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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을 잇는 청년들 (닮고 싶은 삶, 부모와 함께 걷기)
가업을 잇는 청년들 (닮고 싶은 삶, 부모와 함께 걷기)
저자 : 백창화|장혜원|정은영
출판사 : 남해의봄날
출판년 : 2013
ISBN : 9788996922261

책소개

2013년 우수출판기획안 공모 대상작. 모두가 취직을 위해 대도시·대기업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갈 때, 자기만의 소신으로 다른 길을 걷는 청년들이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평생 곁에서 지켜보아 왔던 부모의 업 속에서 스스로의 길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시켜 나가는 젊은이들이다.



가족과 함께 땅을 일구는 청년 농부부터 시장에서 오일장을 다니며 족발을 파는 형제 족발 장수, 무형문화재 아버지 밑에서 금속을 세공하는 두석장, 명장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시계 수리를 하는 두 아들까지 다양한 직종에서 땀 흘리고 있는 청년들의 도전을 통해 다른 삶, 다른 꿈의 가능성과 가치,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이들이 가업을 선택하기까지의 고민과 결심, 도전스토리를 통해서 새로운 모험보다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을 선택하려는 요즘 청년들에게 더 넓은 시야와 깨달음을 얻고, 삶 속에서 자식들의 진정한 스승이 된 부모의 생애와 일에 대한 철학 등을 들여다 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참 부모의 모습, 감동, 그리고 말이 아니라 행동하는 삶을 통해 이뤄지는 진정한 자녀 교육에 대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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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터에서 만난 부모의 삶에서 꿈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색을 덧입혀 가업을 잇는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
2013년 우수출판기획안 공모 대상작


부의 대물림이 아닌 진정한 ‘가업’을 찾아 전국을 누빈 2년여의 여정
일본, 유럽 등의 나라에는 수백 년 동안 가업을 이어온 작은 가게,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지 않다. 국내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소개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우리나라에는 오랫동안 대를 이어가며 가업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지거나 소개되지 않았다. 저자들은 이런 궁금증 속에서 의사나 법조인, 외교관 등 부의 대물림이 아닌 진정한 가업의 사례들을 찾아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전국 곳곳을 다녔다. 서울, 충주, 대구, 통영, 부산, 구례를 오가며 대장장이, 시계수리공, 오일장 장돌림, 농부, 떡 기능인, 두석장 등 다양한 직업과 사연을 갖고 있는 가업을 잇는 청년들과 가족의 다채로운 삶을 만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땀 흘려 일하는 부모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청년들의 미래
가업을 잇는 청년들이 몸담고 있는 일들은 사실 흔히 이야기하는 ‘인기직업’은 아니다. 보통의 청년들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조금은 힘든 일들이다. 그러나 그들이 갖고 있는 일에 대한 자긍심과 확신은 그 누구보다 크고 단단하다. 일을 배우는 어려움도 있지만 즐거움이 더 크다. 이 같은 남다른 청년들의 삶은 부모에 대한 존경심에서 시작된다. 이들의 삶은 순간의 큰 깨달음으로 인한 방향 전환이라기보다는 어려서부터 소소한 일상에서의 작은 발견, 감동이 쌓여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결과다. 꿈을 펼칠 너른 마당을 품은 든든한 울타리이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지표이자, 자녀들의 도약을 위해 기꺼이 어깨를 내주는 디딤돌, 그것이 부모들의 삶이었다. 부모의 일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 보람 등 긍정적인 메시지가 그 소소한 일상을 채우고 자녀들의 삶의 중심이 되었다. 그리하여 기꺼이, 즐거이 부모의 뒤를 따라 가업을 잇는 청년이 되었다.

이 시대, 대한민국에서 가업을 잇는다는 것
가업을 잇는다는 것은 단순히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리를 지키겠다는 사명감만으로 가능한 일도 아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소소한 일들까지 모두 공유되는, 좋은 날도, 그렇지 못한 날도 투명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다.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부모, 그리고 그 삶을 따르는 청년들. 일생을 통해 이어지는 그들의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삶을 살아가는 자세는 일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은 물론 자녀와의 관계,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는 부모,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의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서울 천호, 대장장이 아버지 강영기, 아들 강단호
서울 한강 아래 강동구와 강남구를 통틀어 유일하게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동명대장간의 대장장이 부자로 3대에 걸쳐 70여 년 가업을 이어왔고, 100년을 꿈꾸고 있다.

대구 용산, 시계수리공 아버지 이희영, 아들 이윤호 이인호
대한민국에 여섯 명뿐인 시계 명장 중 한 명인 아버지. 그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 아들은 물론 딸과 며느리, 조카까지 모두 시계 관련 일에 종사하는 명실상부한 시계 집안이다.

충청북도 충주, 장돌림 어머니 임경옥, 아버지 소창수, 아들 소성현
오일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족발을 만들어 팔던 어머니, 그 곁에서 일을 돕던 큰아들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두 동생을 데리고 장터에 나서 어머니의 장사와 봉사를 이어간다.

전라남도 구례, 농부 아버지 홍순영, 딸 홍진주, 아들 홍기표
오메가3가 나오는 쌀을 길러내는 대한민국 대표 농부와 그 뒤를 이어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짓는 20대 남매. 고향에서 부모님을 따라 조금씩 농사의 재미를 알아가는 중이다.

서울 송파, 떡장수 아버지 김순배, 어머니 전성례, 딸 김진희 김지연
부모는 딸들의 미래까지 생각하며 떡집을 창업하고, 딸들은 새벽부터 고생하는 부모를 위해 고등학생 때부터 새벽일을 돕다가 그 속에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대학 대신 일터를 선택했다.

경상남도 통영, 두석장 아버지 김극천, 아들 김진환
조선 시대 통영 12공방 장인의 후손으로 5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무형문화재 아버지와 그 밑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아들은 사람들이 전통 예술의 가치를 다시 알아보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

《매스컴 소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주제를 포착해낸 예리함과 기획을 관통하는 진정성 어린 시선, ‘가업’이라는 소재와 ‘인터뷰’라는 접근방식의 참신하면서도 적절한 조화, 안이하게 타협하지 않고 책의 완성도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뚝심 등 좋은 기획안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큰 이견 없이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_ 심사평 중에서

“최근 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올해 처음 시행한 '우수출판기획안' 지원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 524곳, 1046편의 경쟁자를 물리친 대상 수상자는 생긴 지 2년, 펴낸 책 4권, 대표 포함 전 직원 4명, 서울?파주도 아닌 경남 통영의 작은 출판사 '남해의 봄날'이었다. 선정작은 '가업을 잇는 청년들'. 모두가 대도시?대기업을 바라보는 요즘, 다른 길을 걷는 청년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 3대째 대장간을 지키는 청년, 구례에서 농사짓는 20대 처녀, 전국의 5일장을 도는 젊은 족발장수…….”
_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책속으로 추가》

내가 갖고 있는 모든 지식은 아버지의 것이다. 아버지는 책을 보는 혜안을 갖고 계신 분이다. 게다가 요즘에는 정보를 찾으려면 인터넷을 뒤지지만 예전에는 책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면 다른 책을 파야 했다. 그러다 보니 더 깊이가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방 주인으로서의 역량 99%는 아버지께 받은 거고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것은 1% 정도다. 또 아버지가 갖고 있는 배경, 인맥이라든지 교류하셨던 것이 모두 내 것이 된다.
p.246 에필로그_ 사랑하고 존경하기에 싸우고 넘어서야 하는 존재,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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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004 Prologue

땀 흘려 일하는 부모의 뒷모습, 그 속에서 발견한 청년의 미래



012 서울. 천호. 대장장이. 아버지. 강영기 아들. 강단호

100년 대장간을 꿈꾸는 강남의 대장장이



046 대구. 용산. 시계수리공. 아버지. 이희영 아들. 이윤호. 이인호

대를 잇는 대한민국 시계 명장의 품격



086 충청북도. 충주. 장돌림. 어머니. 임경옥 아버지. 소창수 아들. 소성현

시골 장터에서 삶을 배우고 꿈을 키운 족발 청년 삼 형제



124 전라남도. 구례. 농부. 아버지. 홍순영 딸. 홍진주 아들. 홍기표

건강한 가족이 키워내는 건강한 먹거리



164 서울. 송파. 떡장수. 아버지. 김순배 어머니. 전성례 딸. 김진희 김지연

우리 맛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스무 살 떡집 자매



202 경상남도. 통영. 두석장. 아버지. 김극천 아들. 김진환

조선시대부터 5대를 잇는 가업, 통영의 두석장 가족



240 Epilogue

사랑하고 존경하기에 싸우고 넘어서야 하는 존재, 부모

-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고서점' 양수성 대표에게 듣는 가업을 잇는 삶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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