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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임당
여자, 사임당
저자 : 신영란
출판사 : 포북(forbook)
출판년 : 2015
ISBN : 9791186455975

책소개

『여자, 사임당』은 어미로서 또는 무던히 인내하며 살았던 어진 아내로서의 삶에 가려져 있는 사임당의 여성성에도 눈을 돌려 사임당의 뒤안길 그리고 소설적인 허구가 곁들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이다. 사임당, 그녀도 실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던 한 여인이었음을 돌이키게 하고 평생 그녀를 가슴에 품었던 한 지고지순한 사내의 사모곡도 비밀스럽게 풀어낸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사임당의 뒤안길 그리고 소설적인 허구가 곁들여진 흥미진진한 이야기

「엄밀히 말해서 이 책은 창작물이라고 할 수 없다. 신사임당의 생애를 이해하는 데 바탕이 된 자료들을 속속들이 공부했고, 무엇보다 율곡교육원 정문교 원장님의 진심어린 도움이 컸다. 작가로서 내가 한 일은 주어진 상황에 어쭙지도 않은 상상력을 더한 것 정도이다. 부디 이 작은 욕심이 신사임당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만 간절하다.」

소설을 마치며 신영란 작가가 조심스럽게 내비친 속내는 이렇다. 소설이니 허구가 곁들여져야 재미가 늘어날 테지만, 사임당의 생애란 사실 허구를 보태지 않아도 믿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시간의 연속이었다. 특히나 재능을 타고난 딸을 버젓한 집안으로 시집보냈다가는 그 재능을 썩히고 살게 될까 염려한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가 매우 평범한 집안의 딱히 관직도 없었던 이원수에게 시집을 보냈던 것.
여기에서부터 고단한 삶이 시작된다. 하지만 그랬기에 그녀의 예술혼이나 모성애도 더욱 불타오를 수 있었을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식들, 특히 셋째 아들 율곡을 당당히 키워낸 놀라운 현모의 품격은 칭송받아 마땅하지 않은가.
신영란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미로서 또는 무던히 인내하며 살았던 어진 아내로서의 삶에 가려져 있는 사임당의 여성성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사임당, 그녀도 실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었던 한 여인이었음을 돌이키게 하고 평생 그녀를 가슴에 품었던 한 지고지순한 사내의 사모곡도 비밀스럽게 풀어낸다.
역사 속의 사실과 작은 허구가 만나 빚어진 이 소설은 그렇게, 우리가 단순히 겉만 보고 존경해마지 않았던 한 여인의 뜨거운 생애 속으로 독자들을 손잡아 이끌어준다.

「‘……때문에’이거나 ‘……해서’라거나.
스스로 미치지 못하여 가지 않은 길을 두고 무슨 핑계가 그리 많았던가.」

작가가 사임당의 생을 풀어낸 글을 덮으며 던진 이 물음이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 오죽헌 이야기

제 1부 | 나, 신사임당
위대한 유산
그리움으로 크는 아이
자수의 세계로
아버지의 가을
묻어둔 아픔
여자는 절대 꾸지 못할 꿈

제 2부 | 날고 싶은 풀벌레
소녀에서 여인으로
배롱나무 사랑
연이은 불행
어머니의 삼강행실도
딸아, 너는 너의 삶을 살아라
시린 여행
시집가는 날
눈물의 꽃가마
강릉 새댁 서울살이
분가, 출산, 생활고
친정 가는 길

제 3부 | 위험한 선택
모녀 상봉
계관화에 담긴 소망
쉽지 않은 이별
세월
남편의 좌절
돌고 돌아 그 자리

제 4부 | 천사들의 합창
모전여전
천사들의 합창
예사롭지 않은 태몽
그리고 탄생몽
가난한 어미의 슬픔
영리한 자식 길들이기
다섯 살의 인(仁)
영혼에 박힌 상처

제 5부 | 사친(思親)
격랑을 넘어
대관령에 그리움을 묻고
사련(邪戀)의 곡절
치마폭에 그린 포도
사친, 부모님 그리워
혼돈의 시대
동상이몽
여인에서 어머니로
화석정의 가을
눈물로 채운 시
아들과 성리학을 논하다
모자간의 문답
마흔세 살의 생일 선물
아버지를 살린 효심

제 6부 | 날개를 접은 나비
아들의 방황
너는 백성의 빛이 되어라
잠 못 이루는 밤
말 못하는 기쁨
슬픔 속에 피는 꽃
깊어지는 갈등
짧은 평화
남편의 회환
고독한 예감
별이 지다

에필로그 |
계모를 감동시킨 율곡의 효심과 가족애

작가의 말 |
눈부시고도 저릿한 마흔여덟, 꽃빛 생애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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