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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학 라운드테이블 (WORLD CIVIC FORUM 2009)
미래대학 라운드테이블 (WORLD CIVIC FORUM 2009)
저자 : 조인원
출판사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년 : 2010
ISBN : 9788982223785

책소개

‘세계시민포럼 2009’는 대학과 국제기구, 세계시민사회연합체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평화, 지구 정의, 기후 변화와 같은 지구 의제를 논의한 포럼이다. 『미래대학 라운드테이블』은 이 포럼의 대담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개막식 기조연설문과 함께 ‘세계시민포럼 2009’프로그램을 실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경희대학교와 유엔 경제사회국 공동 개최 「세계시민포럼 2009」

평화, 인류 복지, 지구 정의는 인류 모두의 염원이며, 보다 나은 미래를 갈망하는 세계시민 모두가 성취하려는 보편적 목표이자 기본적 권리이다. 고등 교육 기관, 국제기구, 시민 사회 단체, 정부, 기업, 그리고 언론 등으로 구성된 「세계시민포럼World Civic Forum」은 21세기 인류 모두가 공유하는 이와 같은 목표를 실현하고자 마련된 지구 차원의 논의와 실천의 장이다. 향후 격년제로 개최될 「세계시민포럼」의 제1차 포럼은 2009년 5월 5일~8일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에서 경희대학교와 유엔 경제사회국의 공동 주최로 펼쳐졌다.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행성을 향하여’를 대주제로, ‘지구 정의 구현을 위한 시민 가치’, ‘글로벌 거버넌스와 시민 참여’, ‘기후 변화를 비롯한 세계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 행동’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글로벌 시대, 시민 사회의 한 주체로서 대학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하며 국제기구, 세계시민사회와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 지구적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21세기 글로벌 시대 대학의 비전과 가치, 철학을 논하다

이 책은 「세계시민포럼 2009」 개막식에 연이어 개최된 ‘미래대학 라운드테이블’의 내용을 정리하고 그 성과를 담아낸 것이다. 「세계시민포럼 2009」의 서막 격인 이 원탁회의에는 고려대 염재호 교수의 진행 아래 가와구치 기요후미 일본 리쓰메이칸대 총장, 저우 치펑 중국 베이징대 총장, 샤 주캉 유엔 경제사회국 사무차장, 한스 도빌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리베라토 바우티스타 유엔 NGO 협의체 의장, 조인원 경희대 총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새로운 세계 질서 형성 과정에서 대학이 추구해야 할 비전과 가치를 다뤘다. 특히 ‘글로벌 시대’, ‘글로벌 대학’의 사회적 책임, 지구적 존엄에 주목하며, 21세기 대학, 국제기구, 세계시민사회의 창의적 교류 협력과 미래대학의 교육·실천 철학을 논했다. 지구와 인류, 미래 문명의 새로운 가능성에 천착해온 세계 대학 총장과 국제 지도자의 눈을 통해 지구 의제, 인류 의제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내용소개

미래대학, 상아탑 속 학문의 전당에서 세계시민사회 주역으로

대학은 전통적으로 상아탑 기능을 수행해왔다. 학문의 전당으로서 진리를 탐구하는 것이 대학의 유서 깊은 전통이었다. 동양과 서양, 그 밖의 문명 사회에서도 진리 추구는 대학의 고유한 기능이었다. 그러나 빠르게 진행되는 세상의 흐름은 변화를 요구한다. 학문을 위한 학문 탐구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인류 공동 의제에 관한 해법과 실천 방안을 찾아나서는 것이 오늘날 대학 사회에 주어진 책무다. 지역 사회와 교류하고 세계와 소통하면서, 학문의 실천 기반과 대학의 지구적 존엄을 쌓아가는 것이 ‘21세기 대학의 미래’다. 이 책은 대학과 국제기구, 시민 사회가 한자리에 둘러앉아 오늘날 대학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대학의 미래, 미래의 대학에 관해 종합적으로 논한 성과를 담았다.

「제1장 21세기 문턱에서」에서는 ‘대학은 20세기에 세계를 위해 어떤 일을 수행해왔고, 20세기 후반 세계가 급격히 변화하는 가운데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정리하고, ‘21세기에 들어서며 급격한 변화를 요구받는 시점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교육하여 세계 차원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 ‘대학과 국제기구, 사회 단체들이 어떤 네트워크와 관계로 21세기 인류의 문제를 풀어나갈 것인가’를 논한다.

「제2장 글로벌 시대―도전과 대학」에서는 글로벌 지식 사회를 어떻게 꾸릴 것이며, 시민 사회와 대학 사회는 지구 의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의견을 모은다. 인재 양성과 학문의 전당으로서 대학의 전통적 기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21세기 대학은 세계 차원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하나의 중요한 행위자로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제3장 미래대학의 비전, 가치 그리고 철학」에서는 글로벌 시대에는 무엇보다 서로 다른 문화와 입장을 이해하는 상호 소통 능력, 윤리의 기능이 강화되리라는 진단 아래, 열린 정신을 가진 학생들을 양육해야 하는 대학의 입장이 강조된다. ‘다문화 배움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일본 리쓰메이칸대와 ‘다원화 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베이징대 사례가 소개되며, 학문과 세계, 학문과 자연의 만남을 주선하는 공간으로서 21세기 대학은 새로운 지식을 제시하는 동시에 지역적이고 지구적인 실천, 봉사를 확산하는 제도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있다.

「제4장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미래대학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논한다. 우선 대학은 각국 정부와 국제 공동체에 더 적극적으로 조언해주는 지식 기관이어야 하며, 특히 시민 사회춿 NGO 등 외부 세계와 소통하는 데 능동적이어야 한다. 또한 엘리트 교육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양질의 우수한 일꾼들을 키워내고, 공동 학점제 등 대학 간, 대륙 간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나아가 교육 기관, 연구 기관에만 매몰되지 말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지식과 경험이 만나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

「제5장 소통과 협력」에서는 베이징대와 리쓰메이칸대와 경희대 등 대학과 사회가 실천적으로 소통하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21세기 대학의 목표를 논한다. 미래대학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어떤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하는가. 학생들이 원하는 열린 문화 속에서 지역과 지구적 리더십을 육성하고 사회와 지구 차원의 공명을 이뤄내는 정도에 따라 대학의 권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진단 아래, ‘캠퍼스 협약’ 운동 등 대학의 학문적 자유와 자율을 넘어 지역 사회와 교류하면서 대학의 사회 공헌을 촉진하는 미국의 사례를 주목한다. 좀 더 나은 개인의 미래, 사회의 미래,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학문과 실천 차원에서 도모하는 것이 21세기 대학의 진정한 목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제6장 세대의 벽을 넘어」에서는 ‘리더는 어떻게 탄생하는가’라는 주제 아래 대담자들과 학생들 간의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제7장 미래대학을 향하여」에서는 ‘미래대학에 걸맞은 교과는 무엇이며 대학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 아래 대담자들과 존 아이켄베리 교수(프린스턴대), 폴 케네디 교수(예일대)의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대학이 사회에서 교육 기관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하고, 대학이 교육을 통해 미래의 시민을 양성해야 한다는 공동의 협의 아래, 21세기를 향한 미래대학, 대학의 변화를 도모한다.

「부록」에서는 「세계시민포럼 2009」 개막식 기조연설 다섯 편과 「세계시민포럼 2009」 프로그램 내용을 실었다.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의 「공감과 합의의 미래를 위하여」, 샤 주캉 유엔 경제사회국 사무차장의 「전 지구 발전을 위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 한승수 전 대한민국 국무총리의 「세계시민포럼 출범을 축하하며」, 한스 도빌 유네스코 전략기획국 사무총장보의 「지구화에서 전 지구적 위기로: 교육의 중요한 역할」,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인류 보편의 가치 회복을 기대하며」 등,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행성을 향하여’ 펼쳐지는 대학과 국제기구, 시민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조인원 (Inwon Choue) / 경희대학교 총장
대학 사회가 국제기구나 시민 사회와 글로벌 이슈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지식 사회 특유의 보편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인간주의, 인본주의에 바탕을 두고 사람의 의식과 행동의 결과가 야기하는 사회 현상을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합니다.

샤 주캉 (Sha Zukang) / 유엔 경제사회국 사무차장
대학에서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대학은 현 사회 문제들에 대해 조언해주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고, 또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학들이 예방 차원에서 각국 정부와 국제 공동체에 적극 조언해줘야 합니다.

한스 도빌 (Hans d’Orville) / 유네스코 전략기획국 사무총장보
대학, 정부, 기업 그리고 시민 사회가 수용적이고 다양성이 있는 글로벌 지식 사회를 구축하는 데 서로 이바지해야 합니다. 돈과 인맥으로 뒷받침된 특권층에게 한정되지 않은, 총체적인 글로벌 지식 사회를 건설하는 데 일조해야 합니다.

리베라토 바우티스타 (Liberato Bautista) / 유엔 NGO 협의체 의장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힘은 과거와 급박한 현재를 모두 연구하는 데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미래의 대학과 사회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실입니다.

가와구치 기요후미 (Kawaguchi Kiyofumi) / 리쓰메이칸대학교 총장
대학은 사회에 속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사회에 대한 의사 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기업의 입장도 정부의 입장도 아닌, 과학적 진리와 휴머니즘의 입장에서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이 대학의 가장 중요한 존재 이유입니다.

저우 치펑 (Zhou Qifeng) / 베이징대학교 총장
대학은 전 세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문제 해결에 공헌할 수는 있습니다. 대학은 과학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펼치는 기본적인 역할을 통해서도 사회에 공헌하는 것입니다.
[예스24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미래대학 라운드테이블 일러두기
참가자 프로필

01 21세기 문턱에서
02 글로벌 시대―도전과 대학
03 미래대학의 비전, 가치 그리고 철학
04 무엇을 할 것인가
05 소통과 협력
06 세대의 벽을 넘어
07 미래대학을 향하여

부록 World Civic Forum 2009 기조연설
World Civic Forum 2009 프로그램
도판 목록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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