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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 생활 사십 년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 생활 사십 년 자전 에세이 / 조정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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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 생활 사십 년 자전 에세이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88996268819 03810
DDC  
895.74-22
청구기호  
811.4 ㅈ476ㅎ
서명/저자  
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 생활 사십 년 자전 에세이 / 조정래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시사IN북, 2009.
형태사항  
427 p : 삽화 ; 23 cm.
키워드  
한국문학 한국수필
기타저자  
조정래 , 1943-
전자적 위치 및 접속  
 원문정보보기
Control Number  
bwcl:99268
책소개  
작가 조정래가 생애 최초로 쓴 자전 에세이.
2009년 출간 이후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책이 작가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리커버 특별판으로 다시 나왔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 250여 명에게서 평소 조정래 선생에게 궁금했던 질문 500여개를 받고, 이들 질문 가운데 84개 질문을 추려 그에 답하는 편지 형식으로 씌어졌다. 책은 크게 문학론, 작품론, 인생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부터 수많은 인물을 창조해낸 비결까지, 그의 소설을 읽고 문학을 꿈꾸는 청년이라면 한번쯤 떠올렸을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작가의 현대사 3부작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에 얽힌 비화와 제작 노트 등도 풍부하게 만나볼 수 있다. 평생을 글감옥에 갇혀 산 작가만이 도달할 수 있는 어떤 경지에서 풀어낸 인생론 또한 삶을 값지게 살아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황홀한 글감옥〉은 작가 조정래가 현대사 3부작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 완결하고, 2009년 생애 최초로 쓴 자전 에세이다. 그로부터 십여 년간 독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책이 작가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리커버 특별판으로 다시 나왔다(작가 조정래는 1970년 〈현대문학〉 6월호에 ‘누명’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이 책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씌어졌다.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 250여 명에게서 ‘평소 조정래 선생에게 궁금했던 질문’ 500여 개를 받았고, 이들 질문 가운데 84개 질문을 추려 그에 답하는 형식이다.
작가는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꽤 많은 강연을 해왔다. 그때마다 독자들이 아쉬워했던 것이 질문 시간 부족이었다. 어떤 독자들은 편지를 해오지만 거기에 일일이 답장을 쓰기도 어려웠다. 세 편에 걸친 긴 소설에 대한 독자의 궁금증은 많고, 그것을 속 시원히 풀어주지 못하는 것은 늘 미안한 짐으로 남았다. 또 내 마음에 남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질문 하나가 있었다. ‘왜 자전 소설은 쓰지 않느냐’. 몇몇 출판사에서 그런 문제들을 전체적으로 풀 수 있는 책을 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하고는 했었다. 그러나 새 작품을 쓸 일이 바빠 시간을 낼 수가 없었다. 또한 그런 글을 쓰기에 적당한 시기가 아닌 것 같기도 했던 것이다. …

(중략)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에게 5백여 가지의 질문을 받았다. 겹치는 것을 빼고,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을 간추린 것이 이 책에 수록된 84가지다. 그 84가지 질문은 대충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문학론·작품론·인생론. 그 응답들을 형식을 달리한 나의 자전 소설로 읽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현대사 3부작에 얽힌 비화와 제작 노트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크게 문학론·작품론·인생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책의 초반은 오랜 글쓰기 체험을 바탕으로 문학론과 창작실기론을 풀어놓았다.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에서부터 수많은 인물을 창조해낸 비결까지 그의 소설을 읽고 문학을 꿈꾸는 청년이라면 한번쯤 떠올렸을 질문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작가의 등단 50주년을 맞아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개정판도 새로 나오는데, 이들 현대사 3부작을 읽은 독자라면 그가 밝힌 비화와 제작 노트를 특히 흥미롭게 읽을 듯하다. 야뇨증이 심하던 어린 시절, 엄격한 아버지와의 관계, ‘소년 빨치산’ 박현채 선생의 격려와 도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두 번의 도움’, 소설가 최일남씨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밝힌’ 박태준 회장의 기부 사실 등은 작가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비화이다.
현대사 3부작에서 독자들이 스쳐 지나갔던 ‘인간 조정래’의 편린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태백산맥〉의 독자들이 이번 자전 에세이를 읽으면 보물찾기나 퍼즐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것이다. 〈태백산맥〉에는 작가 조정래의 분신이 들어 있는데, 지금까지 그걸 찾아낸 독자가 몇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인생이란 스스로 한 발, 한 발 걸어야 하는 천리길’이라는 작가의 인생관과 엄격하되 흥미로운 자기관리·자기절제 에피소드 또한 책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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