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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자
방해자
저자 : 오쿠다 히데오
출판사 : 북스토리
출판년 : 2009
ISBN : 9788993480047

책소개

피해자로, 피의자로, 용의자로 얽힌 세 사람의 악연!

평범한 일상에 경고를 던지는 오쿠다 히데오의 범죄소설『방해자』제1권. 인간의 심리를 예리하게 짚어내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작은 방화사건 때문에 얽히게 되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2001년 나오키상 후보와 제14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가족이 전부인 평범한 주부 교코. 어느 날 그녀의 남편 시게노리의 회사에 의문의 방화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구노는 시게노리를 의심하지만, 그 후 동일한 수법의 또 다른 연쇄방화가 일어나면서 사건은 의문에 빠진다. 경찰은 계속 시게노리를 압박해오고, 남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교코의 일상은 뒤틀리기 시작한다.

한편, 방화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구노는 자신의 지갑을 털려는 불량학생들을 혼내주게 된다.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불량학생인 유스케는 돈을 강탈하려다 구노에게 두들겨 맞고, 그날 이후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사와 야쿠자에게 거래를 제안받는다. 불량학생들이 피해 서류를 제출하자, 구노는 경찰서에서 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는데…. [양장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최악』을 잇는 오쿠다 히데오의 한계를 거부하는 걸작 장편소설!

복잡한 인간의 심리를 예리한 심리학자처럼 정확하게 짚어내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숨기고 싶었던 가장 밑바닥의 솔직한 생각을 들켜버린 것 같아 무한한 공감, 웃음과 함께 여운까지 씁쓸하게 남는다. 우리들의 미묘한 모습을 소설 속 캐릭터 속에 담아 언제나 우리네 삶을 탁월하게 반영하는 오쿠다 히데오. 그가 이번에는 좀더 하드보일드해진 매력적인 소설 『방해자』로 찾아왔다.
평범한 주부와 강력계 형사, 불량 고등학생. 그럭저럭 나름의 인생을 살고 있는 아무 관련없는 세 사람이 작은 방화사건으로 인해 ‘악연’으로 얽히게 된다. 아무 일도 없을 것 같던 평범한 인생이 작은 사건 하나로 얽히고설키면서 산산조각 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사람들이 어느새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으로 깊이 빠져든다. 오쿠다 히데오가 놀랍도록 차가운 시선으로 묘사한 『방해자』는 마치 요즘의 암울한 현실을 그대로 투영하는 듯하다. 읽을수록 더해가는 박진감과 현실감으로 무장한 『방해자』에 우리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서 과연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의 소설일까 하는 착각마저 들 정도다.
2001년 나오키상 후보뿐 아니라 2002년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하고 2002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에 올라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두툼한 책의 두께를 믿을 수 없게 만드는 ‘페이지 터너’ 오쿠다 히데오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 될 것이다.

대체 어디에서부터 톱니바퀴가 어긋나버린 것일까?

길을 걷다 마주치는 사람들, 옆집 사람들 같은 평범한 이웃을 떠올려보면, 거창한 소설의 주인공으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평범하고 단조로운 세 사람이 있다. 회사원 남편과 초등학생 아이 둘과 함께 교외의 전원주택에서 사는 가정주부 오이카와 교코. 7년 전 아내를 잃은 상처를 갖고 장모를 돌보며 사는 형사 구노 가오루. 껄렁거리며 밤거리를 방황하는 청춘, 고등학생 와타나베 유스케.
아무 관련없는 세 사람은 오이카와 교코의 남편, 시게노리의 회사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을 계기로 얽히게 된다. 경찰은 화재의 첫 발견자인 교코의 남편을 의심하고, 이 일을 계기로 교코는 남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의혹은 의혹을 낳고, 불신은 파문처럼 퍼진다. 그렇게 일상에 깃든 한 사소한 사건은 교코의 삶을 통째로 뒤흔들어놓고, 사건은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튀어나간다.
동료 형사를 감시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던 구노는 자신의 지갑을 털려는 불량학생들을 혼내준답시고 팔을 부러뜨려버린다. 얼마 뒤 날아온 것은 학생들의 피해 서류. 동료 형사에게 원한을 산 구노는 야쿠자와 결탁한 그의 모략으로 경찰서에서 목이 잘릴 위기에 처한다.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불량학생인 유스케는 괜한 치기로 돈을 강탈하려다 형사 구노에게 그야말로 ‘딱 걸린다’. 돈은 건지지도 못하고 두들겨 맞기만 했던 그날 이후, 웬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사와 야쿠자가 자신에게 ‘거래’를 제시해온다.
형사와 용의자의 아내로 만난 구노와 교코, 피해자와 피의자의 관계로 얽힌 유스케와 구노. 전혀 관계없는 듯한 작은 사건들이 차례차례 연결되고, 그들의 인생은 방향도 잡지 못한 채 불행의 소용돌이 속으로 폭주해간다. 그들은 큰돈을 바란 것도, 큰 행복을 바란 것도 아닌 그저 지금 손 안에 있는 행복만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었지만, 고약한 인생은 불행의 소용돌이 속으로 그들을 밀어넣고 그저 자신의 행복을 찾고 싶었던 그들은 서로가 서로의 방해자가 되면서 사건은 더 꼬여만 간다.
피해자로, 피의자로, 용의자로 얽힌 이 세 사람의 최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평범한 일상에 경종을 울리는 오쿠다 히데오의 거친 충고!

행복한 생활은 너무나 간단히 부서져버린다. 나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방해’되는 것들을 어떻게든 해버리고 싶다! 이런 생각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곤 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에 비난의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래서 추락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말할 수 없는 답답함과 안타까움, 동정심을 느낀다.
당장 내일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 더 숨죽이며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 『방해자』. 비슷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투영된 『방해자』를 통해, 우리는 인생에서의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손 안에 넣은 작은 행복을 지키고 싶었지만 어느새 일상이 공포가 되어버린 소시민들의 고군분투가 사실적으로 그려진 범죄 소설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 줄거리

집과 남편, 아이들이 전부인, 평범한 가정주부 오이카와 교코. 살림에 보탬이 될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정원을 가꿀 꿈을 꾸면서 작은 행복에 만족하며 사는 그녀. 어느 날 교코의 남편, 시게노리의 회사에 의문의 방화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구노는 교코의 남편 시게노리를 의심하지만 그 후 동일한 수법의 또 다른 연쇄방화가 일어나면서 사건은 의문에 빠진다. 하지만 경찰은 계속 시게노리를 압박해오고, 남편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교코의 일상엔 작은 균열이 생긴다.
한 번 싹튼 의심은 점점 더 부풀게 되고 교코는 그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사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에 몰입하면서 점점 직장에서마저 설 자리를 잃어간다. 결국 매스컴이 시게노리를 의심하는 기사를 싣게 되자 교코는 패닉상태에 빠진다.
사건을 수사하던 구노는 교코에게서 죽은 아내의 모습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하고, 그럴수록 장모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러던 중 구노는 방화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시비가 붙은 불량학생들이 피해 서류를 제출한 사실을 알게 되고, 동료 형사와 야쿠자의 모략으로 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이 책은 내용 자체에 목차가 없습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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