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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과 지식인
조선시대 한양과 지식인 / 이상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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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과 지식인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88949947624 93910 : \28000
DDC  
951.9-23
청구기호  
951.5 ㅇ728ㅈ
저자명  
이상배
서명/저자  
조선시대 한양과 지식인 / 이상배 지음
발행사항  
파주 : 景仁文化社, 2018
형태사항  
xi, 384 p. ; 24 cm
총서명  
경인한국학 연구총서 ; 159
주기사항  
색인수록
주기사항  
2019년도 대한민국 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주기사항  
대한민국 학술원 기증
일반주제명  
조선시대
주제명-지명  
서울(특별시)
통일총서명  
경인한국학 연구총서 ; 159
가격  
기증\28000
Control Number  
bwcl:113600
책소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2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도시다. 굳이 2004년 헌법재판소에서 관습법적으로 볼 때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로 인정된다는 판결 문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국민들은 서울이 우리의 유구한 수도로서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서울은 백제 500여 년간 수도였고, 고려시대는 3경 중 하나인 남경이었으며, 조선시대 개경에서 수도를 한양으로 옮겨온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수도로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전쟁과 시련을 겪으며 성장해 온 도시로 역사성과 정체성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
필자가 서울 역사를 연구하고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3년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연구원으로 입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연희동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지 벌써 25년이라는 세월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다. 이곳에 근무하면서 어쩌다 보니 청춘이 다 흘러갔다.
처음에는 『서울육백년사』 발간이 주된 사업으로 1년에 4~5권 정도의 책을 발간해 왔으나 2015년 서울역사편찬원으로 조직이 개편된 이후에는 년 23~25권의 다양한 책을 발간하고 있다.
그동안 기억에 남는 일로는 2004년 수도를 이전하려고 하자 헌법재판소에서 관습헌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수도 = 서울’이라는 학술적 근거 자료로 『서울육백년사』를 인용한 것을 보고 ‘내가 그동안 해온 것이 헛된 일만을 아니었구나’라는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이후 『한성백제사』 5권을 기획 발간하여 서울 고대사의 학술적 성격을 정립한 일과 『서울2천년사』 40권 통사를 발간하여 서울 2천년의 역사상을 재정립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들을 위해 쉬운 역사 대중서를 발간하자는 취지에서 연구원들이 직접 집필, 발간한 사업이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의 하천』과 『서울의 누정』이라는 책을 단행본으로 집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은 그동안 필자가 서울역사편찬원에 재직하면서 수백 권의 책을 기획, 발간하는 와중에 틈틈이 학계에 발표했던 논고들을 모은 것이다.
처음에는 주저하는 마음도 있어 여러 해를 미뤘으나 앞으로 기회가 많지 않을 듯하여 공간적으로 서울 역사라는 큰 틀과 관련된 글을 따로 모았다. 그리고 주제가 뚜렷한 인물 분야를 따로 분리하여 편집하였다.
제1부는 한양 역사의 이해와 굴곡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오늘날 청계천 복원과도 관련이 있는 한양도성 내 공공 건설의 추이를 비롯해서 종로구 사직단 주변의 역사성과 경희궁 자리에 들어선 박물관의 문제, 그리고 외국 사신들의 서울 내왕과 역할 및 조선의 접대 모습, 사대부를 중심으로 한 왕실과 양반들의 풍류문화, 서울의 중심을 관통해 흐르는 한강의 역할과 경제적 의미 등을 다루었다. 이들 주제는 조선시대 서울 역사의 이모저모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병자호란의 전쟁을 거치면서 국가의 위기 상황에 당시 사람들은 어떻게 대처했고 그 의미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는가 하는 문제, 마지막으로 일제 식민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무명용사 제단이었던 장충단의 실체와 훼손 과정을 다룬 글을 실었다. 이 두 개의 글은 국가 위기 상황에 서울이 어떻게 파괴되고 어려움을 겪었는가를 알 수 있는 글이다.
제2부는 16~17세기 한양 지식인의 처세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 시대는 전쟁과 反正, 온갖 자연재해, 전쟁의 후유증을 감내하면서 물질적·정신적으로 치유가 필요한 시기였다. 정치적으로는 훈구와 사림의 대립이 정리되고 새로이 朋黨이 형성되어 가면서 새로운 정치 운영이 시도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 서울에 살았던 일부 지식인들, 정치 구심점에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학자로서, 문학인으로서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고민과 갈등, 이에 따른 처세는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살펴본 논고들이다. 이들 원고는 고려 말 운곡 원천석의 『운곡시사』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학회인 운곡학회에서 발표한 논문들이다.
운곡 원천석은 고려 말 조선 초 격변기에 성리학적 관념에 따라 자기 소신에 근거하여 세상에 나서지 않고 은둔한 학자이다. 그의 문집에 소개된 인물들이다 보니 대부분 학자의 지조와 절개를 높이 평가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당대 지식인들의 한 단면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인데도 불구하고 서울 역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는 매우 드물다. 서울만 연구해서는 먹고 살기 위한 자리를 갖기도 힘든 현실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누구를 탓할 수도, 제도와 사회 현상을 비판하는 것도 별 의미가 없다.
역사학계의 학자들도 자기 전공 이외에 특별한 계기가 되었을 때 서울 관련 글을 쓰는 정도이다. 이렇다 보니 각 시대별로 연구되지 않은 분야가 매우 많다. 통일신라시대나 고려시대는 자료의 한계도 있고, 고대사 분야는 발굴 과정을 거치며 서울의 역사상이 잡혀가고 있는 정도이다.
근현대 분야도 서울의 공간적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지면서 그 변화상을 구체적으로 고증하고 해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장기적으로 해결하고, 각 시대별 서울의 역사상을 추적하여 성격과 의미를 연구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 서울 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자가 근무하는 서울역사편찬원의 의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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