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혼밥족부터 3,40대 주부, 또 건강 밥상을 생각하는 50대까지……
누구나 처음일 수 있는 전통 ‘장’을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된장, 간장을 포함 고추장 만들기라고 하면 시골에서 혹은 우리의 할머니들이 양껏 담는 것으로 그동안 여겨졌다. 그만큼 직접 만들어보기가 쉽지 않고, 만들지 않아도 마트에 가면 쌓이고 쌓인 장류를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시판된 ‘장’으로 만든 음식과 직접 만든 ‘장’으로 만든 음식은 어떻게 맛이 다를까?
--그것의 차이를 알면 어렵다고 생각되던 장 만들기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장을 만든다는 것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처음처럼 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 일이 아닐 텐데 어떻게 쉽게 보여줄 수 있을까?
--더욱이 직접 만든 장은 발효로 인해 더욱 건강한 맛, 건강한 몸으로 만들어주는 지름길일 텐데 어떻게 요리를 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의 답을 찾고자 출판기획자, 발효전문가, 요리전문가 등이 만나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

전통 발효 시리즈의 첫 번째. 고추장 처음 교과서
교과서처럼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찾아 담아내다!

전통 발효 ‘장’ 가운데 첫번째로 고추장 만들기를 정한 것은 전통장 만들기 중에서 가장 쉽다고 하는 고추장이 사실 가장 어려운 장일 수 있다는 점에서였다.
많은 고추장의 종류와 자료마다 제각각인 재료의 배합비율이 어려운 점이라면 만드는 과정에서 재료가 한두 가지만 더 있어도 그 맛이 다양하게 변한다는 것이 고추장의 매력이었다.
그래서 전통 고추장 3가지를 기본으로 하고, 응용할 수 있는 고추장 3가지, 그리고 자신만의 고추장, 혹은 퓨전화할 수 있는 고추장 6가지를 정해 그 과정을 보여주기로 했다.
가장 어렵다고 여겨지는 엿기름과 당화액 만드는 방법은 모든 고추장 만들기의 기본이 되므로 그림을 통해 한눈에 쉽게, 따라 하기 편하게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고추장 만들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고추장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 50가지를 선보이다.

점점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고추장으로 만드는 음식이라 하면 떡볶이를 대표적으로 떠올리고 그다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고추장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고 정말 많았다. 그 중에서 가장 쉽게 따라하면서 고추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를 50가지 정해 직접 만들어보고 레시피를 정리했다. 간식부터 간단한 술안주, 그리고 한상차림에 적합한 고추장 요리를 단계별로 해놓았고, 일러스트를 통해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에 담아낸 고추장 비법 양념장은 어쩌면 모든 요리를 뚝딱, 맛있게 할 수 있는 마법의 레시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