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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과 도덕
감정과 도덕
저자 : 홍성민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년 : 2016
ISBN : 9791159051272

책소개

성리학에서 찾는 철학적 감정론. 성리학은 인간의 심성과 우주의 운행 원리 사이에 도덕적 동질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도덕성이 인간의 감정 활동으로 드러난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이러한 믿음 위에서 성리학자들은 만물에 대한 도덕 감정의 발현이 주체의 도덕성 확립(中, 大本)과 세계의 도덕 교화를 완성하는 길(和, 達道)이라고 주장하였다. ??감정과 도덕??은 이러한 성리학의 심성론과 수양론에 초점을 맞춰 유가 철학의 도덕 감정론을 조명하는 책이다.



‘서양은 이성, 동양은 감성’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익숙한 테제다. 차가운 이성보다 ‘따뜻한 정(情)’이 우리 심성의 주요 동인이라는 점도 충분히 인정된다. ??논어??의 첫 구절이 기쁨, 즐거움, 성냄이라는 감정들로 시작되는 것을 보라! 감정은 동양문화의 핵심 코드라 할 수 있고, 감정 연구에 있어 동양철학은 넓고 깊은 자료를 제공해준다. ??감정과 도덕?? 1부~5부에서는 중절, 미발, 공감 등 동양철학, 그중에서도 성리학의 감정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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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가 철학의 ‘감정’

성리학은 인간의 심성과 우주의 운행 원리 사이에 도덕적 동질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도덕성이 인간의 감정 활동으로 드러난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이러한 믿음 위에서 성리학자들은 만물에 대한 도덕 감정의 발현이 주체의 도덕성 확립(中, 大本)과 세계의 도덕 교화를 완성하는 길(和, 達道)이라고 주장하였다. ??감정과 도덕??(소명출판, 2016)은 이러한 성리학의 심성론과 수양론에 초점을 맞춰 유가 철학의 도덕 감정론을 조명하는 책이다.



‘서양은 이성, 동양은 감성’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익숙한 테제다. 차가운 이성보다 ‘따뜻한 정(情)’이 우리 심성의 주요 동인이라는 점도 충분히 인정된다. ??논어??의 첫 구절이 기쁨, 즐거움, 성냄이라는 감정들로 시작되는 것을 보라! 감정은 동양문화의 핵심 코드라 할 수 있고, 감정 연구에 있어 동양철학은 넓고 깊은 자료를 제공해준다. ??감정과 도덕?? 1부~5부에서는 중절, 미발, 공감 등 동양철학, 그중에서도 성리학의 감정을 고찰한다.





주자부터 정약용까지, 성리학의 감정 논쟁

제1부에서는 미발에 관한 성리학의 논의를 탐구한다. 미발이란 도덕 감정 발현의 근원으로 간주되는 마음의 본래 상태이다. 미발에 관한 성리학의 탐구는 도덕 감정의 현상을 해명하는 데 관건이다. 그래서 미발의 의미와 미발함양(未發涵養)에 관한 주자의 생각을 조명하여 성리학적 심리이론의 특징을 밝힌다. 그리고 미발 때의 지각불매(知覺不昧)에 관한 주자의 논쟁과 이를 연장한 조선 기호학파의 논쟁을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주자철학에서 중절론(中節論)과 정심론(正心論)의 의미를 조명하고 그것의 도덕 감정론적 의의를 고찰한다. 어떤 감정 사태를 중절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중절의 외연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구함으로써 성리학의 도덕 감정론에 접근한다. 또한 중절의 실천 방법으로서 정심(正心)의 의미를 탐구한다. 주자는 정심을 중절의 감정 상태를 이루어내기 위한 감정 주체의 수양으로 간주하고 이것에 관해 풍부한 철학적 설명을 한다.



제3부에서는 조선 성리학의 사단칠정 논쟁에서 중절의 문제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이것이 성리학의 도덕감정론 형성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고찰한다.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 그리고 율곡 이이를 만나게 된다. 중절 개념을 중심으로 퇴계와 고봉의 논쟁을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율곡의 퇴계 비판 속에서 중절의 철학적 의미를 해명해볼 것이다. 이 장의 논의를 통해 어떻게 중절한 감정이 도덕적 정당성을 획득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제4부에서는 중절의 철학적 의의가 강화되어감에 따라 사단칠정의 개념이 해체되고 중절의 개념에 입각한 새로운 도덕 감정론이 성립되어 가는 과정을 추적한다. 먼저 사단칠정론에 관한 농암 김창협의 생각과 그에 대한 남당 한원진의 비판을 고찰하면서 한층 심화된 중절의 도덕철학적 함의를 고찰한다.



제5부에서는 적절성 문제를 중심으로 공감에 관한 성리학의 입장을 고찰해볼 것이다. 특히 공감의 실천 방안이라 할 수 있는 서(恕)에 집중한다. 올바른 공감이란 무엇인가? 공감의 도덕적 성공을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과 규범이 요구되는가? 서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 공감의 주체는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가? 등의 문제를 고찰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공감의 실천적 규범을 모색해볼 것이다. 주자의 주장 그리고 주자학을 해체하고자 했던 다산 정약용이 주자의 서(恕) 개념을 어떻게 비판하면서 새로운 공감의 윤리학을 건립했는지 그 과정을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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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책머리에

서론



제1부 미발未發, 도덕 감정의 근원

제1장_ 주자철학의 미발론

제2장_ 미발시 지각불매의 의미

제3장_ 조선 성리학의 미발 지각 논쟁



제2부 주자학에서 감정과 중절中節

제4장_ 중절과 감정의 도덕성

제5장_ 도덕 감정 주체의 수양



제3부 사단칠정론에서 중절의 의미

제6장_ 퇴계와 고봉의 사단칠정 논쟁에서 중절

제7장_ 율곡의 사단칠정론에서 중절의 의미



제4부 중절의 강조와 새로운 도덕 감정론

제8장 농암과 남당의 사단과 중절 논의

제9장 성호학파에서 칠정과 중절



제5부 공감의 적절성과 보편화 기준

제10장 주자철학에서 공감과 서의 의미

제11장 서를 실천하는 두 방식-주자와 다산



참고문헌

초출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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