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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별이 서툴다
나도 이별이 서툴다 / 폴린 첸 지음  ; 박완범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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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별이 서툴다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88995894545 0384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DDC  
617.092-22
청구기호  
617.092 C518fㅂ
저자명  
첸, 폴린
서명/저자  
나도 이별이 서툴다 / 폴린 첸 지음 ; 박완범 옮김
발행사항  
서울 : 공존, 2008
형태사항  
324p ; 23cm
서지주기  
참고문헌 : p. 301-324.
원저자/원서명  
Chen, Pauline W. /
원저자/원서명  
Final exam : a surgeon's reflections on mortality.
주제명-개인  
Chen, Pauline W. , 1964-
키워드  
외과의사
기타저자  
박완범
가격  
\13000
Control Number  
bwcl:68788
책소개  
저자가 의대를 다닐 때부터 간 이식 전문 외과 의사로 활동한 시절까지 15년간 죽음을 접한 생생한 경험을 모은 이 책에는 의사들이 어떻게 죽음에 단련되는지, 왜 죽음을 앞둔 환자를 외면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의사와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죽음으로부터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지에 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의 화두는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가 가망 없이 죽어가는 환자를 외면하는 의료계의 오래되고 심각한 모순을 깨뜨리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의사들을 포함한 의료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에 겪어야 하는 통과의례에 관한 매우 중요한 논의이다. 저자는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아온 이 문제에 깊이 천착해 오랫동안 의료 현장에서 체험하고 고민한 바를 전한다.



지은이는 수많은 환자의 죽음을 접하고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자신이 그토록 되고 싶었던 좋은 의사란 환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할 수 있는 의사임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 미국에 이민 온 대만인 부모 슬하에서 태어나고 자란 저자는 동양적 정서와 가치를 물려받아 여느 서양 의사에 비해 인간미와 감수성이 뛰어나다.



한국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보내온 서문에서 저자는 우리가 부모상을 당하고 느끼는 불효자식으로서의 죄책감까지 언급한다. 저자는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불필요한 치료로 고통을 연장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선사해야 할 것은 "품위 있고 편안한 죽음"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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