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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풀꽃시인 나태주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우리 시)
저 여리고 부드러운 것이 (풀꽃시인 나태주 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우리 시)
저자 : 나태주
출판사 : 지식프레임
출판년 : 2019
ISBN : 9788994655796

책소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어여쁜 너에게
가장 고운 시를 보낸다

나태주 시인이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우리 시 80편

어른이 되어도 삶을 관통하는 역경과 고난은 여전히 두렵다. 그럴 때마다 다시 일어나 희망을 꿈꿀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나태주 시인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 시라고 말한다. 시가 서정적이고 아름답기만 했다면 시가 사람을 살린다는 믿음은 갖지 못했을 것이다. 시가 그려놓은 세계는 세상의 작은 축소판이다. 시 속에는 온갖 인생사의 희로애락이 들어 있다. 시 속에 담긴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은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단단한 힘을 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시를 읽어야 할까? 아이들에게는 또 어떤 시를 들려줘야 할까? 아이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우리는 어떤 힘을 아이들에게 줄 수 있을까? 이것이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이 엄선한 80편의 시를 수록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만한 시를 선별했지만 모두 동시는 아니다. 간결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를 위주로 담았다. 〈1부 행복-시를 통해 세상을 밝히다〉, 〈2부 가족-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내 편〉, 〈3부 성장-기쁨, 슬픔, 그리고 친구〉, 〈4부 관찰-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배우다〉로 각 주제에 맞게 시를 구성했다. 시마다 달린 나태주 시인의 감상 글은 깊은 울림을 준다. 시인은 시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 어떤 시선으로 시를 읽어야 하는지, 왜 아이들과 함께 시를 읽어야 하는지, 아이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지 등에 대해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타이르듯이 일러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 시를 들려줘야 하는 이유
요즘 아이들은 자기가 꽃인 줄 모른다. 다들 제 나름의 꽃을 피우는 데 몰두해야 하지만 그런 여유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아이들을 안아줘야 할 어른들의 삶은 지나치게 치열하고 아이들의 삶도 그에 못지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경쟁 시대에 내몰려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어른들과 아이들을 향한 나태주 시인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책 속의 시편들은 어른들의 삶을 위로하고 아이들의 삶을 어루만진다. 시인이 이 책에서 가장 중점에 둔 것은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다. 시인이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도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말한다. 아이들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싶으면 먼저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그리고 아이들이 제 자신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보듬어야 한다고 말이다.

아이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것은 삶을 나누는 일
나태주 시인은 43년간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으로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시인의 인생에서 아이들은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이자 행복이었다. 그의 시 〈꽃들아 안녕〉에서 시인은 말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 눈을 맞추며 / 꽃들아 안녕! 안녕!” 하고 인사를 한다. 한꺼번에 건네는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듯, 꽃 한 송이 한 송이에 눈을 맞추며 정성스러운 인사를 건넨다. 그것은 아이들을 대하는 시인의 마음과도 상통한다. 시인은 항상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를 돌보아야 한다고 이른다. 허영자 시인의 〈행복〉의 감상 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늘 곁에 있는 것들을 좋게 여기는 마음이 바로 기쁨과 행복의 시작”이라고. 또 구상 시인의 〈꽃자리〉의 감상 글에서는 그의 삶의 철학이 정점을 드러낸다. “우리는 꽃입니다. 꽃처럼 살아야 합니다. 꽃처럼 향기롭게 살아야 하고 아름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처럼 시를 나눈다는 것은 시 속의 철학을 나누는 일임과 동시에 삶을 나누는 일이다.

시가 사람을 살린다는 믿음을 모두가 깨닫는 세상
나태주 시인은 그의 대표 시 〈풀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잘것없고 하찮은 생명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쏟아왔다. 이 책에 수록된 시의 감상 글에서 시인은 어른의 삶보다 하찮게 여겨지는 아이들의 삶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시인은 아이들이 명민한 눈으로 지혜롭게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한다. 신형건 시인의 〈낙서〉의 감상 글에서 시인은 “어떤 것이든지 한 가지 눈으로만 보지 말고 다른 눈으로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송근영 시인의 〈다르게 크는 어린이〉의 감상 글에서는 “이제는 누가 누가 잘 하나로 한 줄로 세우는 교육은 안 됩니다. 제 모양 그대로 잘한다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을 축복해주어야 합니다.”라며 아이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살리는 교육을 우선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1부 행복 _ 시를 통해 세상을 밝히다

꽃들아 안녕 - 나태주
여름의 일 - 나태주
느티나무의 마음 - 이기철
반딧불 ? 윤동주
나는 염소 간 데를 모르네 - 신현정
여름밤 - 이준관
아무리 숨었어도 - 한혜영
풋사과 ? 고영민
웃는 기와 - 이봉직
행복 ? 허영자
응? ? 나태주
미끄럼틀 ? 전봉건
노래 ? 나태주
걱정 마 - 정진숙
꽃사슴 - 유경환
꽃자리 - 구상
일요일 ? 나태주
풀잎 2 - 박성룡

2부 가족 _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내 편
딸을 위한 시 - 마종하
엄마 걱정 - 기형도
오리 세 마리 - 나태주
기러기 가족 ? 이상국
엄마하고 ? 박목월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정채봉
감자 - 장만영
아버지의 마음 - 김현승
그냥 - 문삼석
먼 길 - 윤석중
아빠 손 - 이종택
어느 날 오후 - 노원호
삼베 치마 3 - 권정생
흔들리는 마음 - 임길택
엄마 마중 - 조장희
엄마가 아플 때 - 정두리
우리 집 - 박남수
우산 속 ? 문삼석
이사 - 이성선

3부 성장 _ 기쁨, 슬픔 그리고 친구
강아지풀에게 인사 - 나태주
낙서 ? 신형건
섣달 그믐밤에 - 강소천
이제는 그까짓 것 - 어효선
아니다 - 이정록
달라서 좋은 내 짝꿍 - 신경림
유리창 닦기 - 배은숙
다르게 크는 어린이 - 송근영
내가 아플 때 ? 이해인
꽃씨 - 최계락
나무 - 이창건
맑은 날 - 손동연
대추 한 알 - 장석주
돌아오는 길 - 박두진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봄길 - 정호승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사과를 먹으며 - 함민복
나 하나 꽃피어 - 조동화

4부 관찰 _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배우다
기린 ? 백석
풀꽃 - 나태주
감자꽃 - 권태응
노랑나비 - 김영일
여름에 한 약속 - 이문구
저녁별 - 송찬호
귀뚜라미와 나와 ? 윤동주
별 하나 - 이준관
나무 ? 윤동주
호수 1 - 정지용
채송화 ? 윤석중
꽃씨와 도둑 - 피천득
나비 - 이준관
우리나라의 새 - 오순택
하늘은 넓다 ? 나태주
콩, 너는 죽었다 - 김용택
운동화 말리는 날 - 정두리
바닷가에서 - 정진채
빈 나뭇가지에 - 김구연
감 ? 한성기
새 - 박두순
촉 ? 나태주
구부러진 길 ? 이준관
저녁노을 - 이해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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