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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학의 새로운 탄생 : '너머-여기' 사유의 시학적 전개
전통시학의 새로운 탄생 : '너머-여기' 사유의 시학적 전개
- 자료유형
- 동서단행본
- ISBN
- 9788971803790 938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 DDC
- 809.1-22
- 청구기호
- 809.1 ㅂ359ㅈ
- 저자명
- 박현수
- 서명/저자
- 전통시학의 새로운 탄생 : 너머-여기 사유의 시학적 전개 / 박현수 지음
- 발행사항
- 대구 : 경북대학교출판부, 2013
- 형태사항
- 368p ; 23cm
- 키워드
- 전통시학
- 가격
- 기증\28000
- Control Number
- bwcl:87423
- 책소개
-
활연관통의 초점은 ‘너머-여기’, 즉 이미 여기가 수많은 초월을 통해 도달한 곳이라는 깨침, 그리고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너머-나’라고 하는 실존의 깨침에 있었다. 이때 ‘여기’나 ‘나’는 넘어서야 할, 즉 ‘너머’의 대상이 아니라 그것의 최종 목적지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너머’는 이미 완료된 채 존재하고 있다. 이제 우리 각자에게 남은 것은 이것을 각지불이(各知不移)하는 일뿐이다. 수운(水雲)이 각지불이를 강조한 이유를 깨달은 것도 이 즈음이다. 모든 개체가 ‘각지’, 즉 개별적 체험을 통한 구체적 깨달음에 이르지 못하면 이미 완료된 ‘너머-여기’도 ‘너머-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너머-여기’를 몸으로 느끼지 못한 이를 인도할 마땅한 방법도 없다. 일견 쉽지만 동시에 얼마나 난해한 이야기인가! 이런 관점이 이 책의 기본적인 바탕을 이루고 있으며, 각각의 개별적인 논의를 총괄하는 제5장에서 이와 같은 중심적인 생각이 하나로 모아지도록 책의 체제를 구성하였다.
그래서 개별 담론에서는 폭넓은 관점에서 여러 시학적 요소들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기본적인 흐름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키지 않았으며, 논의 진행 과정을 통해 그것이 조금씩 구체화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