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Apple II 컴퓨터로 BASIC을 처음 접해봤을 때 마냥 신기하기만 했었던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저에겐 어느새 생활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딩에 대해 관심도 없던 시절에서 지금은 초등학생 때부터 코딩 교육이 의무화된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다양하게 변화된 프로그래밍 기법과 언어들 그리고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패러다임이 우리의 머리를 복잡하게 합니다.

자바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C언어나 C++보다 어리긴 하지만 세상에 소개된 지 20년 이상 지났습니다. 긴 세월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언어이지만 아직도 많은 분야에서 자바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자바의 객체지향언어로 JVM을 이용하여 운영체제나 하드웨어로부터 독립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프로그래밍을 간단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자바가 사용됩니다.

본 교재는 처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는 학생이나 자바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을 위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쉽고 연관성 있는 예제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개념에 대한 내용 또한 간결하게 설명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잘하면 뭐가 좋은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대부분 “프로그래밍을 정말 잘하면 자신이 만들고 싶은, 생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프로그램의 구현을 위해 밑바탕이 되는 것은 코딩입니다. 하지만 코딩만 잘한다고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그래밍을 잘하기 위해 언어의 습득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 기법과 문법의 이해, 알고리즘의 활용과 같은 다양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을 잘해야 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이 프로그래머로 자라나는데 조그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