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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스 1
아도니스 1
저자 : 남혜인
출판사 : 동아
출판년 : 2015
ISBN : 9791155113981

책소개

남혜인 장편소설 [아도니스] 제1권. 자신과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 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국내 최대 소설 연재 사이트에서
조회수 19,000,000회!
선작 4만 4천!
추천 70만!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작품!


“너는 나를 언제나 패배시키는 적이었으나 꽤나 좋은 동반자였다.”
“닥쳐라!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

자신과 누구보다 닮았던 자. 그래서 서로에게만 집중했고, 광적으로 집착했다.
다만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얻기를 원했고 한쪽은 상대방을 온전히 꺾기를 원했다.
그리하여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동반자였음에도 이러한 파국에 이르렀다.

“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검을 바치리니.

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
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공작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아르하드 로이긴의 검에 죽었다.

‘그런데 어째서 살아 있는 건지.’

책속으로 추가

그리고 이아나는 결국 자신의 죽음으로써 완전한 패배를 인정했다. 죽기 직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상대에게 적대감으로 얼룩진 웃음이 아닌, 진실한 웃음을 보였다.
‘아하하, 패배를 인정하고 나니 어찌 이리도 속이 시원한지.’
그녀는 이제는 미동조차 하지 않는 얼굴 근육 대신 속으로 낄낄대며 웃었다.
하지만 그런 이아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아르하드의 황금빛 눈동자는 이아나가 입 밖으로 꺼낸 동반자, 그 짧은 말에 누렇게 죽어 갔다.
“닥쳐라. 이 답답한 계집! 늘 죽자 살자 덤벼들다가 이제 와서 그 말하여 무엇이 달라질 것 같나!”
답지 않게 격양된 어조로 말을 잇는 황제를 눈을 깜빡이며 쳐다본 이아나가 마지막으로 설핏 웃었다.
그의 말이 맞다. 하지만.
둘의 시선이 맞닿고, 이아나는 말했다.
“이번…… 생은 끝났다. 그러나…… 다음 생에는 너의 적……이 아닌 너의 기사가 되……리…….”
다음 생이 존재한다면, 당신에게.
그러나, 그렇다 한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내 생에 단 한 점의 후회도 없다.
이아나는 말을 채 잇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뜨거웠던 불꽃이 초라하게 꺼졌다. 그렇게 로안느 왕국의 여공작이자, 대륙 최강자의 수좌를 다투던 여검사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은 바하무트 제국의 황제, 정복왕 아르하드 로이긴이 빼어 든 검에 죽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장
01. 이아나 편
02. 아르하드 로이긴 편
03. 로베르슈타인 편
04. 시험 편
05. 조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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