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91197325809 0386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DDC  

846.92-23

청구기호  

846 B495lㄱ

저자명  

베르제, 피에르

서명/저자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 피에르 베르제 지음 ; 김유진 옮김

원서명  

[원표제]Lettres à Yves

발행사항  

[서울] : 프란츠, 2021

형태사항  

158 p. ; 20 cm

서지주기  

참고문헌: p. 158

주제명-개인  

Saint Laurent, Yves

기타저자  

김유진

기타저자  

Bergé, Pierre

기타저자  

생 로랑, 이브

가격  

\18800

Control Number  

bwcl:119829

책소개  

평생의 연인이 떠난 후 시작된 이야기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연인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피에르 베르제,
그가 50년을 함께해온 연인의 죽음 이후 써 내려간, 보낼 수 없는 편지들.

저자 피에르 베르제는 세계적인 패션 회사 ‘이브 생 로랑’을 이끈 기업가였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가들의 후원자이자 예술품 수집가이기도 했으며 국립 파리 오페라단의 회장에 오르는 등 문화계 전반에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이다. 한편 동성 간의 결합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PACS(시민연대계약)법을 적극 지지하는가 하면 2010년에는 경영난에 시달리던 프랑스의 일간지 「르 몽드」를 인수하며 편집권의 완전 독립을 명문화하는 등 사회운동가로서의 행보도 인상적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깊은 울림으로 남는 것은, 그가 패션사에 길이 남을 한 천재의 영감이 제대로 구현되게끔 평생을 애썼다는 사실이다. 패션 외에는 무엇에도 관심이 없었던 이브 생 로랑이 패션에 관한 일 말고는 무엇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그의 곁에서 발로 뛰며 곁을 지킨 인물이 다름 아닌 피에르 베르제였다. 이는 그가 본래 지니고 있었던 예술에 대한 존경심, 이브 생 로랑의 천재성에 대한 확신이 뒷받침된 행보이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천재의 이면에 드리운 어둠들, 알코올과 약물 중독, 우울과 히스테리까지도 끌어안게 한 강력한 원동력은 다름 아닌 이브 생 로랑에 대한 사랑이었다.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는 이브 생 로랑의 장례식장에서 피에르 베르제가 낭독한 추도문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죽은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쓰인 이 글은 장례식에서 6개월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다시 시작된다. 평생의 연인이 떠난 뒤 홀로 남은 78세의 피에르 베르제는 수신 불가능한 편지들을 써 내려가며 늘 함께했던 자신들의 일생을 회고하고 삶과 사랑을 되짚어나간다. 편지는 피에르 베르제가 이브 생 로랑의 1주기에 낭독한 추도문으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