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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중지
죽음의 중지
저자 : 주제 사라마구
출판사 : 해냄
출판년 : 2009
ISBN : 9788973374588

책소개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죽음의 중지』. 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이번에는 죽음이 없는 미래를 통해 삶의 의미를 묻는다. 마치 죽음의 여신이 파업을 벌인 것처럼 노화는 진행되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갈등을 그리고 있다. 작가 특유의 아이러니컬한 내레이션과 메타포가 돋보인다.

새해부터 아무도 죽지 않기 시작한다. 평소 같으면 사고나 질병으로 사람들이 죽지만, 새해 아침 이후 단 한 사람도 죽지 않았다. 치명적인 사고를 당해도, 불치병에 걸려도 그 상태로 멈춰버렸다. 그러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인해 국민들은 영원한 삶이 주어진 이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환호하고, 애국심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간다.

하지만 죽음이 없으면 필요성을 잃는 장례업체, 양로원, 병원 관계자들은 이상 현상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요구한다. 넘치는 환자들로 병원은 아수라장이 되고, 양로원도 줄어들지 않는 인원 때문에 고민한다. 결국 정부가 사회구성원들 사이의 갈등과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내세우지 못하는 사이, 죽음 직전의 가족을 둔 사람들은 가족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인위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양장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다음 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눈먼 자들의 도시』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 신작 장편소설


죽음을 상상하는 것은 바로 삶을 상상하는 것이다. ―《뉴요커》
철학적인 비유가 돋보이는, 깊고 감미롭고 매력적인 작품. ―《워싱턴포스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상황을 뛰어넘은 결말이 돋보인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죽음 없는 미래를 통해 삶의 이유를 되묻는 우리 시대 거장
주제 사라마구 자신이 뽑은 가장 흥미로운 작품
카프카의 존재론과 우디 앨런의 유머가 생생히 살아 있는 소설


아무도 죽지 않는 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죽음이라는 절체절명의 운명적 사건을 소재로 인간의 삶을 되돌아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죽음의 중지』는 작가 특유의 아이러니컬한 내레이션과 메타포가 풍부한 작품이다. 전체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2005년 포르투갈에서 처음 발표되어 이후 스페인어권 독자들을 찾았고, 지난해 영어판이 출간되면서 영미권 독자들에게도 심도 깊은 메시지를 던지며 “사라마구의 작품을 읽는 것은 거장의 존재를 느끼는 가장 빠른 길이다”(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카프카(Kafka), 고골(Gogol), 보르게스(Borges)에 비할 만한 작가”(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마치 죽음의 여신 아크로포스가 파업을 벌인 것처럼 노화는 진행되지만 아무도 죽지 않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혼란과 갈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작품은, 작가의 전작들인 『눈먼 자들의 도시』『눈뜬 자들의 도시』처럼 불특정한 다수의 사람들이 등장해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보편성을 담보해 손에 땀을 쥐는 긴박한 상황을 뛰어넘은 후 마침내 삶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을 던짐으로써 국내 독자들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선사할 것이다.

■ 추천의 말

주제 사라마구의 작품을 읽는 것은 거장의 존재를 느끼는 가장 빠른 길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사라마구는 논쟁할 필요도 없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다. 그는 주제를 향해 돌진하는 전광석화의 힘이 있고, 그 세부적인 묘사에 있어서도 오래도록 명쾌하게 기억되는 불가사의하고도 불가능할 것 같은 힘을 지녔다. ―《시카고 트리뷴》

문학적 원천과 궁극적인 믿음은 포크너(Forkner)처럼 너무도 확고하기 때문에 삶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 부으며 그 어떤 불가능성도 제기할 수 있는 작가가 바로 주제 사라마구다. ―존 업다이크,《뉴요커》

사라마구의 소설은 카프카(Kafka), 고골(Gogol), 보르게스(Borges)가 꾸려놓은 우화의 왕국에서 작동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주제 사라마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명민하고 동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소위 지혜라고 부를 만한 자질을 갖춘 가장 예민한 작가이다. 우리는 그처럼 관대한 방법으로 소설 작품을 쓴 그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뉴욕 타임스》

주제 사라마구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확실한 작가다. ―《선데이 텔레그라프》

■ 줄거리

새해, 새 아침부터 아무도 죽지 않기 시작했다…… 평소 같으면 사고나 질병으로 사람들이 죽게 되지만, 그날 이후 단 한 사람도 죽는 이가 없는 것이다.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더라도 불치병에 걸리더라도 죽지 않고 그 상태로 멈춰버렸다. 자연적인 노화, 불의의 사고나 부상, 피할 수 없는 질병 또한 여전하지만 그로 인해 죽는 사람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마치 운명의 여신 아크로포스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는 것처럼!
이러한 전대미문의 사실로 인해 국민들은 영원한 삶이 주어진 이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환호하고 이 뜻 깊은 사건을 축하하기 위해 집 앞에 국기를 내다 걸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간 국기행렬은 애국심의 대변자이기라도 하듯 온 나라를 뒤덮어버린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사건이 벌어지지 않으면 필요성을 잃고 마는 장례업체, 양로원, 병원 관계자들은 이러한 이상 현상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넘쳐나는 환자들로 병원은 아수라장이 되고, 누군가 죽어야만 새로운 구성원의 자리가 나는 양로원도 줄어들지 않는 인원 때문에 골머리를 앓기 때문이다. 양로원의 부족, 연금 수급의 문제, 종교 기관의 유명무실화, 그 밖의 사회적인 혼란 등 사회구성원들 간의 갈등과 문제점들에 대해 정부가 특별한 방법을 내세우지 못하고 허둥대는 사이, 죽음 직전의 가족들을 둔 사람들은 그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이 책은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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