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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보수란 무엇인가, 사기에서 찾는다)
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 (보수란 무엇인가, 사기에서 찾는다)
저자 : 김영수
출판사 : 아이필드
출판년 : 2020
ISBN : 9788994620183

책소개

『사마천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저자가 전남 영광에서 행한 강연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12차 강연의 순서와 책의 차례는 기본적으로 일치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자 12인, 기록자 1인 등 모두 13인의 행적을, 최고 통치자, 공직자, 군인, 상인, 지식인 다섯 부류로 나누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책은 이런 질문에서 기획되었다 ; 한국의 보수, 무엇이 문제인가?
①한국의 보수는 왜 궤멸하고 있는가?
②보수의 가치를 실천하는 한국의 보수가 실재하나?
③한국의 보수가 지금, 이 시기에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러면 재건은 가능한가? ; 史記에서 방법 찾기
①중국사 3천 년에서 지대한 가치를 실천하고 결과를 낸 인물, 13인의 행적을 살펴본다.
②사마천이 《사기》에서 제시한 “덕정(德政)과 책임의식(責任意識)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에 대해 알아본다.
③보수든 진보든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무장한 집단이 주류가 된다.

[책이 나오기까지]
저자는 중국사 전문가다. 그중에서 사마천과 그의 저서 《사기(史記)》를 30년 넘게 공부해오고 있다. 저자는 활자에만 의지하지 않고 현지답사를 병행하며 역사 인식과 역사 감성을 같이 키우는 일, 다시 말해 역사에 대한 오감(五感)을 향상시키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지답사를 150차례 이상 다녀온 이유다.

정자산(鄭子産)이란 사람이 있다. 공자보다 약 30년 선배다. 40년 정치인생에 20년간 재상 자리에 있었다. 약소국 정나라가 이 사람의 정치력 때문에 전쟁 한 번 없이 나라를 잘 지켜냈다. 그런데 기록에는 이런 사람이 죽자 자식들이 장례치를 돈이 없어 광주리에 시신을 담아 야산에 묻었다고 한다.

저자는 처음에는 이것을 말의 성찬으로 치부했다.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느낀 때문이다. 일국의 재상을 지낸 사람을 그런 식으로 장례를 치른다? 이해가 안 되었다. 그러다 불현듯 이게 아니지 싶어 기록을 다시 찾아보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물어 그의 무덤을 찾아냈다. 무덤은 야산 꼭대기에 있었다. 무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정자산의 삶을 들여다본 사람 입장에서 이런 의심을 한 것 자체가 부끄러웠다.

이후 저자는 강의, 강연, 저술을 통해 정자산의 삶, 업적, 인품을 알리는 일에 열중했고 그 과정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에 주목하게 되었다.

저자가 정자산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문제의식이 좀 더 커지게 된 것은,
①부와 권력을 오용, 남용, 악용하는 우리의 일부 사회지도층이 자주 언론에 떠올라서이고,
②《사기》 130권 전체에 이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관통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나서였다.
그래서 사회적 주제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우리의 보수주의자 또는 그 추종자들에게 보수의 사례를 제시해주고 싶었다.

[책의 구성]
▲최고 통치자로는 요와 순 임금을 한데 묶었고, 하나라를 세운 우(또는 하우[夏禹]) 임금과, 한나라 3대 황제 문제를 각각 따로 뽑았다.
▲공직자로는 손숙오, 정자산, 안영 등 3인을 다루었다. 이들은 《사기》 〈순리열전〉의 주인공들이다.
▲군인으로는 사마양저, 오기, 이광을 소개했다. 이들은 정치군인과 가짜뉴스의 희생자들이다.
▲상인으로는 범려와 자공의 행적을 살폈다. 메세나 정신에 투철한 범려, 부유하나 교만하지 않고 스승 공자를 앞뒤로 잘 모셨던 자공 이야기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지식인으로는 사마천을 넣었다. 그는 12인의 스토리를 전달해주는 내레이터 역할만이 아니라, 일가지언(一家之言)을 이룬 사가(史家)로서 이 책의 대미를 장식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00. 우리에게 보수의 가치와 정신이 존재하는가...3

프롤로그
01. 보수의 정신과 사마천,,.15

제1장 최고 권력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02. 요와 순의 권력교체 - 한 사람의 이익을 위해 천하가 손해 볼 수 없다...27
03. 대우의 공사 구분과 소통 - 세 번을 지나갔지만 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40
04. 한 문제의 덕장 - 짐의 죽음이라고 해서 어찌 유별나게 슬프겠는가...56

제2장 고위 공직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05. 보수의 최소한을 보여준 손숙오 - 적어도 시기, 혐오, 원망만은 피하고 싶었다...83
06. 사람이 먼저 되라는 정자산 - 벼슬한 다음 배운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105
07. 구시재상 안영 - 물러나서는 잘못을 보완할 것만 생각한다...138

제3장 장수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08. 군법의 지엄함을 보여준 사마양저 - 문무를 겸비하여 사람들이 따르고 적이 두려워했다 ...163
09. 평생 가짜뉴스에 시달린 명장 오기 - 그의 전적은 76전 64승 12무승부였다...177
10. 정치군인들의 핍박으로 자결한 명장 이광 -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이 없지 만 그 아래로 절로 길이 난다...197

제4장 상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11. 삼취삼산’의 주인공 상성 범려 - 무협작가의 멘토로 소환된 독특한 인물...219
12. ‘유상’의 원조 자공 - 그가 한 번 뛰니 국제정세에 균열이 생겼다...237

에필로그
13. 사마천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 52만 6,500자를 관통하는 정신...253

후기
14.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무장한 쪽이 주류다...263

찾아보기...269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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