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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간의 문턱 : 최지인 시집
내가 사랑한 시간의 문턱 : 최지인 시집 / 최지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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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시간의 문턱 : 최지인 시집
자료유형  
 동서단행본
ISBN  
9791191263305 03810
DDC  
895.715-23
청구기호  
811.15 ㅊ295나
저자명  
최지인
서명/저자  
내가 사랑한 시간의 문턱 : 최지인 시집 / 최지인 지음
발행사항  
부산 : 두손컴, 2021
형태사항  
142 p. ; 21 cm
기금정보  
이 책은 2021년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음
가격  
\12000
Control Number  
bwcl:121269
책소개  
[에필로그]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밤잠을 줄여가며 시를 쓰고 탐독을 즐기던 시간이 있었다. 아이들이 크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을 때도 그 습관은 이어졌다. 출근길 버스에 흔들리면서도 작은 시집 보는 일이 좋았다. 퇴근길엔 버스가 오기까지 자투리 시간이라도 나면 근처 서점에 들어가 최근의 신간이나 시집에 눈을 박고 있다가 황급히 뛰쳐나와 아슬아슬 버스에 오르곤 했다.
어느 때부터였나, 그런 내 모습을 잃어버린 게. 집에서나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심지어 길을 걸어가면서도 휴대폰 속의 세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혀를 끌끌 차던 내가 어느 날부터인가 같은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다. 문명의 이기에 스스로 속박된 속물이 되어.
그동안 많지는 않아도 부산시문학시인회 회원으로 매년마다 정기 사화집을 내면서 썼던 시들과 일하는 틈틈이 써 두었던 시편들이 내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걸 잊고 살았다. 오랜만에 연결된 고향의 친구로부터 새 시집은 언제 낼 거냐는 지청구를 듣고서야 아차 싶었다. 오래 방치해 뒀던 나를 비로소 찬찬히 들여다보았다. 거실 한 켠에 손길 닿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여 있던 정기구독 월간지도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무슨 핑계가 그리도 많았는지. 게으른 주인을 둔 탓에 곰팡이가 피기 전에야 가까스로 밖으로 나서게 된 나의 시편들에게 늦게나마 미안함과 사랑을 전한다. 원고를 정리하며 듣는 Jose Feliciano의 Once there was a love가 꼭 내 마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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