철학’이라는 강좌 시리즈에서 청중들과 만났던 소장 학자들의 강의를 토대로 집필했다.

2부 16꼭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컬러 도판들이 감각적인 이해와 실감을 돕는다. 지식을 전달하는 데 급급하지 않고, 글쓴이의 사유가 드러나는 가운데 자연스레 예술의 여러 면모가 드러나게끔 썼다. 또한 예술에 관심은 있지만 예술을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에게 예술을 보는 철학적 기반을 마련해...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철학, 예술을 읽다》는 시민을 위한 열린 대안철학학교인 ‘철학아카데미’에서 개설한 ‘예술과 철학’이라는 강좌 시리즈에서 청중들과 만났던 소장 학자들이 강의를 토대로 하여 집필한 책이다. 말하자면 예술에 다가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통로를 제공하는 입문서인 셈이다. 그러나 책에 수록된 글들은 하나같이 평이하거나 고답적이지 않은데, 그 이유는 글쓴이들의 이력을 조금만 들여다보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예술과 몸으로 사유의 폭을 넓히고 있는 조광제, 공학과 미학,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 강단에 섰다가 제도권 밖으로 걸어 나온 이정우, 연극을 가르치고 연극평론가로 활동하면서 기행산문집을 펴낸 안치운,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학을 공부한 박준상, 분자생물학과 철학을 공부한 이지훈, 영문학과 미술사를 공부한 강태희 등, 전문 분야에서 수련을 거친 후 인문학과 예술, 인문학과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유의 폭을 넓혀온 필자들이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글로 책을 채우고 있다.


예술에 다가가는 철학적 통로

현대인들은 디지털 매체의 발달로 사진, 영화, 미술, 음악 등 여러 예술 장르와 쉽게 접하고 있다. 웬만하면 디지털 카메라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으며, 사진을 찍어 ‘전문 사진가’처럼 편집하여 인터넷을 통해 여러 사람과 보는 즐거움을 누린다. 여가 시간에 하는 놀이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모르긴 몰라도 ‘영화 보기’가 아닐까 싶다. 새로운 영화가 나타날 때마다 매번 관람객 수에서 신기록을 세우는 데서 알 수 있듯, 영화는 우리 삶에 아주 가까이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 영화평론가의 진지한 평론과 이른바 영화 마니아의 관람평 사이의 간극도 희미해지고 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이렇게 다양하고 풍족하게 예술을 즐기고 있는 현대인들이 정작 예술은 자신의 삶과 별로 관계가 없는 난해한 영역으로 여긴다. 왜 그럴까? 이 책은 이런 우리에게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의 철학적 기반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더불어 예술을 전공하고 있지만 테크닉을 연마하는 데 치중하느라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놓치고 있는 전공자들에게도 폭넓은 사유의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


이 책은 일종의 예술철학 입문서지만 마냥 말랑하지는 않다. 그러니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손에 들되, 진지하게 집중할 준비를 하고 읽자.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다만 남김없이 읽자. 해당 분야의 권위 있는 필자들이 쓴 글들을 통해 예술의 넓고 깊은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며, 기꺼이 들어가고 싶어질 것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각 글의 뒤에 ‘더 생각해볼 거리’와 ‘더 읽어볼 책’을 넣었다. 특히 ‘더 읽어볼 책’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 책에서 열다섯 필자들이 권하는 책만 읽어도 입문을 넘어, 예술적 사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책머리에

1부 예술, 철학과 마주보다
예술 개념, 움직이는 미로_조광제
예술의 기원을 찾아서: 동굴벽화에서 코레이아까지_ 김융희
현대예술과 아름다움_이지훈
예술과 세계: 세계의 모든 얼굴_이정우
예술사, 인간성 표출의 역사_류종렬
대중문화, 일상과 예술의 구분 지우기_박영욱
예술과 매체, 뫼비우스의 띠_심혜련
미술과 과학은 영원한 평행선인가_강태희


2부 철학, 예술 사이로 걷다
미술, 사물에서 길어 올리는 감각의 힘_조광제
음악은 아름다운 조화의 울림인가, 감정의 표현인가_ 이미경
무용, 몸짓의 언어_이혜자
문학과 음악적인 것_박준상
연극, 몸과 숨의 현존_안치운
건축은 무엇을 짓는가_정만영
사진, 자동생성과 재현의 논리_이경률
영화, 대중성을 넘어선 사유의 충격_박성수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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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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