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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이 행복이다
살아있는 것이 행복이다
저자 : 장 도르메송
출판사 : 동문선
출판년 : 2010
ISBN : 9788980386390

책소개

어떤 모습일지라도 삶은 좋은 것이다

적잖은 세월을 이 땅에서 지내며 젊은 세대들에게 그만의 독특한 고찰을 전하여 온 장 도메르송의 에세이 『나는 삶을 한 여자처럼 사랑했다』. 삶에 대한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책이다. 20여 권에 달하는 책을 쓴 장 도메르송은 이 책에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본다. 덧없는 이 지상에서 문학과 여인과 바다를 사랑했던 그는 이제 그런 자신의 삶에 관해 초연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아오면서 강하게 느낀 세 가지 - 우주의 놀라운 경이, 역사 앞에서의 공포, 삶을 향한 열정을 프랑스 특유의 감각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어떤 모습일지라도 삶은 좋은 것이다”
우리는 흔히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 때, 우리는 은연중에 죽음을 생각한다고들 합니다. 그 ‘내일에 대한 희망 없음’이 종래는 자살을 부추긴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어떠하든 삶이란 좋은 것이라고, 이따금 창 밖으로 내던져지기도 할지언정 삶이란 좋은 것이라고 우리의 ‘괴테’는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다독입니다.

우리 삶의 ‘납’ 같은 부분들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법
이미 적잖은 세월을 이 땅에서 지내며 젊은 세대에게 그만의 독특한 철학적 고찰을 전하여 온 장 도르메송은, 이 책에서 “나는 삶을 한 여자처럼 사랑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삶에 대한 부질없는 염려는 하지 말아야겠지만, 그 삶을 채우고, 그 삶에 고귀함과 의미를 주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져야만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합니다.
오늘날엔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원합니다. 행복이라는 애매하고도 조금은 편협한 관념을 좇아다닙니다. 자기가 만들어 낸 행복에 대한 기준들을 이 세상에 받아들이게 하려는 이들과 편협한 지식인들이 내놓는 하찮은 고통이며 비천한 행복들이 얼마나 많은 불행을 가져오는지, 우리를 삶의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는지 경계하지 않습니다. 행복 속에 있는 불행을, 화려하게 치장한 외면에 숨겨진 이면을 보려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장 도르메송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생살이의 깨우침들이며 너무도 평범한 속물주의에 대한 이야기들이 아닌, 그 자신의 삶을 재료들로 삼아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방법으로 각자에게 무용한 것으로 여겨지는 부분들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세상을 보고 경탄하는 능력, 세상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능력, 자기 자신의 운명에 대해 자문해 보는 능력들을 배양케 하여 ‘살아 있는 것의 행복’을 일깨우는 데 이 책의 목적을 두었습니다. 우리 삶의 ‘납’ 같은 부분들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보아 왔기에 어떤 것도 우리를 놀라게 하지 못하는 세상. 우리에게는 더 이상 영웅이 없고 선생이 없는, 감탄하는 대신에 피곤해하고, 경탄하는 대신에 냉소하는 우리에게 뭔가 다른 독창적이고 충격적이며 신선한 메시지를 이 책은 아주 즐겁게 전합니다. 이 공간의 주인으로, 이 시간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존재의 기쁨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게, 삶의 기쁨을 더 많이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장 도르메송은 1925년 6월 16일, 좌파 정부의 대사직을 역임했던 아버지와 부르주아 가문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전통적 가치를 중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받았고, 굴곡 없는 반듯한 행로를 따라 고등사범학교에 입학, 철학사 학위 취득, 교수자격시험 합격 등 일찍부터 명석한 학생의 엘리트 코스 자격증을 취득한다. 이후 유네스코 관료로 일하면서도 글쓰기를 놓지 않고 《사랑은 기쁨》 《장의 집 쪽으로》 등을 발표한다. 그러나 1971년 《제국의 영광》을 발표하면서야 비로소 그의 문학이 빛을 보게 되었다. 그는 이 소설로 프랑스 학술원 대상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1974년 학술원의 최연소 회원으로 등극하게 되고, 이후 학술원의 전통을 무너뜨리고 여성 작가인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를 입회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일간지 《르 피가로》의 대표를 맡아 일하면서 작품도 꾸준히 발표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 쓰기도 하고, 젊은 세대에게 《가브리엘 보고서》나 《거의 모든 것의 거의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같은 철학적 고찰을 전하기도 했다.
2003년에 발표한 이 작품 《살아 있는 것이 행복이다》는 작가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의 죽음을 미리 느껴 보게까지 한다.
2005년 《눈물의 축제》로 참신함에 도전하고, 2006년 《세계의 창조》로 비평계가 기다려 왔던 새로운 장르의 소설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행복에 대한 이야기 13
봄날을 눈물로 보낸 시절 43
모든 것이 사라진다 73
무용한 것들에 대한 찬사 105
잔해들 138
뽐뽐뽐뽐 칭크칭크 191
영혼의 요새 215
이만하면 성공이다 259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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