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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
저자 : 박용규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년 : 2015
ISBN : 9791186356166

책소개

식민지 시기 언론을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

사회과학 전반에서 역사 연구가 침체되어 있듯이, 언론학에서도 언론사 연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회과학에서의 역사 연구의 침체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바라보기 어렵게 만든다. 당연히 언론학에서의 언론사 연구의 부진도 한국 언론구조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 언론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현존하는 두 신문이 창간되었던 식민지 시기의 언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에 출간된 박용규 교수의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소명출판, 2015)은 이러한 입장에서 일본 지배 하의 우리 언론과 언론인을 돌아본다. 많은 실제 사례들을 통하여 그 당시의 언론 정책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파악하고, 이러한 정책에 대한 언론인들의 인식과 비판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연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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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본 지배정치 하의 언론



1919년의 전 민족적인 3.1운동은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지배에 커다란 타격을 주어 일제는 종전의 헌병경찰에 의한 무단통치로는 도저히 지배를 계속해나갈 수 없게 되었다. (…중략…)

이에 따라 일본 제국주의는 무력에 근거한 무단정치와는 달리 “문화의 발달과 민력의 충실”이라는 목표를 내건 기만적인 문화정치로 전환했다. 이러한 문화정치는 일제의 폭력적인 식민지 지배가 근본적으로 완화되었던 것이 아니라 3.1운동 이후의 변화된 사회상황에서 일제의 지배정책이 더욱 기만적인 형태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었다. 즉, 문화정치로의 변화에도 일제의 지배정책의 근본방침은 전혀 변함없이 일본과 한국의 동화(同化)라는 명분아래 탄압과 회유에 기초하여 지배와 수탈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지배가 이루어졌을 뿐이다. (16쪽)



1920년에 창간된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5년 뒤면 100주년을 맞이한다. 일제는 3ㆍ1운동 이후 식민지 지배정책을 이른바 ‘문화정치’로 바꾸며 두 신문의 창간을 허용했다. 함께 창간되었던 <시사신문>은 1년 남짓 발행되다 사라졌지만,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두 신문은 격동의 세월을 견디고 지금까지 건재하다. 오늘날의 한국 언론이 바로 식민지 시기의 언론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식민지 시기 언론의 유산은 오늘날 한국 언론에도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식민지 시기 언론을 되돌아봐야 하는 이유



사회과학 전반에서 역사 연구가 침체되어 있듯이, 언론학에서도 언론사 연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회과학에서의 역사 연구의 침체는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바라보기 어렵게 만든다. 당연히 언론학에서의 언론사 연구의 부진도 한국 언론구조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 언론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현존하는 두 신문이 창간되었던 식민지 시기의 언론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에 출간된 박용규 교수의 <식민지 시기 언론과 언론인>(소명출판, 2015)은 이러한 입장에서 일본 지배 하의 우리 언론과 언론인을 돌아본다. 많은 실제 사례들을 통하여 그 당시의 언론 정책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파악하고, 이러한 정책에 대한 언론인들의 인식과 비판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연구한다.



언론사 연구자들은 특정 시기의 언론 현실이 어떠했는가에 대한 연구에서 더 나아가 그러한 언론현실이 당대 사람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비판되었는지에 대한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즉, 언론사 연구에 있어서 특정 시기의 매체에 대한 연구 못지않게 그러한 매체의 수용 과정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언론매체의 수용 과정에 대한 연구는 언론의 역사를 더욱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15쪽)



식민지 시기 언론의 다양한 측면



이 책에서는 일제의 언론 탄압과 신문의 대응이라는 틀을 넘어서서 식민지 시기 언론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고자 했다. 이 책은 3부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일제의 언론정책과 신문의 기업화를 살펴보았다. 일제의 언론정책의 기본성격과 변화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고, 신문의 소유구조나 경영상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2부에서는 식민지 시기의 언론에 대해 다루었다. 식민지 시기의 신문에 대한 인식과 일제 말기 언론구조의 변동과정을 살펴보았고, 기존에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일제 강점기 ‘제3의 민간지’나 지방신문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3부에서는 식민지 시기 언론인의 활동을 분석하였다. 언론인과 민족운동과의 관계, 여기자들의 특성과 활동을 살펴보았고, 일제강점기 비타협적 민족주의 운동을 주도했던 안재홍과 여운형의 언론활동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식민지 시기 신문을 다룬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당연히 식민지 시기의 방송이나 잡지를 다룬 글들은 제외했고, 신문을 다룬 글들도 구성상 어울리지 않는 경우에는 배제했다. 지난 20년 동안 저자가 쓴 글들을 중심으로 구성했지만, 최근 연구 성과들을 반영해 내용을 대폭 수정․보완한 것은 물론 전체적인 구성에 맞추어 개별 글들의 내용을 재구성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식민지 시기 언론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이를 통해 한국 언론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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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근대문화제도 연구총서’를 간행하며

책머리에



제 1부 일제의 언론정책과 신문의 기업화

제 1장 일제의 언론정책

1. 언론 정책의 기본 성격

2. 언론 통제 체제와 내용



제 2장 일제강점기 신문의 기업화

1. 신문 자본의 성격과 규모

2. 일제하 민간지의 기업화 과정



제 2부 식민지 시기의 언론

제 3장 식민지 시기의 언론 현실에 대한 인식과 비판

1. 들어가는 말

2. 민간지 초기의 신문에 대한 인식과 비판

3. 민간지 중기의 신문에 대한 인식과 비판

4. 민간지 말기의 신문에 대한 인식과 비판

5. 맺는 말



제 4장 일제강점기 <시대일보>.<중외일보>.<중앙일보>에 관한 연구

-창간배경과 과정, 자본과 운영, 편집진의 구성과 특성을 중심으로

1. 연구의 의의와 범위

2. <시대일보>의 특성과 활동

3. <중외일보>의 특성과 활동

4. <중앙일보>의 특성과 활동

5. 요약과 결론



제 5장 일제강점기 지방신문의 현실과 역할

1. 서론

2. 일제의 언론정책과 지방신문

3. 일제하 지방신문의 소유와 경영

4. 일제하 지방신문의 역할

5. 요약과 결론



제 6장 일제 말기(1937~1945)의 언론통제정책과 언론구조변동

1. 서론

2. 중일전쟁 발발과 언론

3. 신문사의 통폐합

4. 통폐합 이후의 언론

5. 요약과 결론



제 3부 식민지 시기의 언론인

제 7장 1920년대 중반(1924~1927)의 신문과 민족운동 -민족주의 좌파의 활동을 중심으로

1. 연구의 목적과 내용

2. <동아일보>의 개혁 시도와 <조선일보>의 혁신

3. <동아일보>의 기성체제 강화와 <시대일보>의 변신

4. <조선일보>의 인적 개편과 신간회 참여

5. 결론 및 제언



제 8장 일제강점기 안재홍의 언론활동과 언론사상

1. 서론

2. 연구의 시각과 내용

3. 일제하 안재홍의 언론활동

4. 일제하 안재홍의 언론사상

5. 요약과 결론



제 9장 여운형의 언론활동에 관한 연구 -일제하 조선중앙일보 사장 시기를 중심으로

1. 서론

2. 조선중앙일보의 사장 취임

3. 경영 상태와 경영의 주도권 확보

4. 편집진 구성의 변화와 특성

5. 여운형의 언론활동의 의의와 한계

6. 요약과 결론



제 10장 식민지 시기 여기자의 직업의식과 언론활동

1. 연구의 목적과 내용

2. 일제하의 언론계와 여기자

3. 일제하 여기자의 사회적 특성

4. 일제하 여기자의 언론활동

5. 요약과 결론



참고문헌

출전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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