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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동물 분투기 (리얼 푸드를 찾아서)
잡식동물 분투기 (리얼 푸드를 찾아서)
저자 : 마이클 폴란
출판사 : 다른세상
출판년 : 2010
ISBN : 9788977661202

책소개

『잡식동물 분투기』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져 오는지 그 과정을 명확하게 찾아 나선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에 관한 모든 정보는 산업사회의 시스템에 왜곡되고 은폐되었다. 이러한 먹을 것에 감춰진 비밀들은 마이클 폴란이 직접 찍은 사진과 인용한 통계 자료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잡식동물! 어떻게 먹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진실은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이다!


‘식의주’라는 말이 있다.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를 가리키는 이 단어는 우리에게 ‘의식주’로 더 익숙하다.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외관상 보이는 의복을 중시하여 ‘의식주’로 바뀌기는 했지만,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음식이기에 엄밀히 따지면 ‘식의주’가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존경받는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폴란의 말에 따르면 식사는 굉장히 문화적이고 정치적이며 생태적인 행위이다. 음식에는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의 모든 것이 총체적으로 집약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즉 음식의 내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먹을 음식을 고르는 일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스스로의 생활 방식을 규정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음식과 우리가 처한 실상은 어떠한가?
우리는 슈퍼마켓이나 대형 마트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우리는 잡식동물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많은 음식 가운데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른다. 각종 매체에서 인용되는 음식과 건강에 대한 수많은 학설, 권위자의 말 한마디, 식품첨가물과 과도한 영양소의 섭취로 인해 생기는 병에 대한 공포.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가 먹을 음식을 선택할 때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마이클 폴란은 생존을 위한 본능적 감각을 상실한 우리가 겪는 혼란을 ‘잡식동물의 딜레마’라 칭한다. 그는 이러한 딜레마를 타개하기 위해 ‘먹을거리’를 찾아 직접 길을 나선다.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져 오는지 그 과정을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
이 책을 펼쳐드는 순간, 여러분의 삶은 바뀌게 될 것이다!

먹을거리 뒤에 감춰진 비밀은?

저명한 저널리스트 마이클 폴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키워지는 소는 풀 대신 옥수수를 먹고 자라난다. 풀 대신 옥수수를 먹음으로써, 도살하기까지 5년이 걸렸던 기간을 14~16개월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간이 지나면 소는 중량이 늘어나지 않아 더 이상 키울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패스트푸드처럼 신속하게 도축되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또한 미국의 소를 포함한 가축들은 사육장에서 옥수수 외에도 여러 가축의 내장, 배설물, 깃털 등이 포함된 사료로 키워지고 있다. 이 사료를 먹고 자라는 소는 내장기관이 상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병을 앓고 150일 이상 살 수 없게 된다. 사육장의 가축들이 건강하게 보일 수 있는 것은 다량으로 투입된 항생제 덕분이다. 하지만 항생제 덕분에 강한 면역력을 가진 슈퍼 박테리아가 탄생하게 되었고, 이것은 광우병과 같은 치명적인 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 14~16개월 이내에 소를 도축하고 소비하는 현상의 밑바탕에는 이러한 산업사회 시스템이 깔려 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여 20개월 미만의 소를 도축한 쇠고기를 수입한다. 그렇다면 30개월 미만의 소를 도축한 쇠고기를 수입하게 될 경우 과연 어떻게 될까?
한편,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다”라는 말에 따르면, 우리는 걸어 다니는 콘칩이다. 식품매장에 진열된 음식은 모두 옥수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콜라와 햄버거, 프렌치프라이에도 빠짐없이 액상과당과 같은 식품첨가물의 형태로 모습을 바꾼 옥수수가 들어있다. 치킨 너깃도 예외는 아니다. 치킨 너깃의 37가지 성분 가운데 적어도 17가지는 옥수수로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 지배되고 있는 ‘거대 유기농’은 소수의 기준만 충족시킬 뿐 사실상 유기농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더 많은 화석연료를 소비하고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 소비하는 화석 연료는 전체 소모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이는 우리가 자동차에 쓰는 양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음식에 관한 모든 정보는 산업사회의 시스템에 왜곡되고 은폐되었기 때문이다. 먹을 것에 감춰진 비밀들은 마이클 폴란이 직접 찍은 사진과 인용한 통계 자료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인가, 식품산업의 꼭두각시가 될 것인가?

우리는 음식 아닌 음식의 범람과 식품산업 시스템과 함께 변화한 식사 형태를 통해 우리 자신과 음식, 주변 환경과의 유대감이라는 연결고리를 상실하게 되었고, 제대로 된 음식을 선택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었다. 이 단절감은 한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인류의 문화와 역사, 사회 전반의 정치?경제?생태적 문제까지 영향을 미친다. 과잉 칼로리의 공급으로 인한 비만과 거식증 등의 섭식장애, 가족과 사회의 소통 부재, 환경오염 문제는 모두 음식과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문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어떤 존재인지를 규정하는 실존적 질문 그 자체이다. ‘참된 먹을거리’를 건강한 방식으로 행복하게 섭취하는 일이야말로 우리에게 행복한 식사를 되돌려줄 것이며, 곧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마이클 폴란은 이러한 생각을 우리에게 고답적인 학자의 태도나 열광적인 운동가의 자세로 강요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우리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잡식동물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능동적인 주체가 될 것인가, 아니면 식품산업 시스템의 꼭두각시가 될 것인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우선 숟가락을 들고 우리의 의견을 세상에 반영해 보자. 『잡식동물의 딜레마』,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 사이에 놓인 이 책은 분명 우리에게 행복한 식문화와 올바른 삶의 방식을 되찾아줄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음식을 생산하고 판매해야 하며, 또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고민해야 하는지 큰 깨달음을 던져 주는 뛰어난 책이다. 만약 당신이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라는 물음을 간단하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고 난 뒤 마음이 바뀔 것이다.”
―『시애틀 타임스』

“모든 책이 독자의 삶을 바꾸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은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이다. 놀라운 사례들에 기초한 생생한 글 덕분에 이 책은 읽기 쉽고 재미있다.”
―『커커스』

“당신이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져 오는지…… 이보다 더 좋은 설명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뉴욕 타임스』

“우리의 생각에 필요한 음식과 같은 이 책은 굉장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북리스트』

“이 책은 과학, 역사, 그리고 유머를 뒤섞어 계몽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창조했다.”
―『호른북』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1부 산업적 식사: 옥수수에서 나온 음식들
1. 옥수수는 어떻게 미국을 정복했는가
2. 농장
3. 농장에서 공장으로
4. 대형 곡물 창고
5. 사육장, 옥수수가 고기로 변하는 곳
6. 가공식품
7. 옥수수를 먹고 생긴 비만
8. 잡식동물의 딜레마
9. 패스트푸드 식사

2부 산업적 유기농 식사
10. 거대 유기농
11. 거대 유기농2

3부 지속 가능한 지역 음식사슬의 식사: 풀에서 나온 음식들
12. 폴리페이스 농장
13. 풀
14. 동물들
15. 도살장
16. 시장
17. 풀을 먹고 자란 닭고기와 계란

4부 스스로 마련하는 식사: 직접 사냥하고 채집하고 길러서 먹는 음식들
18. 숲
19. 고기를 먹는다는 것
20. 사냥
21. 채집
22. 완벽한 식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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