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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세계사
실크로드 세계사
저자 : 피터 프랭코판
출판사 : 책과함께
출판년 : 2017
ISBN : 9791186293898

책소개

지금 다시 떠오르는 실크로드를 통해 2천 년 세계사를 읽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문명이 탄생했으며 제국들이 성공을 거두고 파멸했고 사상과 상품, 질병과 죽음이 흘러 다녔고 세계의 큰 종교들이 태어나고 뿌리를 내린, 한때 세계의 중심이었던 실크로드. 동유럽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 전역을 거쳐 멀리 중국과 인도에까지 이르는 실크로드가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면서 다시 한 번 정치와 상업,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크로드 세계사』는 고대 그리스·로마, 유럽이 아닌 동방에 초점을 맞춰 완전히 새로운 각도로 세계사에 접근한다. 고대 상업제국 페르시아와 로마 제국 이야기부터 초기 불교·기독교·이슬람교 등 고대 종교의 생성과 확산 및 상호 경쟁과 화합, 칭기즈칸의 세계 정복과 페스트의 확산, 콜럼버스 이후의 서유럽 시대, 식민지를 둘러싼 유럽 국가 및 러시아의 충돌, 중동의 석유 독점을 위한 이합집산과 1·2차 세계대전, 20세기 말 이후 중동과 미국 간 전쟁 및 이슬람근본주의, G2 시대 중국의 신 실크로드 전략까지 2천 년 세계사를 조망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G2 시대의 거대한 전환기, 그 중심에 새로운 실크로드가 있다
고대 종교의 탄생부터 현대의 국제정치까지,
전 세계 언론이 극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2천 년 세계사


중국과 미국의 G2 시대, 실크로드는 특정 지역에 국한된 옛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의 핵심 연결망이다. 이 연결망을 알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움직일지를 알 수 있다. 《실크로드 세계사》는 이 거대한 전환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알아야 할 장대한 역사와 변화의 과정을 담은 필독서다. 이 책은 특히 근현대사를 비중 있게 다루어 그 현재적 의미를 강조한다. 원제가 고유명사가 아닌 복수형 ‘Silk Roads’인 것은 그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서유럽 중심의 기존 관념에서 탈피하여 실크로드라는 새로운 지정학적 패러다임으로 동방에 초점을 맞춘 세계사로, 고대 페르시아와 로마 / 초기 종교의 생성과 경쟁과 화합 / 부유한 도시국가와 중앙아시아 왕조의 탄생 / 십자군 전쟁 / 칭기즈칸의 세계 정복과 페스트의 확산 / 콜럼버스 이후의 서유럽 시대 / 중동의 석유 독점을 위한 이합집산과 1·2차 세계대전 / 20세기 말 이후 중동과 미국 간 전쟁 및 이슬람근본주의 / G2 시대 중국의 ‘일대일로’라는 신(新)실크로드 전략 등 2천 년 세계사를 조망한다. 요컨대 이 책은 ‘세계의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교류와 흥망의 역사’라 할 수 있다.

― 《선데이 타임스》 《타임스》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아시안 에이지》(인도) 등 논픽션 베스트셀러 1위
― 《뉴욕 타임스》 《슈피겔》(독일) 《헷파루》(네덜란드) 등 베스트셀러
― 영국 ‘워터스톤즈’ 서점 2016년 올해의 책(페이퍼백)
― 영국 ‘블랙웰’ 서점 올해의 페이퍼백
― 영국 ‘던트’ 서점 2015년 올해의 책(논픽션)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블룸버그》 《포린 폴리시》 등 2016년 올해의 책
― 《타임스》 《가디언》 《옵서버》 《데일리 텔레그래프》 《블룸버그 비즈니스》 《북셀러》 등 2015년 올해의 책
― 《선데이 타임스》 2015년 올해의 명저, 《타임스》 작가들이 고른 2015년의 책

모든 세계가 만나고 새로운 역사가 흐르는 길, 실크로드
고대 종교의 탄생부터 현대의 국제정치까지,
2천 년 세계사를 새로운 지정학적 패러다임으로 읽는다

기원전 119년, 한(漢) 왕조가 중국 내륙과 타클라마칸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둔황을 연결하는 900킬로미터 길이의 통로 하서주랑을 차지하면서 중국은 대륙 횡단 네트워크로 통하는 문을 열었다. 바로 실크로드가 탄생한 것이다. 중국은 팽창하면서 바깥 세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교역이 꾸준히 증가했다. 중국과 국경 너머 사이에 생겨난 통로에서 가장 중요하게 거래된 품목은 비단이었고, 시대에 따라 주요 품목은 조금씩 달라졌다. 이 길을 따라 순례자와 전사, 유목민과 장사꾼이 여행하고, 먼 곳에서 온 물건이 거래되었다. 동방과 서방을 잇는 이 지역은 사람들과 장소들을 서로 잇는 세계의 중추신경계 역할을 했다.
실크로드를 따라 들어선 도시와 문화, 그곳에 살던 사람들은 사상을 주고받으면서 철학과 과학, 언어와 종교를 발전시키며 앞서나갈 수 있었다. 실크로드에서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문명이 탄생했으며, 세계의 큰 종교들이 태어나고 줄기를 뻗어나갔다. 사상이 교류하고 수용되고 다듬어지는 동시에 죽음과 폭력, 질병과 재앙도 길을 따라 흘러갔다. 제국들은 이곳에서 성공을 거두고 이곳에서 파멸했다.
그러나 세계사 속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은 주목받지 못해왔다. 오리엔탈리즘이라 불리는 편견 때문일 수도 있고, 유럽과 서구 중심의 역사에서 주변 요소로만 인식되어버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리스-로마의 상속자’라 칭하며 중세의 암흑기를 떨쳐내려는 서유럽의 ‘신분 세탁’이 성공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여 전 세계의 부를 유럽으로 끌어오고, 이후 유럽이 세계 패권을 주도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말이다. 그러나 콜럼버스가 대탐험을 이루기 전까지 세계의 중심은 실크로드 지역이었다.
이 책 《실크로드 세계사》는 ‘서유럽의 승리’라는 기존의 관념에서 탈피하여, 실크로드라는 새로운 지정학적 패러다임으로 동방에 초점을 맞춘 세계사다. 고대 상업제국 페르시아와 로마 제국 이야기부터 초기 불교·기독교·이슬람교 등 고대 종교의 생성과 확산 및 상호 경쟁과 화합, 부유한 도시국가와 중앙아시아 왕조의 탄생, 십자군 전쟁, 칭기즈칸의 세계 정복과 페스트의 확산, 콜럼버스 이후의 서유럽 시대, 식민지를 둘러싼 유럽 국가 및 러시아의 충돌, 중동의 석유 독점을 위한 이합집산과 1·2차 세계대전,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의 대중동 전략, 20세기 말 이후 중동과 미국 간 전쟁 및 이슬람근본주의, G2 시대 중국의 신(新)실크로드 전략까지 2천 년 세계사를 조망한다. 요컨대 이 책은 ‘세계의 한가운데에서 벌어진 교류와 흥망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거대한 전환기, 그 중심에 새로운 실크로드가 있다
- ‘일대일로’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지식

《실크로드 세계사》의 가장 중요한 특장점은 근현대사를 전체 분량의 3분의 1로 다룰 만큼 실크로드의 현재적 의미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반적인 관념도 그렇지만, 실크로드를 다룬 기존의 책들은 실크로드를 그저 오래된 옛날이야기쯤으로 치부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중국을 결코 무시할 수 없듯이, 실크로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가장 뜨거운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근현대에 실크로드 지역의 핵심 이슈는 넘쳐나는 자원이었다. 과거 300년 가까이 엄청난 부를 축적했던 이집트를 로마가 손에 넣어 나일 강 유역의 막대한 수확물을 바탕으로 벽돌 도시 로마를 대리석의 도시로 바꿔놓았듯이, 메소포타미아와 페르시아만 일대의 자원을 독점하는 것은 1차 세계대전 기간의 최우선 과제였다.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금광, 석탄 매장지로 오랫동안 명성을 누려온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 강 유역 등 역사상 가장 큰 전리품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이후 이 지역에 대한 서방 세계의 태도를 지배했다. 심지어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의 스텝 지대의 기름진 흙은 매년 10억 달러어치씩 파내져 팔리고 있다.
현재는 끝없이 이어지고 확장된 송유관과 가스관을 통해 쉼없이 중국, 유럽, 인도 같은 ‘고객’들의 에너지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철로 계획이 마련되고 있다. 나아가 중국은 대륙과 해상에 새로운 실크로드를 재건하겠다는 ‘일대일로(一帶一路)’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유라시아 국가들을 연결하고 협동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 이 구상은 육지 기반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계획(一帶)과 해상 기반의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계획(一路)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 한편,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벌어진 이슬람 세계의 혼란과 폭력, 종교적 근본주의, 러시아와 그 이웃들 사이의 충돌, 중국이 서부 지방에서 벌이는 극단주의와의 사투 등은 한때 지적·문화적·경제적 풍광을 지배했으며 이제 다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의 산고인 동시에, 세계의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징표이다. 영국 국방부는 2010년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전환의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세계는 서방에서 동방으로의 권력 이동 등의 현실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실크로드는 과거에 박제된 영광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중추이며, 기존의 특정 지역만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의 연결망으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실크로드 세계사》의 원제가 고유 명사가 아닌 복수형 ‘Silk Roads’인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책은 이러한 거대한 전환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알아야 할 장대한 역사와 변화의 과정을 담은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이제는 서유럽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 왜 전 세계 수많은 언론이 이 책을 주목했는가?

학창시절 저자가 교육받은 역사는 이런 것이었다. ‘고대 그리스는 로마를 낳았고, 로마는 기독교가 지배한 유럽을 낳았고, 기독교가 지배한 유럽은 르네상스를 낳았고, 르네상스는 계몽주의 시대를 낳았고, 계몽주의 시대는 정치적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을 낳았다. 이어 산업은 민주주의와 만나 미국을 낳고 생존권, 자유권, 행복 추구권을 구현했다.’ 우리가 아는 세계사도 마찬가지 아닐까?
하지만 이 책은 지정학적 패러다임을 바꿈으로써 기존의 서구 중심이 아닌, 새로운 관점의 세계사를 펼쳐 보인다. 중세 콘스탄티노플이나 예루살렘, 바그다드, 카이로에 살던 사람들은 십자군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동방의 대제국들, 이를테면 몽골 제국의 시각의 유럽 정복사는 어떻게 전개될까? 20세기에 치러진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쪽에서 보면 어떤 모습이 될까? 즉, ‘우리가 초점을 동쪽으로 옮겨 실크로드를 가로질러 다녔던 사람들에게 합당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역사는 어떤 모습이 될까?’ 이 책은 이 흥미로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것이 바로 《타임스》 《가디언》 《옵서버》 등 수많은 언론이 이 책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까닭일 것이다.
동양과 서양이 무역과 정복을 통해 서로 처음 만나고, 사상과 종교와 문화의 확산을 가져온 길, 실크로드. 제국의 부상과 몰락, 불교의 확산과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출현, 두 차례의 세계대전 등, 고대 그리스·로마 및 유럽이 아닌 동방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각도로 세계사에 접근하는 이 책은 문화·정치·종교·경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역사의 태피스트리이다.

[책 속으로 추가]
첫 번째 유전과 샤트알아랍 강의 아바단 섬을 잇는 파이프라인이 곧 건설되었다. 아바단은 정제 및 수출 중심지가 들어설 곳으로 선택되었다. 그 파이프라인이 페르시아에서 나는 석유를 페르시아만으로 실어 나르고, 그곳에서 배에 실어 유럽으로 수송한 뒤 팔게 되는 것이다. 이 시기에 유럽의 에너지 수요는 급증하고 있었다. 이 파이프라인은 매우 상징적이었다. 아시아를 이리저리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망의 첫 번째 줄기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옛 실크로드에 새로운 형태와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다. (17장 5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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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1. 실크로드의 탄생
2. 신앙의 길
3. 기독교도의 동방으로 가는 길
4. 혁명으로 가는 길
5. 화합으로 가는 길
6. 모피의 길
7. 노예의 길
8. 천국으로 가는 길
9. 지옥으로 가는 길
10. 죽음과 파괴의 길
11. 황금의 길
12. 은의 길
13. 북유럽으로 가는 길
14. 제국으로 가는 길
15. 위기로 가는 길
16. 전쟁으로 가는 길
17. 석유의 길
18. 화해로 가는 길
19. 밀의 길
20. 대량학살로 가는 길
21. 냉전의 길
22. 미국의 실크로드
23. 초강대국 대결의 길
24. 파멸로 가는 길
25. 비극으로 가는 길
맺음말 : 새로운 실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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