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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지식인의 초상' 루쉰의 생애를 다룬 평전

〈루쉰전〉은 1920~30년대 중국의 암흑기를 온몸으로 살다 간 실천적 지식인 루쉰의 생애를 살펴보는 책이다. 루쉰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15년 전 〈루쉰전〉을 번역한 두 옮긴이가 번역을 꼼꼼하게 다듬어 개정판을 펴냈다. 루쉰의 전기를 새로운 판형과 번역으로 소개하며, 그의 개인적 삶과 당시 중국의 역사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 책은 루쉰의 유년기를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중국 사회의 정치적 배경을 생생하게 전해주며, 개인적 좌절과 사상의 변화 과정까지 분석하고 있다. 루쉰의 작품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사상가로, 대문호로, 혁명가로 살다간 루쉰의 일생을 엮어내었다. 아울러 루쉰이 혁명의 한복판을 살아가면서 혁명 이후의 중국, 당대 이후의 미래에 대해 고민한 내용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또한 이 책에서는 루쉰의 문학작품들과 더불어 날카로운 잡문들을 바탕으로 당시의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여,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루쉰의 시선으로 중국 근현대사를 전해준다. 샤먼에서, 광저우에서, 상하이에서, 베이징에서 루쉰이 청년들과 나눈 나이를 초월한 만남과 청년들에 대한 루쉰의 헌신적인 사랑도 함께 엿볼 수 있다. [양장본]

개정판 옮긴이의 말_ 루쉰 '이후'의 루쉰
초판 옮긴이의 말_ 루쉰의 양심

1부_ 소년 시절
2부_ 길을 찾아서
3부_ 낡은 것을 향하여 투창을
4부_ 혁명의 질풍노도 속에서
5부_ 한 사람이 조국과 민중을 위해 얼마나 일할 수 있는가

글쓴이의 말_ 한 사람이 조국과 민중을 위해 얼마나 일할 수 있는가
해설_ 잠든 대륙의 혼을 소리쳐 일깨운 루쉰
루쉰과 시대를 함께한 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