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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 1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 1
저자 : 이상하
출판사 : 전통문화연구회
출판년 : 2012
ISBN : 9788991720749

책소개

『당송팔대가문초 구양수』제1권. 이 책은 중국 당나라의 한유·유종원, 송나라의 구양수·소순·소식·소철·증공·왕안석 등 8명의 산문작가에 대해 다룬 것으로 제1권은 구양수의 작품을 번역하고 해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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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하늘이 내린 재주

북송北宋 시대에는 뛰어난 문인들이 많이 나왔다. 그중 구양수歐陽脩는 정치, 문학, 역사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사람의 재주와 성품은 저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실로 잘하는 것을 버리고 못하는 것을 억지로 할 수는 없다

정치적으로 뛰어난 인물들을 발탁하는 데도 힘썼는데, 그가 발탁한 인물로 소식蘇軾·소철蘇轍 형제, 증공曾鞏 등이 있으며, 소순蘇洵과 왕안석王安石을 천거하기도 하였다.

포청천包靑일을 天으로 널리 알려진 포증包拯의 뒤를 이어 당시 송나라 수도인 개봉부開封府를 다스려 모든 순리대로 처결하였는데, 어떤 사람이 포증처럼 위엄을 내세워 정사를 행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사람의 재주와 성품은 저마다 장단점이 있으니, 실로 잘하는 것을 버리고 못하는 것을 억지로 할 수는 없다.”() 하였다. 이처럼 그는 주관이 분명한 인물이었다.

이후 그는 중앙의 주요 요직을 역임하였는데, 옳지 못한 사안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간쟁하였다. 이에 영종英宗이 구양수를 칭찬하여 “성품이 강직하여 사람들의 원망을 피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고문古文을 일으키다

문학에 있어서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당唐나라 한유韓愈와 유종원柳宗元은 형식미만을 강조한 사육변려문四六騈儷文에 반대하여 진한秦漢 이전의 고문古文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 유가사상을 바탕으로 한 간결하고 뜻을 충실히 전달하는 문장을 짓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고문운동의 기세가 점차 약해지면서 다시 변려문이 유행하였다. 그런 와중에 다시 고문을 일으킨 장본인이 바로 구양수였다. 그가 권지공거權知貢擧가 되어 과거에서 변려문보다 고문을 짓는 인물을 발탁함으로써 고문이 유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가 없었다면 소식蘇軾의 문장이 과연 그만 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지 의문이다. 구양수 역시 명문을 많이 남겼으니 ≪고문진보古文眞寶≫에도 실린 나 이 대표적이다.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에 못지않은 ≪신오대사新五代史≫와 ≪신당서新唐書≫

구양수는 지방관 시절에 ≪신오대사≫를 편찬하고 조정에 나아가 ≪신당서≫를 편찬하였다. ≪당송팔대가문초唐宋八大家文抄≫를 편찬한 모곤茅坤은 구양수의 역사서가 사마천에 ≪사기≫에 못지않다 여기고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세상에서 구양자歐陽子 저술의 전모를 보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책 외에 내가 비주批注한 ≪당서唐書≫와 ≪오대사五代史≫를 합하여 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처럼 다방면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송宋나라 인종仁宗이 일찍이 조정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구양수처럼 뛰어난 사람을 어디에서 얻겠는가?” 했을 정도이다.



많이 보고 많이 짓고 많이 생각하라

조선 숙종 때의 문장가인 농암農巖 김창협金昌協은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송나라 문장으로 구양공 같은 분은 비록 느긋하고 평이하며 부드럽고 느슨한 듯하지만, 봉사奉事나 주차奏箚에서 이해利害를 지적하고 사정을 모사摹寫함이 곡진하고 절실해서 사람의 골수에 파고드는 듯하여, 군주가 들으면 마음을 움직여 개오開悟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그 서序·기記·비지碑誌·제문祭文 등의 글은 풍신風神이 굳세고 아름다우며 음조音調가 풍일飄逸하고 질탕跌宕하여 잠깐 사이에 감개感慨하고 일창삼탄一唱三歎의 여운이 있어, 왕왕 탄식해 한숨을 쉬다 숨이 끊어지려는 듯한 곳이 있다.”

구양수는 문장을 지음에 있어 삼다三多의 원칙을 주장하였다. 즉 많이 보고 많이 짓고 많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나의 평생 문장은 삼상三上에서 지은 것이 많으니, 말 위와 베게 위와 측간 위에서이다.” 하였다. 이런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명문장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구양수를 자신의 스승으로 여겼던 소식蘇軾은 구양수의 문장이 집대성集大成을 이루었다 여기고 이렇게 평하였다.

“구양자는 대도大道를 논하는 것은 한유韓愈와 같고, 일을 논하는 것은 육지陸贄와 같고, 일을 기록하는 것은 사마천司馬遷과 같고, 시부詩賦는 이백李白과 같으니, 이는 내 말이 아니라 천하 사람들의 말이다.”



현토懸吐와 역주譯註하여 구양수歐陽脩의 정치관政治觀과 세계관世界觀을 담다.

≪역주 당송팔대가문초 - 구양수 1≫는 구양수의 문장 가운데 그 정수精髓를 뽑아서 번역한 책이다. 원문에는 전통적인 방식의 현토懸吐를 하여 단락별로 번역문과 함께 실어놓음으로써, 원문의 문장구조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또한 각 작품마다 저작연대와 배경, 작품의 주제 등을 간략하게 기술하여, 일반 독자들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주석은 관련 고사故事와 인물人物뿐만 아니라, 작품 내용의 이해에 필요한 역사적 사실이나 제도적인 면까지 심도 있게 밝히고자 노력하였다.

본서는 상서上書·소疏·차자箚子·장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당시 뛰어난 정치가였던 구양수의 정치관과 그가 펴고자 했던 시책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가 주요 요직을 거쳤던 만큼 당시 송나라의 현안懸案이 무엇이었으며, 그는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고자 했는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현재의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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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東洋古典譯註書를 발간하면서

解題
凡例
參考書目
目次

歐陽文忠公文抄引 《歐陽文忠公文抄》의 서문
歐陽文忠公本傳 文忠公 歐陽脩 本傳

卷 1 上書
01. 通進司上皇帝書 通進司에서 황제께 올리는 글
02. 準詔言事上書 詔書를 받고 言事하여 올리는 글

卷 2 書ㆍ疏ㆍ箚子
01. 論臺諫官言書未蒙聽允 臺諫 官員이 言事하여 윤허를 받지 못한 것을 논한 글
02. 論包拯除三司使上書 包拯이 三司使에 제수된 것을 논하는 上書
03. 論選皇子疏 皇子를 선발을 논하는 疏
04. 論水災疏 洪害에 대해 논한 疏
05. 論美人張氏恩?宜加??箚子 美人에 張氏에 대한 은총을 줄여야 함을 논하는 箚子
06. 論議?安懿王典禮箚子 ?安懿王의 典禮를 논의하는 箚子
07. 論葬荊王後贈燕王一行事箚子 荊王을 장사지낸 뒤 燕王 일행에게 하사품을 준 일을 논한箚子
08. 論葬荊王箚子 荊王의 葬事를 논하는 箚子

卷 3 箚子
01. 論乞主張范仲淹富弼等行事箚子 范仲淹과 富弼 등이 일을 하도록 지지해줄 것을 논한 箚子
02. 論賈昌朝除樞密使箚子 賈昌朝를 樞密使에 제수하는 것을 논한 箚子
03. 論臺諫官 介等宜早牽後箚子 臺諫 介 등을 어서 복직시킬 것을 논하는 箚子
04. ?王安石呂公牽箚子 王安石과 呂公著를 천거하는 箚子
05. ?司馬光箚子 司馬光을 천거하는 箚子
06. 乞奬用箚沔箚子 箚沔을 장려하고 기요알 것을 청하는 箚子
07. 止絶呂夷簡?입入文子箚子 呂夷簡이 몰래 글을 넣은 것을 기절하기를 청한 箚子
08. 論狄?箚子 狄?에 대해 논한 箚子
09. 論水洛城事宜乞保全劉?等箚子 水洛城의 事宜를 논하여 劉?등을 보전해달라고 청한 箚子
10. 論罷鄭?四路都部署箚子 鄭?의 四路都部署 직임을 파면할 것을 논한 箚子
11. 論張子奭恩賞太頻箚子 張子奭에게 내리는 恩賞이 너무 빔번함을 논한 箚子
12. 論江淮官箚子 江淮의 官에 대해 논한 箚子

卷 4 箚子
01. 乞補館職箚子 補館에 보임해주기를 청하는 箚子
02. 論乞令百官?事箚子 百官으로 하여금 일을 의논하도록 할 것을 논한 箚子
03. 論諫?宜知外事箚子 諫?이 도성 밖의 일을 알아야 함을 논한 箚子
04. 乞添上殿班箚子 大殿에 오르는 班列의 인원을 더 추가할 것을 청한 箚子
05. 論任人之體不司疑箚子 사람을 任用해 ㅆ으면 의심해서는 안 됨을 논한 箚子
06. 論軍中選將箚子 軍中에서 將帥를 선발하는 것에 대해 논한 箚子
07. 論逐路取人箚子 각 路에서 人材를 뽑을 것을 논한 箚子
08. 言靑苗錢第一箚子 靑苗錢에 대해 말한 첫 번째 箚子
09. 請耕禁地箚子 禁地에 耕作하게 하기를 청하는 箚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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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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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言西邊事宜 第一狀 西邊의 事宜를 말한 첫째狀
05. 論契丹侵地界狀 거란이 영토를 침범한 것에 대해 논하는 狀
06. 論劉三暇事狀 劉三暇의 일을 논한 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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