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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상상력이 만나면 과연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질까?

자유로운 패션이야기. 『찌니와 써니가 사고쳤다』는 Miniben의 두 번째 에세이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유선희와 손잡고 패션에 대한 그녀들의 짧은 상상들, 에피소드들을 모아 놓은 형태이다. 사진을 시작 할 때부터 패션에 대한 동경과 알 수 없는 자신감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자신과 같은 캐릭터 주인공 찌니에게 투영 시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또한 패션일러스트레이터 유선희의 2006년에 자전 에세이 〈나무집〉출간이 후 3년 만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찌니와 써니가 사고쳤다』는 말 그대로 그림 그리는 써니가 자기가 한번쯤은 상상 해보았던 패션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여러 명과 사랑에 빠졌다는 그녀의 프롤로그처럼 마치 인형 놀이를 하듯이 자신이 탄생시킨 캐릭터에 이 옷 저 옷을 갈아 입혀서 이 곳 저 곳을 누비고 다니는 상상 그림책이다.

이 책에서는 군데군데 드러나는 그녀들의 허점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나라면 이럴 때는? 하는 상상력 또한 발휘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사고목록 - Contents

발단
찌니의 당돌함, 써니의 발칙함 - 04

경위
난 나다 Here I Am - 12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다 What the Matter Is - 28
진정 즐겨야만 얻을 수 있다 We Must Go On - 60
넘치는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 Normal or Mortal - 80
아는 것만큼 보인다 Must Have It - 96
시작이 반이다 It's Show Time - 118

사건종료
찌니의 미안함, 써니의 솔직함 The End - 142

단서들
패션 스타일 분석 - 148
패션 용어 정리 -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