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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디어와 문학의 혼종
근대 미디어와 문학의 혼종
저자 : 박현수
출판사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출판년 : 2021
ISBN : 9791155504710

책소개

근대문학의 미디어적 기반에 주목해 그것이 만든 글쓰기 방식을
해명하는 연구를 해온 저자가 1920년대 조선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신문, 잡지 등의 인쇄 미디어가 어떤 사유방식 혹은 지식체계를
주조해 나갔는지 천착한 연구서

■ 이 책은?
근대문학의 미디어적 기반에 주목해 그것이 만든 글쓰기 방식을 해명하는 연구를 해온 저자는 1920년대 조선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신문, 잡지 등의 인쇄 미디어가 어떤 사유방식 혹은 지식체계를 주조해 나갔으며, 또 그 과정을 통해 어떠한 사회적 실재를 구성했는지를 해명하고자 했다. 이와 같은 논의 방식을 통해 이 시기 문학의 온전한 모습을 밝히려는 의도 하에 저자는 책의 구성을 6부로 나누고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1920년대 전반기 문학의 근간이 되었던 제도와 담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당시 문화론은 인격이라는 매개를 거쳐 민족을 조형하는 역할을 했는데, 그것은 1930년대에 이르러 어렵지 않게 대동아공영의 이데올로기로 전용되었다. 또 1922년, 1923년 무렵에는 필화사건, 문인 회합, ‘문인회’ 결성 등의 움직임 등이 겹쳐서 나타났다. 미디어와 문학의 드문 교차라고 할 수 있었는데, 우연한 조우는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2부에서는 김동인을 중심으로 소설의 에크리튀르가 등장하는 과정과 의미를 검토하는 한편 작가 스스로 ‘동인미’라고 칭했던 유미주의의 실체를 해명하려 했다. 과거시제와 3인칭대명사는 「약한者의슬픔」에서 중심에 놓였는데, 둘은 ‘그럴듯함’을 만들어 냈지만 사실을 억압하고 소외시키는 역할도 했다.
3부에서는 「墓地」에서 「萬歲前」으로의 개작 과정을 살펴보고 ‘문인회’ 결성의 무산된 의도를 환기하려 했다. 텍스트로서 「萬歲前」은 균열을 지녔는데, 그 균열은 이미 「墓地」를 「萬歲前」으로 개작하는 과정에서 배태되고 있었다. 기관지 발행, 문사극 공연 등 ‘문인회’가 추진했던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데는 당시 문인들이 문학과 자본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 미숙했다는 이유가 놓여 있었다.
4부에서는 현진건을 중심으로 문인-기자의 존재 방식과 체험을 사실로 여기는 규약의 이면에 대해 살펴보았다. 『조선일보 』, 『동명 』, 『시대일보 』 등에서 기자로 일했던 현진건이 해당 미디어에 발표한 작품이 드물었던 것은 미디어의 근대문학에 대한 인식과 경제적인 상황이 작용하고 있었다.
5부에서는 1920년대 전반기 『동아일보 』, 『개벽 』 등에서 활동한 나도향을 통해 당시 문학 장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1920년대 전반기에 나타났던 『동아일보 』의 문학에 대한 관심은 필진의 개방으로 집약되는 『개벽 』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었다.
6부에서는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소개하고 그 위상을 구명하려 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근대문학의 미디어적 기반에 주목해 그것이 만든 글쓰기 방식을

해명하는 연구를 해온 저자가 1920년대 조선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신문, 잡지 등의 인쇄 미디어가 어떤 사유방식 혹은 지식체계를

주조해 나갔는지 천착한 연구서



? 이 책은?

근대문학의 미디어적 기반에 주목해 그것이 만든 글쓰기 방식을 해명하는 연구를 해온 저자는 1920년대 조선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했던 신문, 잡지 등의 인쇄 미디어가 어떤 사유방식 혹은 지식체계를 주조해 나갔으며, 또 그 과정을 통해 어떠한 사회적 실재를 구성했는지를 해명하고자 했다. 이와 같은 논의 방식을 통해 이 시기 문학의 온전한 모습을 밝히려는 의도 하에 저자는 책의 구성을 6부로 나누고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1920년대 전반기 문학의 근간이 되었던 제도와 담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당시 문화론은 인격이라는 매개를 거쳐 민족을 조형하는 역할을 했는데, 그것은 1930년대에 이르러 어렵지 않게 대동아공영의 이데올로기로 전용되었다. 또 1922년, 1923년 무렵에는 필화사건, 문인 회합, ‘문인회’ 결성 등의 움직임 등이 겹쳐서 나타났다. 미디어와 문학의 드문 교차라고 할 수 있었는데, 우연한 조우는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2부에서는 김동인을 중심으로 소설의 에크리튀르가 등장하는 과정과 의미를 검토하는 한편 작가 스스로 ‘동인미’라고 칭했던 유미주의의 실체를 해명하려 했다. 과거시제와 3인칭대명사는 ?약한者의슬픔?에서 중심에 놓였는데, 둘은 ‘그럴듯함’을 만들어 냈지만 사실을 억압하고 소외시키는 역할도 했다.

3부에서는 ?墓地?에서 ?萬歲前?으로의 개작 과정을 살펴보고 ‘문인회’ 결성의 무산된 의도를 환기하려 했다. 텍스트로서 ?萬歲前?은 균열을 지녔는데, 그 균열은 이미 ?墓地?를 ?萬歲前?으로 개작하는 과정에서 배태되고 있었다. 기관지 발행, 문사극 공연 등 ‘문인회’가 추진했던 사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데는 당시 문인들이 문학과 자본의 관계를 설정하는 데 미숙했다는 이유가 놓여 있었다.

4부에서는 현진건을 중심으로 문인-기자의 존재 방식과 체험을 사실로 여기는 규약의 이면에 대해 살펴보았다. ??조선일보??, ??동명??, ??시대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던 현진건이 해당 미디어에 발표한 작품이 드물었던 것은 미디어의 근대문학에 대한 인식과 경제적인 상황이 작용하고 있었다.

5부에서는 1920년대 전반기 ??동아일보??, ??개벽?? 등에서 활동한 나도향을 통해 당시 문학 장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1920년대 전반기에 나타났던 ??동아일보??의 문학에 대한 관심은 필진의 개방으로 집약되는 ??개벽??의 변화와 관련되어 있었다.

6부에서는 새롭게 발굴한 자료를 소개하고 그 위상을 구명하려 했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제1부 미디어, 문화, 그리고 문학
1장 동일시와 차별화의 이중 회로, 1920년대 전반기 문화론
2장 1920년대 전반기 미디어와 문학의 교차

제2부 소설의 에크리튀르와 유미주의
1장 과거시제와 3인칭대명사의 등장과 그 의미
2장 감자와 고구마의 거리

제3부 개작의 균열과 ‘문인회’
1장 ‘묘지’에서 ‘만세전’으로
2장 ‘문인회’의 결성과 염상섭

제4부 체험이라는 규약과 미디어의 논리
1장 문인-기자라는 존재
2장 소설에서 체험의 문제
3장 세 개의 텍스트에 각인된 미디어의 논리

제5부 신문 연재와 결핵이라는 표상
1장 1920년대 전반기 미디어와 나도향의 소설
2장 식민지 조선에서 결핵의 표상

제6부 발굴과 해석
1장 새벽안개, 서광을 가린 혼돈의 세계
2장 ‘신문지법’과 ‘필화’의 사이
3장 1920년대 전반기 ?조선일보? ‘문예란’의 발굴과 연구

참고문헌
주석
색인
논문의 출처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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