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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걸어도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37429286 04800 : \9800
- ISBN
- 9788937429002(세트)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DDC
- 895.636-23
- 청구기호
- 813.3 ㄱ317거
- 저자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1962-
- 서명/저자
- 걸어도 걸어도 /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 박명진 옮김
- 원서명
- [원표제]步いても步いても
- 발행사항
- 서울 : 민음사, 2018
- 형태사항
- 182 p. ; 19 cm
- 총서명
- 쏜살
- 주기사항
- 원저자명: 是枝裕和
- 주기사항
- 일본어 원작을 한국어로 번역
- 일반주제명
- 일본현대소설
- 기타저자
- 박명진
- 통일총서명
- 쏜살
- 기타저자
- 시지유화 , 1962- , 是枝裕和
- 가격
- \9800
- Control Number
- bwcl:112857
- 책소개
-
‘지금 이곳’에 꼭 필요한 책을 만나다!
1966년 창립된 출판사 민음사의 로고 ‘활 쏘는 사람’의 정신을 계승한 총서 「쏜살 문고」. 한 손에 잡히고 휴대하기 용이한 판형과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200쪽 안팎의 부담감 없는 분량, 세월에 구애받지 않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우리가 익히 알지만 미처 읽어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작가들의 눈부신 작품들을 만나본다.
십오 년 전 세상을 떠난 장남의 기일을 맞아 온 가족이 모인 하루를 담아낸 중편소설 『걸어도 걸어도』는 대학 시절 문학을 전공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자신의 자화상을 입힌 결과물로, 소설 낱장의 장면 장면이 손에 잡힐 듯 생기 있게 전해지지만 독자의 고유한 호흡에 따라 쉬었다 재개할 수 있는 자유로운 독서의 묘미가 더해져 영화와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십오 년 전 이날만은 이 가족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그때의 뜨거운 여름날, 바다를 찾은 장남 준페이는 물에 빠진 소년을 구하다 목숨을 잃는다. 자연히 십오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매년 같은 날 준페이의 동생들인 료타와 지나미는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내려와 제사를 올린다. 이 가족에게 준페이의 기일은 설날보다 중요한 회합의 동인이 된다.
소설 속 오늘은 준페이가 목숨을 구해 준 요시오와, 결혼을 앞둔 료타의 예비 아내와 그녀의 아들 아쓰시, 지나미의 남편과 아이들까지 모두 찾아 준 덕분에 집이 꽤 북적이고 다복해 보인다. 그런데도 과연 어머니나 아버지 입장에서는 형이 죽고 없는 시점에서 이미 가족이 모두 모인 적은 없었던 것인지, 적막하고 외로운 기운도 집 한 켠에 감돈다. 늘 그렇듯 전할 이야기가 떠오르면 꼭 한발 늦는 아스라한 동경과 영원한 그리움의 상대가 가족임을, 작품은 나직하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