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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 (어떻게 이해할까?)
아르누보 (어떻게 이해할까?)
저자 : 카린 자그너
출판사 : 미술문화
출판년 : 2007
ISBN : 9788991847286

책소개

아르누보, 어떻게 이해할까?

미술 양식사를 분야별로 다룬『inter/ART』시리즈. 독일 벨저 출판사에서 간행하고 있는 미술책들을 번역하여 발행한 것으로, 회화, 조각, 건축, 공예라는 미술의 전 분야를 양식별 및 사조별로 다루고 있다. 특히 "어떻게 이해할까?"라는 창을 통해 대표적인 작품을 면밀하게 분석하였으며, 대표적인 양식과 대표작가에 대한 연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 뒤꼭지에는 양식별 대표작품과 소장처를 각 나라마다 소개하여 여행자에게도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한다.

두 번째 〈아르누보〉에서는 아르누보의 특성을 생생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전환점에 탄생한 미술의 새로운 조류인 아르누보는 일반인들에게도 낯익은 용어이다. 비교적 단명했던 이 사조는 세기 전환기에 유럽과 북미 대륙을 풍미한 양식이었으며, 대규모로 통일적인 예술사조가 나타났던 예술사의 마지막 사례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한 시대를 주름잡은 아르누보 양식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던 미술운동과 어떤 연관을 가지면서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주며 그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윌리엄 모리스, 찰스 레니 맥킨토시, 앙리 반데 벨데, 빅토르 오르타, 구스타프 클림트, 오토 바그너, 루이스 설리번, 안토니오 가우디 등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미술가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미술문화에서 발간하는 inter/ART 시리즈가 나왔다. 고대 그리스ㆍ로마 미술, 이집트 미술로부터 초현실주의ㆍ입체파ㆍ키치까지 시대와 더불어 발생하고 성장했으며, 마침내 스러져간 미술의 사조와 양식을 부담없이 소개하는 이 시리즈에서 소개되는 『아르누보』는 일반인들에게도 퍽 낯익은 용어이다. 아르누보하면 덩굴무늬와 백합과 식물, 이국적인 꽃, 머리칼을 휘날리는 여인 등의 이미지가 우리 머릿속에 떠오른다. 여기에 율동적인 선과 줄무늬, 정형화된 꽃, 기하학적 형태 등이 가미된 자유분방한 가구와 가옥의 전면부 등의 모습도 더해진다. 비교적 단명했던 이 사조는 1890~1910년의 세기 전환기에 유럽과 북미 대륙을 풍미한 양식을 일컫는다. 그것은 대규모로 통일적인 예술사조가 나타났던 예술사의 마지막 사례이기도 하다. 이 책은 한 시대를 주름잡은 이 양식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던 미술운동과 어떤 연관을 가지면서 전개되었는지를 보여주며 포괄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영국의 미술공예운동, 라파엘 전파, 프랑스의 상징주의, 네덜란드의 데 스테일 그룹, 벨기에의 레 뱅 그룹과의 상호연관을 볼 수 있다. 윌리엄 모리스, 찰스 레니 맥킨토시, 앙리 반 데 벨데, 빅토르 오르타, 구스타프 클림트, 오토 바그너, 루이스 설리번,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안토니오 가우디, 요제프 호프만, 아돌프 로스 등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미술가들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으로 만나보는 즐거움도 크다.
아르누보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독일어권에서는 유겐트슈틸, 프랑스와 벨기에에서는 아르누보, 영국과 미국, 러시아에서는 모던 스타일, 이탈리아에서는 스틸로 플로레알레, 스페인에서는 모데르니스모, 오스트리아에서는 분리파 또는 빈 양식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아르누보는 건축, 조각, 회화뿐만 아니라 가구를 포함한 공예에 새로운 장식언어를 가져왔다. 공예는 아르누보에서 비로소 새로운 지위와 자각을 얻게 된다. 즉 순수예술과 응용예술로 위계적 구분을 하던 전통적 관점은 실효성을 잃고 일반적인 생활공간과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건들은 비록 실용성이 관건인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적인 관점에서 디자인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에밀 갈레, 르네 랄리크, 루이스 티파니는 아르누보 공예의 새 지평을 연 주요인물들이다.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막을 내린 아르누보는 학자들이 이 양식 연구에 착수하고 본격적인 아르누보의 부흥을 불러온 1950년대에 와서야 대대적인 인기를 누리게 된다. 아르누보의 산물들이 평가받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이며, 특히 공예분야의 산물이 높이 평가되었다.
예술과 삶의 형식에 대해서 아르누보가 행한 실험들은 매우 의미심장한데, 이러한 실험들 일부는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가치체계와 삶에 대한 새로운 관념들이 표출되었고, 사람들은 새로운 가치체계와 관념들을 공유하고 실현하고자 하였다. 이제 중요한 초점으로 떠오른 것은 물질주의적 가치들이 아니라, 아름다운 환경, 자연에 대한 경의, 이데올로기의 세례를 받은 고정된 생각의 틀로부터의 사상과 언설의 자유, 사회의 비인간성을 줄이고자 하는 바람, 노동의 대가보다 노동 자체를 우선시하는 가치체계, 공동체에 대한 관심의 증대 따위였다. 아르누보의 이러한 정신은 다양한 이름만큼이나 국제적 운동에 걸맞는 것이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어떻게 이해할까? 라는 창을 통해 작품을 분석하여 체계적인 이해를 돕도록 했고, 대표적 양식과 대표작가에 대한 연표를 한 눈에 잡히도록 제시했다. 미술책으로서는 보기에 가장 편한 사이즈의 판형을 택한 것도 눈에 띈다. 한 권의 책 속에 많은 것을 담고자 한 출판사의 세심한 의도가 돋보이는 책이다. 책 뒷꼭지에는 양식별 대표작품과 소장처를 각 나라마다 소개해 길 떠나는 여행자에게도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독자들은 미술체험과 예술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만족스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들어가는 말 7
시기 구분, 확장과 양식의 개념 7 |
목표, 의도, 정치·사회적 전제들 10 |
선구자와 자극제 14

공예 20
총체예술의 이상 22 |
아르누보의 가구: 현대성, 형태미, 합목적성 22 |
유리·귀금속·장신구·도자등에서 나타난 정교한 디자인의 새 조류 34 |
직물 디자인의 선구자들 39

건축 44
아르누보 건축물: 기능성, 명징성과 선 46 |
벨기에: 꽃무늬 장식과 동적인 선 49 |
아르누보의 창시자? - 앙리 반 데 벨데 53 | 프랑스: 고딕적 선의 재발견 56 |
오스트리아: 빈 유겐트슈틸 - 미래의 양식 59 |
“실용적 목적에 맞지 않는 것은 절대 아름다울 수 없다” 60 |
기하학적 형태에 대한 숭배 63 |
독일: 생활 혁신과 예술에 대한 아주 새로운 관점 69 |
“서양 예술의 새로운 메카” 다름슈타트 70 |
현대의 선구자: 페터 베렌스 78 |
“빛나는 뮌헨” 79 |
스페인: 조각처럼 보이는 건축물 82 |
스칸디나비아: 전통에 매어 있는 북구 85 |
동유럽: 빈을 향한 시선 86 |
미국: 미국의 획기적 현상 87

회화 89
추상회화의 출현 90 |
새로운 회화관의 전제들 91 |
이상향을 찾아서 94 |
“싸구려 감상과 허식을 뛰어넘어라” 95 |
구스타프 클림트: 빈 유겐트슈틸의 거장 99 |
새로운 상징적 형태언어 104 |
현대적 의미의 포스터 탄생 106 |
새로이 전성기를 맞은 책 장식기법 108

조각 112
추상적 조각으로 가는 길 114 |
총체예술작품인 삶 119

용어해설 122
아르누보 여행안내 123
색인 126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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