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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 김경주 시집
기담  : 김경주 시집 / 김경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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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 김경주 시집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88932019017 0381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DDC  
811.15-22
청구기호  
811.15 ㄱ512ㄱ
저자명  
김경주
서명/저자  
기담 : 김경주 시집 / 김경주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문학과 지성사, 2008
형태사항  
168p ; 22cm
총서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 354
키워드  
한국시
가격  
\7000
Control Number  
bwcl:68780
책소개  
지면이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들이 펼치는 한 편의 연극!

김경주 시집『기담』. 첫 시집「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로 극찬을 받았던 김경주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2007년 문인들이 뽑은 가장 좋은 시에 선정된 〈무릎의 문양〉을 포함하여 총 42편의 시를 묶었다. 이번 시집은 부가 아닌 3개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데에서 희곡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시인은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시인은 시도 극도 아닌, 하지만 시도 극도 아직 실현해보지 못한 장르 미상의 어떤 새로운 예술적 경지를 향한 욕망을 보여준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시인이 사용하는 무기는 바로 언어이다. 시인의 작품들은 지면이라는 무대 위에서 언어들이 펼치는 일종의 연극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극이 끝을 맺을 때 그의 시는 가장 자유로운 활공을 시작한다.

미로와 멀미 속에서 활공하던 언어들이 지면 속에서 빠져나와 천천히 지면을 걸어다니다가 허공에 대사를 읊는다. 이어서 반대편에서 등장한 다른 언어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긴 사이를 두고 우리가 모르는 수면으로부터 시가 들려온다. 그것이 시인이 풀어놓는 기담이다.

〈font color="ff69b4"〉☞〈/font〉 이 책에 담긴 시 한 편!

〈기담〉

지도를 태운다
묻혀 있던 지진은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것일까?

태어나고 나서야
다시 꾸게 되는 태몽이 있다
그 잠을 이식한 화술은
내 무덤이 될까?

방에 앉아 이상한 줄을 토하는 인형(人形)을 본다

지상으로 흘러와
자신의 태몽으로 천천히 떠가는

인간에겐 자신의 태내로 기어 들어가서야
다시 흘릴 수 있는 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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