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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를 무장해제 하다 (로마서 읽기를 통해 제국의 질서를 전복시키기)
로마서를 무장해제 하다 (로마서 읽기를 통해 제국의 질서를 전복시키기)
저자 : 실비아 키이즈마트^브라이언 왈쉬
출판사 : 새물결플러스
출판년 : 2023
ISBN : 9791161292502

책소개

바울의 신학이 가장 정교하게 집대성된 로마서는 전통적으로 개인의 이신칭의 관점, 혹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풀어내는 선교적 관점에서 해석되어왔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로마서를 온당하게 읽는 것일까? 혹시 이런 전통적인 로마서 독법과 해석은 지배계급과 결탁된 교회의 시선으로 로마서를 풀어낸 것은 아닐까? 만약 로마서를 위로부터의 관점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시각으로 읽는다면 해석의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 실제로 바울이 쓴 로마서의 수신자들은 로마 제국의 하층부에 자리한 사람들이었지 않은가? 본서 저자들의 문제의식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이 책은 로마서를 바울 당시의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게 하려고 여러 문학적 수단과 사회역사적 방법, 특히 로마 제국의 역사문화적 환경이라는 해석의 틀을 동원한다. 이 편지를 실제로 들은 1세기 독자의 눈으로, 우리가 사는 시대적 배경에서 로마서를 해석해 읽어주는 타르굼이라는 방법을 통해, 현시대 질문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로마서를 다시 읽는다. 이런 방법들은 로마서가 좀 더 생생하게 읽히도록 도와주고, 도전을 주며, 1세기 로마라는 상황에서의 바울의 편지가 오늘날 우리가 사는 21세기 제국적 상황에서도 여전히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문은 우리 시대와 모순되는 이야기와 세계관을 들려주는 로마서가 어떻게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지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준다. 절대로 또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집이 될 수 없었던 도시, 로마에 살던 기독교 공동체들에 바울의 편지가 대안적인 가정을 경험하게 해주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즉 가정을 세우는 근간이 파괴되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노숙자가 되고 난민이 되고 추방되는 세상에서 그의 편지는 우리가 함께 집을 세워가도록 도와준다. 또한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창조세계의 탄식, 실제로는 제국적 파괴와 약탈 앞에서 성령이 내뱉는 탄식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며, 오늘날 생태 위기에 처한 우리 시대의 현실에서 그러한 탄식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게 한다. 저자들은 로마서가 하나님의 정의를 선동적으로 선포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은폐하고 짓누르던 사람들의 불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그러한 불의가 경제적 억압을 드러낸다며, 우리 시대의 제도화된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서도 꼬집는다.
이 책은 기득권의 관점이 아니라 노예와 가난, 상실 그리고 소외 계층의 관점에서 제국의 심장부에 보낸 로마서가 얼마나 도전적이고 혁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고난받는 자들의 아픔은 사회질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부수적인 피해라고 여겨 외면당하고 무시되는 세상에서 이 책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억압받는 자들과 함께 걸으라고 요청한다. 우리 시대의 언어로 로마서를 풀어준 저자들의 타르굼은 교회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며, 어디까지 포용할지 독자들에게 도전한다. 본서는 로마서에서 더 이상 신선한 내용을 읽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 특히 전통적이고 정통적인 로마서 독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생각이 얼마나 비좁은지를 깨닫게 할 것이다. 우리가 당대의 제국을 무장해제 시키는 길을 걷기 시작하면, 즉 로마서의 핵심이 정의의 실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이 강력한 편지를 개인의 구원이나 개인적인 칭의에 집착해서 경건을 흉내 낸 해석으로 더 이상 가둬둘 수 없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바울의 신학이 가장 정교하게 집대성된 로마서는 전통적으로 개인의 이신칭의 관점, 혹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풀어내는 선교적 관점에서 해석되어왔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로마서를 온당하게 읽는 것일까? 혹시 이런 전통적인 로마서 독법과 해석은 지배계급과 결탁된 교회의 시선으로 로마서를 풀어낸 것은 아닐까? 만약 로마서를 위로부터의 관점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시각으로 읽는다면 해석의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 실제로 바울이 쓴 로마서의 수신자들은 로마 제국의 하층부에 자리한 사람들이었지 않은가? 본서 저자들의 문제의식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이 책은 로마서를 바울 당시의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하게 하려고 여러 문학적 수단과 사회역사적 방법, 특히 로마 제국의 역사문화적 환경이라는 해석의 틀을 동원한다. 이 편지를 실제로 들은 1세기 독자의 눈으로, 우리가 사는 시대적 배경에서 로마서를 해석해 읽어주는 타르굼이라는 방법을 통해, 현시대 질문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로마서를 다시 읽는다. 이런 방법들은 로마서가 좀 더 생생하게 읽히도록 도와주고, 도전을 주며, 1세기 로마라는 상황에서의 바울의 편지가 오늘날 우리가 사는 21세기 제국적 상황에서도 여전히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문은 우리 시대와 모순되는 이야기와 세계관을 들려주는 로마서가 어떻게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지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준다. 절대로 또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집이 될 수 없었던 도시, 로마에 살던 기독교 공동체들에 바울의 편지가 대안적인 가정을 경험하게 해주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 즉 가정을 세우는 근간이 파괴되고 너무나 많은 사람이 노숙자가 되고 난민이 되고 추방되는 세상에서 그의 편지는 우리가 함께 집을 세워가도록 도와준다. 또한 로마 그리스도인들에게 창조세계의 탄식, 실제로는 제국적 파괴와 약탈 앞에서 성령이 내뱉는 탄식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며, 오늘날 생태 위기에 처한 우리 시대의 현실에서 그러한 탄식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게 한다. 저자들은 로마서가 하나님의 정의를 선동적으로 선포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은폐하고 짓누르던 사람들의 불의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그러한 불의가 경제적 억압을 드러낸다며, 우리 시대의 제도화된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서도 꼬집는다.

이 책은 기득권의 관점이 아니라 노예와 가난, 상실 그리고 소외 계층의 관점에서 제국의 심장부에 보낸 로마서가 얼마나 도전적이고 혁명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고난받는 자들의 아픔은 사회질서를 위한 어쩔 수 없는 부수적인 피해라고 여겨 외면당하고 무시되는 세상에서 이 책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억압받는 자들과 함께 걸으라고 요청한다. 우리 시대의 언어로 로마서를 풀어준 저자들의 타르굼은 교회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며, 어디까지 포용할지 독자들에게 도전한다. 본서는 로마서에서 더 이상 신선한 내용을 읽어낼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 특히 전통적이고 정통적인 로마서 독법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생각이 얼마나 비좁은지를 깨닫게 할 것이다. 우리가 당대의 제국을 무장해제 시키는 길을 걷기 시작하면, 즉 로마서의 핵심이 정의의 실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이 강력한 편지를 개인의 구원이나 개인적인 칭의에 집착해서 경건을 흉내 낸 해석으로 더 이상 가둬둘 수 없을 것이다.
[알라딘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서문
1장 로마서 읽기와 제국을 무장해제 하기
2장 부엌 벽과 공동주택 현관
3장 제국과 일그러진 세계관들
4장 로마에서 집 없는 사람들
5장 창조세계와 집의 타락
6장 경제 정의와 생명의 왕국7
7장 연약한 자들을 환대하기
8장 팍스 로마나와 평화의 복음
9장 제국의 성생활과 언약적 신실함
10장 구원, 탄식, 소망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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