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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오래된 골동품 상점
저자 : 찰스 디킨스
출판사 : B612북스
출판년 : 2015
ISBN : 9788998427030

책소개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소설!

완역본으로 만나는 찰스 디킨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오래된 골동품 상점』. 1840년 신생 잡지 《미스터 험프리의 시계》의 편집을 맡고 있었던 찰스 디킨스가 생각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무렵 4번째 호에 처음으로 연재하기 시작해 1841년 단행본으로 출간한 작품이다. 출간 당시에만 10만부가 팔릴 정도로 소설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당시 독자들은 소설의 주인공 ‘넬’을 실존 인물로 착각할 정도였고, 그녀의 운명을 걱정한 나머지 디킨스에게 넬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라고 편지를 보내기까지 했다. 20세기 초에 2편의 무성영화를 시작으로 오페라, 연극, 뮤지컬, 유성영화, TV드라마, TV영화 등으로 제작 발표되었던 이 작품은 2015년 크리스마스에 BBC가 새롭게 제작한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다.

지켜보는 사람도 어떤 보살핌도 없이 혼자인 아이, 넬. 세상의 무거운 짐을 홀로 짊어진 넬은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아버지와 떠돌이 생활을 감행하지만 현실을 더욱 비참해질 뿐이다. 자신을 돌볼 여유조차 없는 사람들은 이 비참한 현실에 홀로 내버려진 어린 아이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거기다 밤마다 넬의 머릿속을 떠도는 악당 퀼프의 환영은 그 무리에 포위된 것처럼 끊임없이 반복되며 넬을 괴롭히는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당신의 폐를 열어 주고, 당신의 얼굴을 씻어 주고, 당신의 안구를 정화하고, 당신의 치밀어 오르는 화를 잠재울 것이다. 그러니 마음껏 울어도 좋다. -찰스 디킨스-

*타임스지가 뽑은 최고의 고전에 선정!
*펭귄 클래식 최고의 책 100선!
*굿 리더스 인기 있는 고전 350선!

이 소설에 열광한 독자들의 소동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해리포터의 마지막 이야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간되었을 때뿐이다!


“넬이 살아 있나요?”
1841년 겨울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전례 없이 많은 사람이 모인 뉴욕의 부두에서 누군가가 『오래된 골동품 상점』의 마지막 호를 싣고 온 영국 배를 향해 이렇게 외쳤다. 2007년 많은 신문은 역사적으로 이 소동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해리포터의 마지막 이야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간되었을 때뿐이라고 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간되었을 때 몰려든 독자들로 서점은 자정에 문을 열어야 했기 때문이다.

1840년 『오래된 골동품 상점』의 집필을 시작한 디킨스는 이미 『보즈의 스케치』『픽위크 페이퍼스』,『올리버 트위스트』,『니콜라스 니클비』를 발표하며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 상태였다. 당시 신생 잡지 『마스터 험프리의 시계』의 편집을 맡고 있었던 그는 생각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무렵 4번째 호에 『오래된 골동품 상점』을 처음으로 연재하게 되는데, 소설은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둔다. 당시 독자들은 소설의 주인공 넬을 실존 인물로 착각할 정도였고, 그녀의 운명을 걱정한 나머지 디킨스에게 넬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라고 편지를 보내기까지 했다. 특히 『오래된 골동품 상점』의 ‘어린 넬’이 죽는 연재분이 배포되었을 때는 전 영국이 울음바다가 되었다.
1841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이 소설은 출간 당시에만 10만부가 팔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이미 20세기 초에 2편의 무성영화를 시작으로 이후 오페라, 연극, 뮤지컬, 유성영화로 제작 발표되었다. 영국의 BBC 방송은 1960년과 1979년, 디즈니는 1995년 각각 TV드라마(혹은 TV영화)로 방영하였고, 최근 2007년에는 ITV에서 제작한 TV영화가 방영되기도 했다. 특히, 소설 속 악당 퀼프는 그 매력적인 캐릭터 때문인지 원작의 제목 대신 《퀼프》라는 타이틀로 영화가 만들어졌고, 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퀼프를 소재로 한 소설『퀼프 군단』을 쓰기도 했다. 2015년 BBC는 크리스마스에 새롭게 제작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초적인 불안들과 금기들을 이상하리만치 유순하고 강렬한 무언가로 바꿔놓는 뛰어난 작품!

지켜보는 사람도 어떤 보살핌도 없이 혼자인 아이. 한없이 어리고, 지극히 영적이며, 말할 수 없이 가냘프고 요정 같은 생명. 세상의 무거운 짐을 홀로 짊어진 주인공 넬은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아버지와 떠돌이 생활을 감행하지만 현실은 더욱 비참해질 뿐이다. 누구 하나 그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사람도 없다. 사람들은 자신을 돌볼 여유조차 없다. 누구도 이 비참한 현실에 홀로 내버려진 어린 아이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거기다 밤마다 넬의 머릿속을 떠돌는 악당 퀼프의 환영은 그 무리에 포위된 것처럼 끊임없이 반복되며 넬을 괴롭힌다. 아이는 이 냉혹한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 그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조용한 시골마을을 찾아 무거운 발걸음을 옮길 뿐이다. 사랑과 슬픔에 무감각한 사람들과 공허한 메아리만이 가득한 넬의 현실은, 마치 우물에 빠진 양동이처럼 도시에서 우울하게 살아가며 도피를 꿈꾸는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과 다를 것이 없다.
『프랜들리 디킨스』의 저자 노리 엡스테인은 많은 매혹적인 이야기들처럼 이루 말할 수 없는 원초적인 불안들과 금기들―광기, 가학증, 분리 불안, 그리고 죽음―을 이상하리만치 유순하면서도 강렬한 무언가로 바꿔놓는 이 뛰어난 작품을 두고, 지나치게 감상적인 시대물이나 사실주의 소설이 아닌 불안 요소들, 깜짝 놀랄만한 것들, 불가해한 상징들, 그리고 내면에 드리운 사악한 의미들로 가득 찬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소설이라고 했다.

책속으로 추가
40장
아, 휴가여! 어째서 우리에게 항상 아쉬움을 남기는가! 어째서 휴가의 기억을 우리의 마음이 내킬 때 1, 2주 동안 담담하게 웃으며 떠올릴 수 없단 말인가! 어째서 휴가는 어제 마신 와인처럼 우리에게 두통과 나른함을 안겨 주고, 세상에 끝없이 펼쳐진 미래에 대한 좋은 의도처럼 저녁 무렵까지 그것에 시달리게 한단 말인가!

44장
“불은 내게 책과 같단다.” 그가 말했다. “읽는 법을 배운 유일한 책. 불은 내게 많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지. 또 그것은 음악이기도 하단다. 나는 어떤 소음 속에서도 불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어. 타오르는 불은 자신의 함성 속에 또 다른 목소리를 지녔지. 불은 자신의 초상화도 지녔단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석탄에 얼마나 많은 낯선 얼굴과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하는지 너는 모를 거다. 불은 나의 추억이기도 하단다. 불은 내 인생 전체를 보여 주거든.”

53장
아! 쏟아지는 빛의 찬란함이여. 사방으로 뻗어 나가 맑디맑은 푸른 하늘과 만나는 들과 숲, 풀밭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떼들, 푸른 들판에서 피어오르는 것 같은 나무들 사이에서 나는 연기, 여전히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으로 무덤가에서 노는 아이들. 이것은 마치 죽음에서 삶으로 옮겨온 것 같았고, 천국에 한층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었다.

55장
인간의 마음―이상하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줄―에는 오직 우연에 의해서만 울리는 심금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가장 열정적이고 진심 어린 호소를 위해 말없이 무감각한 상태를 유지하다 아주 사소하고 우연한 기회에 답을 한다. 종종 예술이나 기술적인 도움으로 약간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가장 무의식적이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일 때 위대한 진리처럼 스스로 드러나며, 그때 당사자는 가장 솔직하고 순수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72장
슬픔에 찬 사람들이 초록의 무덤 위에서 흘리는 모든 눈물은 약간의 선을 낳고 약간의 온화한 성품을 부른다. 파괴자의 발밑에서 그 힘에 도전하는 밝은 창조물이 생겨나며 그의 어두운 길은 천국으로 가는 한 줄기 빛이 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1부
2부
디킨스 연보
주해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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