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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저자 : 진회숙
출판사 : 세종서적
출판년 : 2008
ISBN : 9788984072930

책소개

눈으로 보는 음악, 귀로 듣는 미술!

그림과 음악, 두 분야가 함께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 | 진회숙이 들려주는 명화와 명곡, 두 세계의 앙상블』.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클래식 교양서를 다수 집필한 저자가 회화와 조각에 시선을 돌려 클래식을 이야기한다. 클래식과 미술 분야에 관련된 지식을 함께 설명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평소에 쉽게 만날 수 없는 명화 80점 이상이 글과 함께 실려 있다. 각각의 그림 뒤에는 그 그림과 관련한 예술사조, 흥미로운 역사는 물론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가 담겨 있다. 풍부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쉬우면서도 알찬 정보로 클래식 음악은 물론 미술작품에도 함께 알아갈 수 있게 한다.

클래식과 명화 안에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 철학, 역사, 문화, 종교, 사회상 등이 어우러져 있다. 로마시대를 시작으로 중세시대, 르네상스를 거쳐 근, 현대에 오는 동안 누가 보고 듣고 상상하는가에 따라 예술은 각기 교향곡, 오페라, 회화, 조각 등으로 표현되었다. 역사를 오고가면서 작품을 통해 미술가와 음악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을 느낄 수 있다.

▶ NAXOS 클래식 CD 1장 포함 (※ 초판 한정이므로 8월 5일 발간본부터는 CD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진회숙이 들려주는 명화와 명곡, 두 세계의 앙상블
그림과 음악, 두 분야가 함께 보여주는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

눈으로 보는 음악, 귀로 듣는 미술 !


여기 셰익스피어의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이 있다. 이 희곡을 읽을 때면 어떤 음악이 들리는가? 또는 어떤 이미지가 눈앞에 펼쳐지는가? 멘델스존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읽고 감동해 이 희극을 바탕으로 한 극음악을 만들었고, 브리튼은 같은 줄거리의 오페라를 만들었다. 또한 화가인 샤갈은 같은 제목을 붙인 그림을 그렸다. 이와 같이 음악과 미술은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현재까지도 계속 내려져오고 있다. 심지어 「한여름 밤의 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은 결혼식장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니던가. 이렇듯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미술과 음악은 사실 우리 곁에 언제든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존재한다. 음악 칼럼니스트이자 여러 클래식 교양서를 집필한 저자는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음악적 코드를 찾아내고, 음악을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과 미술작품을 통해 우리 생활 안의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편안하게 만나는 고품격 예술 에세이
『모나리자, 모차르트를 만나다』는 이제 막 클래식의 세계, 그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것들을 쉽고 알차게 풀어주는 예술 에세이다. 이제까지 클래식은 어렵기만 한 음악, 그림은 잘 모르면 함부로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진 독자들에게 그림과 음악을 감상하는 것은 결코 어렵거나 심오한 것이 아니며, 많은 것을 알아야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클래식과 명화 안에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상, 철학, 역사, 문화, 종교, 사회상 등이 어우러져 있다. 로마시대를 시작으로 중세시대, 르네상스를 거쳐 근, 현대에 오는 동안 누가 보고 듣고 상상하는가에 따라 예술은 각기 교향곡, 오페라, 회화, 조각 등으로 표현되었다. 이런 작품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쉽게 만날 수 없는 명화 80점 이상을 함께 실어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림에서 떠오르는 느낌을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 같은 시대에 작곡되고 그려진 클래식과 회화, 새로운 주제 안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같은 주제를 가지고 있는 재즈와 그림이 이 책 안에서 어우러진다. 다빈치가 그린 는 수염 달린 뒤샹의 , 보테로가 그린 뚱뚱한 로 재생산되고,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는 모로, 르동, 워터하우스, 델비유의 와 몬테베르디, 글룩의 오페라로 확장되고 있다. 조지 거슈윈과 툴루즈 로트렉은 살았던 시대도, 작품 세계도 달랐지만 ‘아웃사이더’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바흐와 케테 콜비츠는 각각 자신의 느낌을 음악과 조각으로 이를 표현해냈다.
또한 저자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평소의 생각과 느낌, 경험담과 추억이 서린 일화를 함께 풀어내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어린 시절 종달새 알을 보았던 에피소드를 김환기의 , 본 윌리엄스의 까지 연결시키고, 이 곡이 김연아의 환상적인 스케이팅 연주로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어머니가 미술관 소파를 작품으로 착각한 이야기, 다섯 살짜리 딸아이의 ‘우연히 작곡한 음악’이 존 케이지의 와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예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거리감을 좁히고 있다.

현대 예술을 새롭게 읽어내다

명화와 명곡 중에서도 특히 현대음악과 현대미술은 작품의 의미를 감상자의 몫으로 더 많이 남겨두었기에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느끼기 힘들 수밖에 없다. 기존의 예술 에세이들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화와 명곡들을 중심으로 소개했다면, 저자는 한 발 나아가 패러디, 우연성의 음악, 행위예술까지 손을 뻗쳐 새로운 현대 예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미니멀리즘 작가 댄 플라빈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콘스탄틴 브랑쿠시의 이름을 딴 미니멀리즘 작품을 만들었고, ‘음악의 아버지’ 바흐는 피터 쉬클리에 의해 살아생전 한 번도 보지 못한 ‘웃기고 어이없는’ P.D.Q.바흐라는 아들을 만들어내기도 하며, 백남준은 조지 오웰의 이름을 딴 이라는 작품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당시에는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고 아직까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작품들이지만, 기존의 작품들이 가진 권위를 내던지거나 단순화시키면서 이들은 예술이 ‘즐겁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대중과의 소통을 중시한, 개인의 감상을 존중하는 20세기 예술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화가가 우리에게 말하려고 했던 의도를 읽고, 독자는 작품을 보고 들으며 미술가와 음악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낙소스 제공 CD 소개

EMI, UNIVERSAL, SONY 등 메이저 음반사에 가려져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콩에 본사를 둔 낙소스 디스트리뷰션(NAXOS)은 신진 아티스트를 육성,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세계적인 음반회사 중 하나이다. 주로 바로크 이전의 음악과 현대음악에 중점을 두어 자주 듣기 힘든 음악들을 소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독특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많이 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이번 음반은 저자가 직접 책에 실린 많은 곡 중에서 주제와 가장 잘 어울리고 뛰어난 녹음 실력을 가진 연주자를 선정하여 음악과 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특별 제작되었다. 이 CD를 통해 책 속에서 소개한 미술작품을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각계 추천사

▶ 예술은 위대한 것, 대단한 것이기 이전에 너와 나의 마음에 진솔하게 공감해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느낌과 공감이 없는 예술을 어찌 예술이라 부를 수 있을까. 훌륭한 예술 에세이라면 다른 무엇보다 이런 공감의 폭을 넓혀주는데 뛰어나야 한다.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튼 진회숙은 장르의 벽뿐 아니라 예술에 대한 압박감과 두려움, 편견을 무너뜨리며 너와 나의 마음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공명해 끝없는 행복으로 퍼져나가도록 이끈다. 이주헌(미술평론가-아트스토리텔러)

▶ 모든 예술이 음악의 형태를 동경한다고들 말하지만, 음악도 때로는 다른 예술과의 뜨거운 연애를 꿈꾼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음악이란 예술을 이렇게 하나의 이미지로 구체화된 미술로도 풀어낼 수 있는 저자의 혜안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이상의 시「오감도」, 필립 글래스의 미니멀리즘 음악, 그리고 앤디 워홀의 팝아트가 서로 유쾌하게 어울릴 수 있다니! 저자의 놀라운 상상력과 폭 넓은 교양에 박수를 보낸다. 김문경(음악 칼럼니스트-『구스타프 말러』3부작 저자)

▶ 진회숙의 음악 에세이 읽기가 즐거운 이유는 날카로운 통찰과 집요한 인문학적 탐구가 동시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풍부한 교양을 얻는 것은 물론 미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돕는다. 이번에는 미술이 음악과 짝을 이루었다. 청각예술과는 전혀 다른, 그러나 가장 풍성한 결실을 맺는 조합이다. 유형종(음악 칼럼니스트-공연해설가)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음악의 숲에서 미술을 보다

1장. 전통을 파괴한 현대미술 그리고 음악
1. 우연에서 필연을 찾다
2. 패러디, 그 유쾌한 반전
3. 인간의 감정을 배제한 단순한 반복
4. 마르시아스의 피리와 피아노의 비가
5. 20세기 예술의 혁명가 스트라빈스키와 피카소
6.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사기를 치다

2장. 음악과 미술이 빚어낸 다채로운 세계
7. 눈과 귀로 즐기는 신들의 세계
8. 봄, 비너스, 오리엔트, 그 화려한 빛에 대한 환상
9. 신비의 세계에서 들려오는 오르페우스의 노래
10. 마하, 그라나도스 음악의 영원한 모델
11. 모차르트와 뒤피, 그 참을 수 있는 가벼움
12. 신비롭고 관능적인 꿈의 세계
13. 한여름 밤, 꿈을 꾸다
14. 가상의 감옥에서 들리는 소리
15. 인간의 고난에 대한 치열한 기록

3장. 미술과 음악에 녹아든 낭만
16. 세상을 향한 낭만주의자의 절규
17. 도시의 뒷골목, 그 우울한 랩소디
18. 파국을 자초한 세기말의 팜므 파탈
19. 진노의 날, 죄지은 자 지옥으로 떨어지리니
20. 종달새 노래할 때
21. 동양에 대한 백일몽 같은 환상
22. 겨울, 상실과 구원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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