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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것은 없다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것은 없다
저자 : 제임스 찰턴
출판사 : 울력
출판년 : 2009
ISBN : 9788989485742

책소개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

장애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던 과거에 장애인의 운명이란 보이지 않는 존재로서, 버려진 존재로서, 바보나 천치, 또는 병자로서 주면 주는 대로 동정이나 받으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던 비참한 것이었다. 하지만 장애는 인간 존재의 한 조건일 뿐이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일원이 될 권리가 있고 공동체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 당당한 한 인간임을 자각한 장애인들은 그들에게 드리워진 억압과 소외, 폭력, 동정의 장막을 걷고 세상을 향해 큰소리로 외친다.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고.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가 이윤에 눈이 먼 세계화에 저항하는 구호이듯이,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는 장애인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지배체제와 권력, 그리고 사람들의 편견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려는 전 세계 장애인들의 저항의 외침인 것이다.

- 출판사 제공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
장애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던 과거에 장애인의 운명이란 보이지 않는 존재로서, 버려진 존재로서, 바보나 천치, 또는 병자로서 주면 주는 대로 동정이나 받으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던 비참한 것이었다. 하지만 장애는 인간 존재의 한 조건일 뿐이며,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공동체의 일원이 될 권리가 있고 공동체 대해 말할 자격이 있는 당당한 한 인간임을 자각한 장애인들은 그들에게 드리워진 억압과 소외, 폭력, 동정의 장막을 걷고 세상을 향해 큰소리로 외친다.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고.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가 이윤에 눈이 먼 세계화에 저항하는 구호이듯이,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는 장애인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지배체제와 권력, 그리고 사람들의 편견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려는 전 세계 장애인들의 저항의 외침인 것이다.

장애인들이 생생한 목소리
지은이 제임스 찰턴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담아낸 장애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들을 바탕으로 하여 집필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논의가 아니라 전 세계 장애인들의 삶과 현실에 근거한 구체적이고 경험적인 논의를 담고 있다. 그런 이유로 잘사는 나라에서든 못사는 나라에서든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과 그러한 현실을 타개하고 개선해 나가려는 장애인들의 노력이 훨씬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하나의 학으로서 장애학
이 책은 단순히 장애인들의 삶과 목소리만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를 바탕으로 하나의 학으로서 장애학을 정립하고자 시도한다. 장애인들의 억압의 근원에서부터 시작해 그들의 삶을 규정하는 심리적,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 조건에 대해 탐구하며, 그것을 통해 장애인들이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는 해방의 과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장애인들만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억압받고 소외된 모든 사람들에게로 그 외연이 확장되어 나간다.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이 책은 장애에 관한 낡은 생각을 타파할 것을 설파하는 것이며, 동시에 수억 명의 장애인들에게 강요되는 의존의 굴레가 이제는 종결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도전해야 할 것은 넘쳐나지만 선택할 것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는 구호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억압받는 이들에게 실천의 지침이 된다. 인간답게 사는 세상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또 유지하고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만한 실천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이 책은 장애 억압의 상황과 저항의 존재를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실려 있다. 지은이 제임스 찰턴은 이 책의 내용을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요약하고 있다.
(1) 5억 명에 달하는 장애인에 대한 억압은 일상생활상의 정치적-경제적, 문화적 차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2) 5억 장애인들이 처해 있는 빈곤과 고립, 모멸, 의존은 인권 전반에 걸친 대재난 및 현행 세계 체계의 근본적 위기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이다.
(3) 장애인들의 일상생활 상황을 이론화하려는 시도가 불충분한 것은 장애 문제를 의료적 관점 또는 비정치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제3세계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장애인들을 전혀 다루지 않아 결국 불완전하거나 근본적인 결함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4) 장애를 지닌 이들의 억압에 대한 경험과 그 경험의 비정치성이라는 양면을 모두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장애를 기반으로 하는 의식과 조직 기구들이 출현하고 있다.
(5) 장애 억압의 정치적-경제적, 사회문화적 차원을 통해 거기서 영향을 받는 이들과 억압당하는 이들이 취하는 저항의 형태가 결정된다.
(6) 정치적-경제적, 사회문화적 차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에 걸쳐 장애 인권을 내세웠던 개인이나 조직들은 한결같이 역량 강화[임파워먼트]와 인권, 자립과 통합, 자조와 자기 결정이라는 원칙을 그 근본원리로 삼아왔다.
(7) 이러한 중심 사상들은 필연적으로 평등과 존중, 그리고 필요를 느끼는 사람 및 공동체에 의한 자원의 관리를 바탕으로 범지구적인 차원에서 우선권과 자원에 대한 근본적인 질서를 재확립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이 책에 대하여
감사의 글
인터뷰한 사람들

Ⅰ.들어가며
1장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

Ⅱ.장애 억압과 일상생활
2장 장애 억압의 범위 : 개관
3장 정치경제학과 세계 체제
4장 문화(들)와 신념 체계
5장 의식과 소외
6장 일상생활에 대한 과찰

Ⅲ.역량 강화와 조직화
7장 역량 강화된 의식과 역량 강화의 철학
8장 장애인권 확립을 위한 조직과 운동

Ⅳ.결론
9장 억압고 역량 강화의 변증법


옮긴이 글
약어 및 단체명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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