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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환상여행 : 독보적인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천경자를 그리다
미완의 환상여행 : 독보적인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천경자를 그리다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91188451609 03800
- DDC
- 759.951-23
- 청구기호
- 759.951 ㅇ432ㅁ
- 저자명
- 유인숙
- 서명/저자
- 미완의 환상여행 : 독보적인 예술가 그리고 어머니 천경자를 그리다 / 유인숙 지음
- 발행사항
- 파주 : 이봄, 2019
- 형태사항
- 263 p. : 주로채색삽도 ; 21 cm
- 주기사항
- 권말에 연보 수록
- 주제명-개인
- 천경자
- 일반주제명
- 한국화가
- 가격
- \22000
- Control Number
- bwcl:123605
- 책소개
-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열렬하게 자기 삶을 사랑한 이유로 사람들의 찬사를 받는 예술가. ‘자기 앞을 가로막는 불행부터 사랑해야 했던’ 화가 천경자. 이 책은 1979년부터 천경자 작가가 뉴욕으로 이주하기 전인 1998년까지 20여년의 시간을 함께한 천경자의 첫째 며느리가 쓴 것이다. 그는 천경자의 삶 가장 안쪽에 있었던 사람의 관점에서 천경자를 묘사하고 있다.
예술과 삶을 분리하지 않았던 천경자를 시어머니로 두었기에, 예술적 관점이 아닌 삶의 관점에서 천경자를 이야기한다 해도, 예술가 천경자에 대한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다. 천경자 작가는 그간 예술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묘사되어 왔다. 물론 작가 스스로가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밝여왔기에 우리는 그의 예술과 삶, 두 가지를 모두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미인도 위작 사건’을 둘러싸고 예술 전문가들과 작가 천경자가 벌인 팽팽한 줄다리기가 말하는 바는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둘다 더 이상 ‘천경자’를 논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천경자는 사후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재조명받고 있다.
이 책에 해설을 보탠 미술사학자 이주은의 말대로, 천경자는 학계가 관심을 두고 연구해온 작가군에 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학자들의 연구와 일반인들의 애정이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여성 예술가를 씁쓸한 위작 사건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선행되어야 하는 일은 천 작가에 관련된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라 가장 보통의 이야기를 수집하여 알리는 것이다. 천경자 작가와 일상적인 시간을 보냈던 사람의 이야기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