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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국 시기 집단기억의 표상, 선전화
신중국 시기 집단기억의 표상, 선전화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69191487 93910
- DDC
- 952.7-23
- 청구기호
- 952.7 ㅈ255ㅅ
- 저자명
- 정수국
- 서명/저자
- 신중국 시기 집단기억의 표상, 선전화 / 정수국 지음
- 원서명
- [대등표제]Propaganda poster : : the representation of collective memory in the new China period
- 발행사항
- 서울 : 한국문화사, 2023
- 형태사항
- 303 p. : 삽도 ; 23 cm
- 총서명
- 한국연구재단 저술총서 ; 19
- 서지주기
- 참고문헌: p. 302-303
- 일반주제명
- 중국사
- 일반주제명
- 중국근대사
- 일반주제명
- 중국현대사
- 가격
- \25000
- Control Number
- bwcl:121960
- 책소개
-
이 책에서는 집단기억의 한 가지 표상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포스터를 설정했다. 우리가 중국의 포스터 이미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포스터가 중국 사회의 실상을 알려주는 하나의 틀이자, 중국 사회를 지탱해 온 핵심 매체로서 사료적인 가치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포스터는 빈부와 귀천, 남녀와 장소의 구분 없이 중국인이라면 누구나 공유할 수 있었던 사회적 표상이자, 해당 시기의 정치·사회·문화적 이슈를 가장 직접적이고도 명확하게 전달하는 담지체이다. 또한 포스터에 대한 통시적 관찰은 중국 사회가 걸어온 역사에 대한 검증이자, 중국인들이 경험한 삶의 궤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신중국 전후시기를 중심으로 외세의 침략, 5·4운동, 항일전쟁, 내전, 중화인민공화국 탄생, 반우파 투쟁,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개혁개방 등 채 100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대격변의 시대를 살아갔던 중국인들의 집단기억을 살펴보고자 한다. “과거를 기억해내지 못하는 자는 그 과거를 다시 살게 된다.”라고 한 조르쥬 산타야나의 말을 지금 되새겨 보는 것은 과거의 기억을 재구성하는 일이 단순히 과거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현재에 대한 성찰을 담지하고 하고, 미래를 향한 거대한 항해에 방향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터가 지닌 함의가 방대해 자칫 전체적인 논의 내용이 산만해 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선전화를 중심으로 논점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이 책에서 사용하는 선전화의 개념은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에서 선전을 위해 사용된 회화적 전달매체를 의미하며, 구체적으로는 당과 정부의 정책을 전달하는 내용 등을 도상 형식으로 인쇄해 배포한 정치 포스터, 바로 프로파간다의 의미를 지닌 포스터를 주요 서술대상으로 삼는다. 다만 이 책의 저술 목적이 포스터를 통해 중국인들이 경험한 삶의 궤적을 통시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므로 19세기 말에 발행된 전단과 월빈패 형식의 포스터, 판화, 그리고 1980년대 이후의 공익광고 등도 저술 범위에 포함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