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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 혹은 철학적 사유의 범위에 속하는 각종 사항(개념, 범주, 이론, 학파, 문헌, 사건, 인물 등등)에 대한 간략하고 정확한 지식을 제공하는 철학사전이다.

이 책은『철학사』(전5권)를 읽는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음을 먼저 밝힌다. 아울러 아직도 각종 모순이 중첩되어 있는 이 땅에서 자연과 사회 및 인간 사유의 일반적 발전 법칙을 탐구하여, 올바른 세계관을 수립하고 각종 모순을 인식하고 해결하는 데 초석이 되도록 편찬되었다.

따라서 이 사전은 진보적 철학의 비중을 대폭 높였으며 특히 한국철학에 있어서 새로운 민중적 시각을 통해 재정리하고자 했다. 또한 이 사전은 철학의 근본문제를 비롯하여 여러 문제, 사회관, 인생관, 가치관, 역사관 등의 문제와 기타 철학의 발전과 긴밀히 연결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논점도 동일한 입장에서 다루었다. 때문에 이 사전과 동일한 입장에서 일관성 있게 집필된 본사 발행『철학사』(전5권)와 함께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국내의 40여 대학 교수 및 강사의 집필과 연 100여 편집 동원 인력의 10여 년 이상이 걸려 발간 된 것으로 이번 증보 항목을 포함하여 약 8,000여 매의 원고와 약 3,000여 항목 이상이 담겨 있다.

이 사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서술이 너무 압축적이지도 않고 너무 자세하고 전문적이지도 않아 대학생은 물론이고 철학에 입문하고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전은 1987년 7월 처음 출간되어 1998년 2월에 재편집되었으며 2009년 5월에 3차 증보판에 이어서 이번이 제4차 개정 증보판임을 일러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