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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의 시간을 비추는 무한의 스크린 : 종교와 영화의 세계
유한의 시간을 비추는 무한의 스크린 : 종교와 영화의 세계
- Material Type
- 동서단행본
- 0015676966
- Date and Time of Latest Transaction
- 20211125110936
- ISBN
- 9791190205542 93680 : \20000
- DDC
- 791.4309-23
- Callnumber
- 791.43682 ㅂ313ㅇ
- Author
- 박종천
- Title/Author
- 유한의 시간을 비추는 무한의 스크린 : 종교와 영화의 세계 / 박종천 지음
- Original Title
- [기타표제]2021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선정 교육부 우수학술도서
- Publish Info
- 서울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020 (2021(3쇄))
- Material Info
- 447 p. : 삽도 ; 23 cm
- Added Entry-Title
- 고려대학교 핵심교양 ; 9
- General Note
- 색인[p.437-447]수록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417-436
- 대한민국학술원 기증
-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 종교(신앙)[宗敎]
- Subject Added Entry-Topical Term
- 영화 평론[映畵評論]
- Price Info
- \20000-기증
- Control Number
- bwcl:117900
- 책소개
-
다양한 상상과 욕망의 꿈을 이미지, 이야기, 몸짓으로 표현하는 종교와 영화는 유한의 시간이 전개되는 무한의 스크린이자 유한한 자아에서 무한한 실재로 거듭나는 영혼의 동굴이다. 《유한의 시간을 비추는 무한의 스크린》은 이러한 관점에서 신화, 의례, 구원, 영웅, 시간, 기억, 고통, 죄악, 구도, 환상, 죽음, 종말, 금기, 권력, 행복, 진실, 구속, 자유, 정의, 사랑, 환상, 변신 등의 다양한 종교적 물음들을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종교와 영화의 세계에 대한 접근 방법과 이론적 논의를 소개하는 한편, 종교 문화와 영화 문법을 구성하는 기본 범주로서 시간, 공간, 인간의 ‘삼간’(三間)을 설정하고, 그것들을 각각 거룩한 공간, 신화적 이야기, 의례적 몸짓이라는 종교 문화의 삼간과 미장센, 몽타주, 셔레이드라는 영화 문법의 삼간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종교학과 영화학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종교 영화의 깊이, 넓이, 향기를 음미한다.
이 책은 1부 ‘종교가 영상을 만났을 때: 종교 이미지와 영상 문화’, 2부 ‘종교 영화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 3부 ‘종교 영화의 깊이와 넓이 그리고 향기’ 총 3부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종교 이미지와 영상 문화의 관계를 논의의 배경으로 삼아 종교 문화와 영화 문법의 관계를 삼간의 차원에서 교차로 검토했으며, 서구 학계를 중심으로 진행된 ‘종교와 영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흐름을 소개하고 연구의 관점과 접근의 방법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토대 위에서 종교와 영화의 관계와 종교 영화의 유형 등을 분류했다. 이러한 논의는 종교와 영화를 논의하는 적절한 기본 지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연구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기반으로 세계 영화사에서 신앙고백적 관점과 사회비평적 관점을 중심으로 종교 영화의 주류를 형성해 온 예수 영화를 재현과 재전유의 관점에서 새롭게 이해하고, 기성 종교와는 다른 형상화 양상을 선보이는 신종교 영화의 특징을 설명했다.
2부에서는 〈박하사탕〉,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서유기〉 등의 영화를 소재로 삼아, 몽타주를 중심으로 하는 시간, 미장센을 핵심으로 하는 공간, 셔레이드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 등 영화 속 삼간에 대한 분석을 전개했다. 특히 엘리아데(Micea Eliade, 1907~1986)를 비롯한 종교학자들과 빅터 터너(Victor Turner, 1920~1983)를 비롯한 인류학자들의 신화 이론과 의례 이론 등을 활용하여 의례적 영화 체험을 설명했다. 영화 속 죄악과 고통의 기억을 극복하는 시간 역전의 몽타주와 구원의 의례적 셔레이드 등을 살펴보는 한편, 동아시아 불교의 불이(不二)론의 관점에서 부처와 중생, 깨달음과 번뇌망상, 성(聖)과 속(俗)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공간적 구성과 수행 셔레이드의 의례적 체험 양상을 논의했다. 또한 유교, 불교, 도교의 종교적 소재를 활용한 중국의 고전 《서유기(西遊記)》를 소재로 삼은 영화들에서 신화적 영웅 이야기 구조의 특성이 반영되는 양상을 살펴보는 한편, 성스러운 구도(求道)의 이야기가 상스러운 취미의 영상으로 바뀌고 시간과 공간의 차이에 따라 신화적 영웅의 캐릭터가 변신 혹은 변화하는 양상을 검토했다.
3부에서는 죽음과 생명, 고통과 소외, 구원과 사랑 등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룬 종교 영화들을 비교함으로써 종교 영화가 지닌 넓이와 깊이와 향기를 탐색했다. 먼저 죽음의 다양한 양상과 그것을 극복하는 생명의 희망을 다루는 영화적 탐색을 살펴보았다.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인생은 아름다워〉와 〈쉰들러 리스트〉를 통해 죽음을 대하는 희극적 여유와 비극적 공감을 다루었고, 〈미션〉과 〈시계태엽 오렌지〉 등을 통해 사회적 맥락 속에서 종교적 폭력의 문제를 검토했으며, 〈축제〉와 〈나라야마 부시코〉 등을 통해 가족과 자연의 일부로서 생사의 문제를 설명했고, 일본 신도(神道)를 배경으로 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타자에 대한 정성과 배려가 죽음과 망각을 극복하는 방식을 논의했다. 또한 그리스도교 영화 〈밀양〉과 샤머니즘 영화 〈만신〉, 그리스도교와 샤머니즘의 혼성영화 〈곡성〉의 비교를 통해서는 고통과 소외, 불화와 죽음, 주술과 금기 등의 주제를 해석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환상과 변신, 구원과 사랑의 모티프를 담은 힌두교, 유대교, 그리스도교의 혼성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와 그리스도 변용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를 통해 모든 종교 전통의 심층적 차원을 이루는 신비주의적 요소가 잘 표현된 신비주의 영화를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의 신비주의론과 루돌프 오토(Rudolf Otto, 1869~1937)의 누미노제론을 토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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