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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시 연구
김춘수 시 연구
저자 : 최라영
출판사 : 푸른사상
출판년 : 2014
ISBN : 9791130802275

책소개

『김춘수 시 연구』는 김춘수의 무의미시부터 그의 말기시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심도 있게 접근한 김춘수 시연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김춘수에 관한 다양한 관점에서 쓴 저자의 논문들과 이것들을 쓰는 데에 바탕이 된 이론적 논의를 모아 엮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31번째로 『김춘수 시 연구』가 간행되었습니다. 김춘수의 무의미시부터 그의 말기시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심도 있게 접근한 김춘수 시연구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김춘수에 관한 다양한 관점에서 쓴 저자의 논문들과 이것들을 쓰는 데에 바탕이 된 이론적 논의를 모은 것입니다. 김춘수의 호 대여(大餘)의 의미처럼 그의 시는 어떠한 관점에서 보아도 채워지는 듯하면서도 그렇지 못하고 또 많은 여지들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시는 순수와 참여 그 어느 경계에 걸쳐 있으면서도 동시에 그 너머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책의 첫 번째 글인 「‘처용연작’ 연구-“세다가와서” 체험과 무의미시의 관련성을 중심으로」는, 김춘수의 ‘처용연작’이 일제치하 평범한 한 지식인의 ‘자전적 체험’과 식민지하 ‘인간으로서의 삶’과 ‘정체성’ 침해에 관한 정직한 ‘내면의 기록’으로서 살펴본 것이다. 이 글의 연장선상에서의 접근인 세 번째 글, 「김춘수 무의미시 연구-“서술할 수 없는 것(the unnarratable)”을 중심으로」는 우리의 역사적 격동기에서 ‘서술할 수 없는 것’의 문제에 관하여 그것의 개념과 유형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김춘수 시에서의 ‘서술할 수 없는 것’의 몇 가지 장면들과 그것의 ‘심층적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연작’ 연구-김춘수의 ‘암시된 저자(the implied author)’를 중심으로」는 김춘수의 「도스토예프스키 연작」에 관하여 그의 ‘암시된 저자’ 즉 ‘서술의 의향(intention)’이 투영된 작중인물들을 초점화하여 ‘시인의 상상력’과 ‘그의 세계관’을 고찰한 것이다. 이 글의 방법론 격인, 이 책의 다섯 번째 논문, 「‘암시된 저자(The implied author)’ 연구」는 최근의 서술문예이론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암시된 저자’를 둘러싼 이론적인 논쟁들을 정리하면서, 오늘날의 현대문학작품에서 이것의 유효성을 살펴본 것이다. 이 책의 여섯 번째 글인 「문학적 무의미의 개념 및 유형」은 김춘수의 무의미시를 중심대상으로 하여, ‘문학적(시적) 무의미’의 개념을 고찰하고서, 그것을, ‘상황의 무의미’, ‘언어의 무의미’, ‘범주적 이탈’, ‘수수께끼’로서 범주화한 것으로서 그의 무의미시를 ‘체계적으로 시론화’한 것이다. 이 글에 이어지는 「들뢰즈의 의미이론과 무의미시」는, ‘들뢰즈’의 ‘의미/무의미’와 ‘계열체’ 논의의 관점에서 김춘수 시에서 ‘시적 무의미’가 ‘의미를 생산하는 지점들’을 통하여 시인의 ‘트라우마’ 및 ‘의식적(무의식적) 지향’을 고찰한 것이다.
마지막 글인 「서술커뮤니케이션 다이어그램 연구」는 우리의 문학이론에서 익숙한, ‘채트먼’의 ‘서술다이어그램’을 그가 변화시켜온 지점, 그리고 이것을 바라보는 상반되고도 다양한 최근의 논쟁들을 정리하면서, 오늘날 현대문학작품에 유효성을 지니는 이것의 독해방식을 모색해본 것이다. 이 책의 두 번째 글인 「김춘수 후기시에 나타난 ‘아내’의 의미-『의자와 계단』, 『거울 속의 천사』, 『쉰 한편의 비가』를 중심으로」는, 원래 ‘서술다이어그램’의 구성주체(agency)인 ‘서술자적 청중(Narratee)’을 중심으로 김춘수의 후기시를 고찰한 것이었다. 그러나 김춘수가 타계할 때까지의 그의 말기시에서는, 이러한 이론적 접근보다는, 시인에게서 ‘우리’라는 호명을 유일하게 얻는 ‘그의 아내의 죽음’이 그의 시세계에서의 중요한 변화계기가 되므로, 애초의 논의로부터 상당부분 수정하였다. 김춘수는 그의 말기시에서, ‘아내의 죽음’을 계기로 하여, ‘그의 평생의 화두’였던 ‘역사적, 개인적 고통의 문제’로부터 그만의 독특하고도 진정성 있는 ‘초월의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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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책머리에

제1장 ‘처용연작’ 연구
“세다가와서” 체험과 무의미시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1. ‘문학적 자전기록’으로서의 ‘처용연작’
2. ‘세다가와서’ 체험과 ‘앗’긴 의식
3. ‘야스다’에 대한 증오와 ‘괄호’ 의식
4. 허무주의와 무의미시
5. 결론

제2장 김춘수 후기시에 나타난 ‘아내’의 의미
『의자와 계단』, 『거울 속의 천사』, 『쉰한 편의 비가』를 중심으로
1. 서론
2. ‘고통’을 함께했던 ‘아내’ : ‘젓갈냄새’와 ‘낯선 천사’
3. ‘고통’으로부터 견인하는 ‘아내’ : ‘맨홀 저쪽’과 ‘슬픔이 하나’
4. 결론

제3장 김춘수 무의미시 연구
“서술할 수 없는 것(the unnarratable)”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서술할 수 없는 것’의 개념 및 유형
3. ‘서술할 수 없는 것’과 김춘수의 ‘무의미시’
1) ‘서술할 수 없는 것’의 범주들:사회적 금기, 개인적 외상, 문학적 관습, 언어적 한계
2) ‘무의미어구’로 형상화된 ‘서술할 수 없는 것’
4. 맺음말

제4장 ‘도스토예프스키 연작’ 연구
김춘수의 ‘암시된 저자the implied author’를 중심으로
1. 서론
2. ‘소냐’와 ‘온몸으로 나를 보는 천사’
3. ‘이반’의 ‘풀죽은 돌’
4. ‘대심문관’의 ‘이승의 저울’
5. 결론

제5장 ‘암시된 저자(The implied author)’ 연구
1. 서론
2. ‘암시된 저자’에 대한 비판
― Seymour Chatman과 Ansgar F. Nunning을 중심으로
3. ‘암시된 저자’에 대한 옹호와 ‘암시된 저자’의 재개념화
4. ‘암시된 저자’의 유효성
5. 결론

제6장 문학적 무의미의 개념 및 유형
1. 서론
2. 무의미의 개념 및 시적 표현과의 관련성
3. 문학적 무의미의 유형
1) 상황의 무의미
2) 언어의 무의미
3) 범주적 이탈
4) 수수께끼
4. 결론

제7장 들뢰즈의 의미이론과 무의미시
1. 문학적 무의미의 개념 및 유형
2. 무의미와 ‘사건’의 관련성
3. 무의미의 계열체로서의 무의미시
4. 무의미의 의미생산
5. 무의미의 의미생산과 시인의 트라우마

제8장 서술커뮤니케이션 다이어그램 연구
1. 서론
2. 서술 다이어그램의 특성
3. 서술다이어그램에 대한 비판 및 서술다이어그램의 수정ㆍ보충
4. 우리문학작품의 이해에 있어서 서술 다이어그램의 유효성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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