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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매달린 자의 노래 (프랑수아 비용 연구)
목 매달린 자의 노래 (프랑수아 비용 연구)
저자 : 김준현
출판사 : 고려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12
ISBN : 9788976417879

책소개

프랑스 중세 말기의 시인 ‘프랑수아 비용’에 대한 연구를 담은 『목 매달린 자의 노래』. 이 책은 프랑수아 비용을 중심으로 한 중세 후기의 서정시를 연구해 온 김준현이 집필한 것으로, 프랑수아 비용의 미궁에서 비극적인 한 시대와 개인의 삶을 근원에서부터 다시 되짚어보고자 시도한다. 12세기 문학에서부터 불모의 현실을 살아가는 오늘날의 현대시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노정의 곳곳에 편재한 비용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페스트와 백년전쟁의 여파 속에 프랑스 15세기는 내란과 기근, 기상 이변, 살인과 폭력, 유괴와 약탈로 불안한 날들이 계속되던 시기였다. ‘중세 최대의 시인’, ‘최초의 현대 시인’, ‘저주받은 시인의 조상’ 프랑수아 비용(1431?-1463 이후. 본명은 프랑수아 드 몽코르비에)은 이 암울함과 혼란의 세기의 시인으로 그가 남긴 《유증시》와 《유언의 노래》, 그리고 독립적인 몇몇 시편들을 통해 한 시대의 온갖 불행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 책은 비용의 작품들과 그 속에 각인되어 있는, 지금은 사라진 한 세계의 단면들을 통해 비용이 “자신과 자기 시대의 불행 나아가 그 비극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감정의 정형화를 넘어 근원적인 비극성을 새롭게 주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우여곡절 많은 삶 속에서, 불길한 죽음과 변두리의 정경에서, 한 개인의 심정과 표현의 깊이를 확장”시켰음을 밝힌다. 특히 ‘유언’과 ‘유증’의 어투를 빌린 풍자적 작품인 《유증시》가 기존에 확립된 문학 전통 안에 머물면서도 《유언의 노래》의 ‘출발의 시’이자 ‘회귀의 시’가 되며, 《유언의 노래》가 《유증시》의 ‘다시 쓰기’, ‘다시 읽기’를 통해 “새로운 세상, 역전된 모습의 ‘거꾸로인 세계’를 창조”하고 “모든 것이 뒤엉켜 불투명한 모습을 띠는 불확실성의 ‘혼돈’을 구축”하고 있음을 치밀하게 고찰하고 있다.
참고자료로 70여 쪽 분량의 은 ‘비용’이라는 이름이 처음 국내 문헌에 등장한 1925년부터 2012년까지 비용을 언급하거나 다룬 국내 문헌들의 전체 일람과 해당 부분의 발췌로 구성되어 있어 그 자체로 ‘한국 비용 연구사 일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당대 문헌들과 작품을 통해 ‘비용 약전’을 구성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론

제1장 프랑수아 비용의 초상
1. 비용의 전설
2. 《유증시》의 세계와 비용

제2장 ‘단장시편’ 《유언의 노래》의 예고
1. 샤를 도를레앙의 음영陰影
1) 〈마리 도를레앙에게 보내는 서한〉
2) 〈블루아 시연의 발라드〉
2. 수인囚人의 호소와 갈등
1) 〈벗들에게 보내는 서한〉
2) 〈비용의 몸과 마음의 논쟁〉

제3장 《유언의 노래》의 다층구조
1. 〈시편〉과 《유언의 노래》의 시작
2. 〈욥기〉―‘시간’의 물레와 죽음의 무도舞蹈
3. 일화와 인용의 ‘다시 쓰기’

제4장 《유증시》로서의 《유언의 노래》 읽기
1. ‘사랑’의 허위성과 교훈
2. 다시 부르는 노래―《유증시》로의 회귀
3. 발라드의 미학
1) 〈성모에게 기도 드리는 발라드〉
2) 〈연인에게 보내는 발라드〉
3) 〈로베르 데스투트빌을 위한 발라드〉
4) 〈배불러 오른 마르고를 위한 발라드〉
4. 기억 속의 재건축
1) 목가와 반목가
2) 파리의 시인

제5장 비용의 변용
1. ‘유언’과 ‘가면극’의 세계
2. 순교와 부활

결론
비용 약전
프랑수아 비용에 관한 국내 문헌 일람
참고 서지
찾아보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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