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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 김박은경 시집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 김박은경 시집 / 김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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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 김박은경 시집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88954674614 03810 : \10000
DDC  
895.715-22
청구기호  
811.15 ㄱ637ㅁ
저자명  
김박은경
서명/저자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 김박은경 시집 / 김박은경
발행사항  
파주 : 문학동네, 2020
형태사항  
120 p. ; 22 cm
총서명  
문학동네시인선 ; 148
초록/해제  
요약시인의 말. 늘 딴생각이다. 단어마다 字字, 어룽거린다. 당신은 당신의 당신과 당신을 당신이 당신에게 당신까지 당신한테 어떻게든 달라붙는 운명 같은 것. 그러나 그것들은 당신이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자를 뒤흔드는 중일 텐데. 다른 사람이 되고 싶었다. 다른 삶을 살고 싶었다. 다른 시를 쓰고 싶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은 안다. 그 사이가 아득히 멀다. 자자, 이제 그것에 대해 써보자 하는데 또 쓸데없는 것을 쓴다고 근심하는 당신에게 써야지. 쓸모없음을 사랑해요, 나는 당신의. 2020년 가을 김박은경
기금정보  
이 도서는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의 수혜를 받아 발간되었음
키워드  
못속에는못속이는이야기 시집
통일총서명  
문학동네시인선 ; 148
가격  
\10000
Control Number  
bwcl:119444
책소개  
문학동네시인선 148 김박은경 시인의 시집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2002년 『시와 반시』를 통해 등단한 이후 『온통 빨강이라니』와 『중독』, 이 두 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으니 시인의 세번째이면서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다. 와중에 첫 시집과 두번째 시집 제목을 일단 열거부터 한 데는 그 명명에 시인의 기질이 다분히 반영되어 있기도 하거니와 이번 시집을 이해하는 데 있어 다분히 힌트가 되어줌을 앞서 읽어본 자로 또 살짝 알아버려서다. ‘빨강’과 ‘중독’ 앞에 쓸리는 살과 붉어진 마음과 그러니저러니 뭐니 해도 어쩔 수 없이 타고난 솔직함으로 적나라해질 수밖에 없는 시마다의 뜨거운 편린들. 고로 이번 시집의 제목을 이쯤에서 다시 한번 읽어보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 못 속에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 숨길 수 있단 말인가. 수많은 못 가운데 못 하나를 골라 그 못 하나를 쥔다 했을 적에, 고르고 골라 손에 쥔 그 못 하나를 벽에 박는다 했을 적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몸 하나가 전부인 그 못 하나라 할 적에 그 못이거늘 무엇을 숨길 수 있고 무엇을 감출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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