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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에서 찾아낸 인간의 본성

〈보바리의 남자 오셀로의 여자〉는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넘나들며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인간의 본성을 파헤친 책이다. 진화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도구로 인간 본성의 생물학적 실체를 밝히고자 했다. '뻔해 보이기까지'하는 소재를 다룬 문학 작품들 속에 등장하는 남녀 주인공들이 시대와 지역과 인종을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알아본다.

이 책은 21세기에 떠오르고 있는 학문인 진화심리학, 그 중에서도 새로운 분과 학문인 다윈주의 문학평론을 소개하고 있다. 다윈주의 문학평론은 모든 호모 사피엔스에 보편적인 인간 본성을 생생하게 담은 문학 작품들을 해석함으로써 인간 심리의 근원을 이해하려는 시도이다. 진화의 법칙에 따라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분석한다.

저자들은 문학 작품들을 사례로 들어, 인간 본성의 실체를 밝히고 남녀의 욕망을 살펴본다. 수컷의 '부성 불확실성'에서 파생된 성적 질투와 불안은『오셀로』와『안나 카레리나』등을 통해, 남성의 '성모/창녀 콤플렉스'에 대해서는『테스』와『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등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배우자에게 바라는 기대치의 차이는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의 소설 등을 통해 다루었다.

1장 소설에 나타난 인간 본성: 생물학과 문학의 만남
2장 오셀로, 그리고 성난 남자들: 남성의 성적 질투
3장 제인 오스틴을 이해하는 열쇠: 여성이 원하는 것과 그 이유
4장 레트 버틀러의 입에서 욕나오게 하는 법: 남성이 원하는 것과 그 이유
5장 마담 보바리의 난소: 간통의 생물학
6장 대부의 지혜: 혈연선택, 혹은 가족이 되는 것의 중요성
7장 신데렐라 신드롬: 의붓자식들의 투쟁
8장 포트노이와 콜필드의 불만: 부모 자식 간의 갈등
9장 삼총사와 생쥐와 인간: 호혜주의와 우정

에필로그/ 생물학, 다윈, 그리고 문학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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