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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
저자 : 박성수
출판사 : 공명
출판년 : 2022
ISBN : 9788997870660

책소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순간부터 확 바뀌는 부모의 삶. 부질없다고 스스로 폐기처분하는 한국 교육에 대한 그들의 정당한 의문과 혼돈, 체념, 그리고 욕망!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될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마음과 교육 현실을 냉철하게 짚은 책.

교육부에서 30년간 교육정책을 다루어 온 저자가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건네는 공교육과 입시제도의 진실, 학부모의 교육철학에 대해 다루었다. 대다수 학부모가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느끼는 것들을 짚고 학부모라면 알아둘 우리나라 교육의 실상을 알려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한국 공교육’의 역할과 철학, 목표는 무엇일까? 한국 교육에 의문을 던지는 학부모라면, 아이의 진정한 ‘공부’와 삶의 질을 갈구하는 학부모라면, 사교육에 노후자금을 쏟아붓지 않아도 되는 교육을 꿈꾸고 대학만이 목표가 아닌 좀 더 의미 있는 수준의 공부를 공교육에 원하는 학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마음껏 물음표를 던질 수 있다. ‘어쩔 수 없으니까!’ ‘현실이 그러니까’라는 말로 의문을 눌러가며 아이와 공부전쟁 중인 학부모, ‘더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이민을 고려 중’인 마음을 품고 있는 학부모, 우리의 교육환경에 불만이 있지만 그럼에도 한국 교육에 희망을 잃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교육과 입시라는 단어에 학부모가 가슴에 묻어버린 물음표에 답하다
-사교육이 필수불가결한 ‘뜨거운 교육열’, 떨어지는 어린이 청소년 행복지수, 고난의 학부모의 삶에 대하여

교육부에서 오랫동안 한국의 교육정책을 담당해온 저자는 한국 교육의 현주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사회 전체의 ‘공부신앙’에 발맞춰 아이를 대학에 무사히 입성시키기 위한 자신의 입시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 애쓰는 대다수 학부모들의 심정을 직시하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어 이 책을 썼다.
밴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 두 사람의 공통점은 세계가 인정하는 해당 분야의 천재라는 것,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다. 그들은 우리의 공교육에서 길러내지 못한, 그리고 알아보지 못한 천재라는 사실이다. 입시제도에 올인한 우리의 ‘교육열’에 기댄 것도 아니었다. 허준이 교수는 오히려 공교육에서 “수학만 빼고 잘했다”고 고백해서 충격을 주었다. 우리가 숭상해 마지않는 우리나라 주요대학들은 세계 대학 순위권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사회 전체가 주요대학과 인서울 대학 입학이 교육의 최종 목적인 것처럼 교육을 입시교육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는 것일까.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은 이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학부모에게는 그에 대한 허심탄회한 고찰을, 문제의식이 없는 학부모에게는 우리 교육의 실상을 제대로 알려준다. 저자가 변화무쌍한 교육 정책의 일선에서 느낀 한 가지 해답은 학부모의 마음 변화, 즉 학부모 교육철학에 관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 공교육의 현주소가 있기까지 그 유례를 짚어보고, 어쩌다 ‘공부신앙’이 사회전체에서 편협한 방향으로 흘러가 굳어버렸는지 실질적인 자료와 근거에 기반하여 일깨워준다. 교육경쟁에서 누군가는 패자가 될 수밖에 없지만, 그 누군가들이 삶의 진정한 승자의 삶이 될 수 없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이제 부모 노릇은 겁나고, 불안하며, 양심에 걸리는 고민거리가 많은 일이 되었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끊임없이 아이에 대해 걱정하고, 채근한다. 아이에게 공부에만 올인할 것을 요구한다. “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다. 이 책은 아이의 미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는 소수의 상황과, 그보다는 아이의 미래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라는 불안감이 더 큰 대다수 부모들이 합심하여 오늘의 입시교육에 치우친 ‘공교육’의 존재에 합의했다고 짚었다.
저자는 1장에서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오늘을 알아본다. 2장에서는 지금의 교육현실에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요구를 살폈다. 3장에서는 여전히 구시대적 사고와 지식으로 아이를 몰아붙이는 학부모들에 대한 경계와 조언을, 4장은 우리 사회가 무조건적으로 숭상하는 ‘공부’라는 권좌에 대한 신랄한 분석과 모순된 사회철학에 암묵적으로, 혹은 열렬히 합의하고 있는 학부모들에 대해 건네는 생각거리다.
5장은 공부에 대한 권위와 만능주의에 앞장서는 공교육과 교육계에 대한 따끔한 일침이다. 학부모와 교육계의 변화에 대한 저자의 대안은 6장부터 본격적으로 제시된다. 우리나라 교육의 최종 결과물로 지향되는 ‘대학’에 대한 고찰이자 신랄한 변화에의 요구다. 7장은 우리의 ‘공부만능론’과 ‘공부추앙’에 관한 뼈아픈 통찰과 우리 사회와 미래교육의 ‘진짜 공부’에 대한 요구성에 대한 내용이다. 8장은 이에 대해 ‘교육변화’에 대한 학부모 역할은 무엇인지 그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아이의 출세와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진정한 공부와 아이들의 삶의 질을 기꺼이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학부모를 위한 장이다.

입시교육이 아닌, 사교육 전담이 아닌, 진짜 교육에 다가서는 공교육을 적극적으로 기대하라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입성한 대한민국의 위상은 보다 높아졌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부자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축인 교육 문제만큼은 모두가 고민하지만 언제나 똑같은 답을 가진, 난제의 문제다. 우리의 교육환경은 그 철학과 실질적인 환경에서도 선진국의 그것에 걸맞은 것일까.
이 책에서 교육변화에 대한 모색과 더불어 무엇보다 힘주어 강조하는 것은 학부모 본연의 위치다. 학부모가 우리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우리 교육을 좌우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잘못된 명제를 위해 탄생된 잘못된 방법을 그토록 오랫동안 유지하게 두지 말자는 것이다. 교육에서는 어떤 다양한 정책 변화도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학교의 모습은 학부모의 학생 시절에서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했다.
많은 문제와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부모는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단순한 명제 앞에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했다. ‘내 아이를 위해’ ‘내 아이의 아이를 위해’ 우리 사회에 팽배한 잘못된 가치를 학부모와 함께 수정할 때가 됐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 어느 축구나라 이야기

1장. 학부모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 학부모들은 지금 | 학부모로 산다는 것 | 자식 자랑은 팔불출 |1%의 희망과 현실 | 애타는 부모 마음 | 돈도 실력이다 | 돈이 꿈이 되는 세상 | 학부모에게 희망을

2장. 우리 아이들 이야기
다양한 아이들 | 아이들도 힘들어요 | 공포의 엄친아 | 머리는 좋은데 공부는 못한다? | 엄마 아빠하고는 말이 안 통해 | 어떻게 해야 열심히 공부할까 | 참는 자가 이기는 자

3장. 가는 길은 알고 가야 한다
가지 않은 길 | 꿈이 없는 아이 | 부모와 다른 꿈을 꾸는 아이 | 세상은 넓고 직업은 많다 | 가는 길은 알고 가자

4장. 학창시절에 공부 잘하셨나요?
공부, 공부, 공부!|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나요?|공부 못하니까 배달하지|공부 잘하니까 착한 거야|교과서 유감|객관식의 농단|학(學)과 습(習)|사교육 문제|사교육 비판|학(學)을 위한 교육

5장. 가붕개 이야기
선생님의 전교 1등 자랑|잘사는 동네가 훨씬 예의 바르다?|자사고, 특목고는 내로남불?|공립 고등학교 나온 하버드 대학생|학교 우등생이 사회 우등생은 아니다?|행복한 가붕개로 살아라?|라인맨이 쿼터백보다 더 중요하다

6장. 대학이 달라져야 한다
대학 간판은 있어야 한다|여전히 필요한 대학 간판|실속 있는 대학 간판|서울대학교 못 갔어?|내가 SKY만 나왔어도……|노벨상 하나 없는 우리 대학|대학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다

7장.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
미래의 새로운 인재관 |학생부종합전형의 진정한 의미|고교학점제의 진정한 의미|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패악질|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다

8장. 무엇을 할 것인가
열린 줄 세우기, 적성중심학교로 바꾸어야 한다|인재 선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열린 민주사회의 공교육으로 바꾸어야 한다|학부모의 결단으로 바꿀 수 있다|학부모의 참여로 바꿀 수 있다|학부모의 신뢰로 바꿀 수 있다|교육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

| 에필로그 |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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