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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교양의 탄생 : 명작이라는 식민의 유령
속물 교양의 탄생 : 명작이라는 식민의 유령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94079738 093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DDC
- 801.95-22
- 청구기호
- 801.95 ㅂ225ㅅ
- 저자명
- 박숙자 , 1970-
- 서명/저자
- 속물 교양의 탄생 : 명작이라는 식민의 유령 / 박숙자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푸른역사, 2012
- 형태사항
- 411p ; 23cm
- 주기사항
- 부록 : 1. 내가 감격한 외국 작품 -- 2. 내가 사숙하는 내외 작가 -- 3. 내게 감화를 준 인물과 그 작품
- 서지주기
- 참고문헌 : p. 389-403
- 가격
- \20000
- Control Number
- bwcl:82517
- 책소개
-
식민지 시대의 명작은 과연 무엇이었고, 현재의 명작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식민지 조선에서 ‘세계문학’은 곧 서구문명과 같은 말이었다. 또 ‘명작’이 문명한 것으로 상징되면서 너나할 것 없이 세계문학전집 한 질쯤은 ‘소장’하는 것이 교양 있는 자들의 필수품으로 여겨지곤 했다. 호화롭게 양장된 원서의 세계, 세계문학전집은 엘리트의 교양을 보증하는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명작은 독서자의 생각을 연결하는 매체 기능이나 성찰 기능 대신 ‘소장’할만한 것으로 그 가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명작이라는 식민의 유령『속물 교양의 탄생』은 식민지 근대의 풍경 속에서 세계문학전집으로 유통되는 ‘명작’과 ‘교양’에 대한 욕망의 근원을 찾아 연구한 책이다. 저자 박숙자 교수는 서구 문학이 세계 문학으로 둔갑하는 과정과 이 세계문학을 필독서로 읽었던 식민지 세계를 조명한다. 즉, ‘좋은 책’이 자본주의적 관계 안에서 어떻게 왜곡되는지 그 과정을 좇는다. 이 책은 명작이 교양을 나타내는 증서가 되는 식민지 역사를 돌아보며 무엇이 명작이고 명작이어야 하는지를 되짚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