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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와 디스토피아 (기업가는 왜 좌절하는가)
기업가와 디스토피아 (기업가는 왜 좌절하는가)
저자 : 이정희|장문석|은은기|황보영조|김성룡|김건우|최현미|도상윤|양재열
출판사 : 영남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17
ISBN : 9788975815591

책소개

『기업가와 디스토피아』는 기업 활동의 이면에 드러난 디스토피아라는 측면을 통해 기업 활동을 균형 있게 탐구하였다. 또한 각국의 기업과 기업가들이 초기의 번영과 성공에 이어 겪는 참담한 대립과 갈등, 좌절당하는 현실을 디스토피아로 정의하고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디스토피아는 파산과 실패, 빈곤과 불평등,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위기와 갈등을 모두 포함한다. 저자들은 유토피아를 생산하는 기업가의 능력이 때로 디스토피아로의 추락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유토피아를 위한 꿈이 악몽으로 디스토피아로 변질되어 세계가 실업과 빈곤, 억압과 전쟁으로 끌려 들어간 경우가 적지 않았다. 따라서 기업 활동의 이면에 드러나는 ‘어두운’ 측면에 주목함으로써 기업 활동을 둘러싼 모든 측면을 균형 있게 밝혀내려고 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기업이 디스토피아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였다.
저자들은 서양 각국의 사례에서 나타난 디스토피아의 특정한 측면들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들 사례들은 기업들이 초기 성장을 이루고 난 후 맞이한 특정한 위기들과 모순들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위기와 모순들에는 노동 운동의 분출과 혁명적 위기의 도래(미국, 영국, 러시아), 정치권력과의 위험한 타협과 갈등(독일), 시장에서의 경쟁 격화와 파산의 위협(영국), 기업가가 지닌 역량의 위기와 기업 가문의 몰락(이탈리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사례들을 통해 디스토피아로의 추락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였다. 나아가 종래의 기업사 연구가 주로 기업의 구조나 경영의 측면에만 치중하는 데 비해, 이 책은 사회사나 문화사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사 연구들과 차별되는 특징을 지닌다.

기업사와 사회사, 문화사의 접목을 촉구하면서 기업사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사 연구는 주로 “챈들러적(Chandlerian)” 패러다임에 따라 기업의 내부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저자들은 기업가가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다양한 유토피아적 기획들에 주목했다. 이런 시도는 기업사와 사회사, 문화사의 접목을 촉구하면서 기업사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있다. 또한 기업가를 단순히 ‘호모 에코노미쿠스’로 보는 편협한 시각을 넘어 기업가를 움직이는 심오하고 내밀한 동기들을 밝혀냄으로써 기업가를 이해하는 안목을 넓히게 하였다.

기업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과 어떠한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에 대한 역사적 검토는 매우 중요
국내에서 기업사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지만 이미 서양 학계에서는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현대 역사학의 새로운 장르다. 20세기 자본주의 세계에서 기업이 단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기업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정치, 사회, 문화적 환경과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역사적 검토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기업사 연구는 주로 경영학이나 사회과학 분야에서 다루어져왔지, 역사적 안목에서 연구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런 관점에서 서양의 기업과 기업가를 역사학의 관점에서 연구한 이 책은 큰 의의를 지닌다. 나아가 역사 속에서 인간 개인의 주관적 모습과 정신을 다루는 인문학으로서의 역사학이 경제 경영학, 사회학, 심리학, 공학 등 비역사학 분야와 소통하고 발전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제1장 서론
기업가의 꿈이 악몽이 될 때?
-장문석?(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제2장 미국
존 D. 록펠러John D. Rockefeller와 러들로Ludlow
학살: “우리의 뼈가 록키산맥의 눈처럼 하얗게 바랠 때까지”
-양재열(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제3장 영국
뉴턴Sir Isaac Newton의 악몽: 남해회사the South Sea Company의
주가 급등과 거품 붕괴bubble burst?
-김성룡(영남신학대학교 교양과정 교수)

제4장 영국
유토피아의 꿈은 사라지고, 매연과 질병 가득한 세상
: 19세기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산업도시
-최현미(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제5장 이탈리아
‘부덴부르크 신드롬’: 가족 기업의 디스토피아?
-장문석(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제6장 프랑스
불로뉴 시의 직접세를 통한 사회주의 정책의 실패?
-은은기(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제7장 스페인
몬드라곤 기업의 이상과 현실?
-황보영조(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제8장 독일
나치정권과 폭스바겐
-김건우(경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도상윤(영남대학교 역사학과 대학원)

제9장 러시아
러시아: ‘피의 일요일’ 이후 러시아 기업가의 정치실험과 대 좌절
-이정희(영남대학교 역사학과 교수)

주(注)
참고문헌
본문사진 목록 및 출처
색인(인명)
색인(용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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